“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16:26-27절)
인간의 자아와 욕심이 모든 죄악의 근원입니다. 타고난 목숨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의 은총에 의해 거듭나서 새 생명을 얻은 후에 세례와 성찬의 과정을 따라 타고난 목숨을 버리고 새로운 목숨으로 바꾸는 작업을 통하지 않고는 구원이고 성화고 다 헛소리가 됩니다. 약간의 유익이 있는 육체의 연습일 뿐입니다. 그러나 옛 목숨의 자아와 욕심이 바로 삶의 에너지와 의욕이었는데 이를 버리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구원, 곧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이 그리 평탄하지 않습니다. 몰라서 안 하고, 하기 싫어서 안 합니다. 그래서 다칩니다. 환난이 오고 고난과 역경의 세월을 통과합니다.
어떤 분들은 왜 하나님이 진작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설명하시지 않고 그렇게 모질게 때리십니까? 하고 항변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얘 너 말로 할 때에 들었어?’하고 반문하실 겁니다. 사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나의 개인의 구주(마16:16)가 된 다음에 바로 종이 되어 주를 따라야 하지만 성경 속의 베드로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갈 때까지 간 다음에 그 사랑에 붙들려 이미 죽은 목숨을 버리고, 이미 건너 간 십자가의 길을 따라 주를 따라갑니다(마16:24) ‘아! 나는 정말 쓸모없구나, 도무지 가능성이라곤 제로구나’ 하는 깨달음을 수도 없이 반복한 다음에야 주님과 자신을 맞 바꾸는 거래를 하기 시작합니다.
거기다가 기독교의 장사꾼들이 가진 소유로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있다고 꼬시레이션을 하고, 그것이 나의 타고난 선악과의 독성에 의해 자신의 선과 의를 자랑하는 본성과 맞아떨어져 한 동안 하나님과 대용품을 놓고 거래를 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에게 속았다고 분통을 터뜨리지 마세요. 사실은 스스로 속은 겁니다. 아담 이후에 사단은 인간이 스스로 속이도록 만들어 놓곤 ‘쟤 때문이야’ 하게끔 미혹을 합니다. 그러나 고난을 통해 이제 내 안에 타고난 옛 목숨과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새 생명이 있음을 선명하게 확인하게 된 은총을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십자가를 진다고 거창하게 낑낑대며 소리치지 마세요. 그것 성경이 말씀하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엄청난 고통이지만 우리의 십자가는 겨우 영으로 육신을 죽이는 작업일 뿐입니다(롬8:13)
우리를 향해 따라 오라고 하신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선 자신을 부인할 수밖에 없고, 자신의 목숨을 바꾸는 십자가의 도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의 부르심이며 혈과 육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기에...(고전15:50) 그렇다고 그 십자가와 자신이 직접거래를 하려고 덤비지 마세요. 주께서 이룩하신 그 위대한 거래에 동참하세요. 믿고 붙어가세요. 그게 바로 주님과 함께 멍에를 매고 주님께 배우는 겁니다(마11:29) 십자가는 ‘나 십자가를 지고 있어 건드리지 마’ 하고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나, 이미 그리스도 안에 산 나를 대칭한 다음 그대로 받아들이는 세례와 성찬의 의미를 거듭 되새기는 겁니다. 그 끈질긴 진보에 따라 주님은 갚으십니다. 당장 효력이 발생할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