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에서 사랑까지

믿음에서 사랑까지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전13:13절)

‘가.나.안’족이라는 신종어가 한국교회 안에 생겨났습니다. 교회 ‘안.나.가’를 거꾸로 읽는 말이랍니다. 그런데 그 수가 100만이 넘는다는 말도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말하기를 교회가 건강해지지 않으면 교회 앞으로도 안 나갈 거랍니다. 허참, 건강한 교회 좋아하네요. 교회 건물이 없고, 교회의 목회 패턴이 좋고, 재정이 투명하고, 대내외 사업이 활발하면 건강한 교회입니까? 강아지 풀 뜯는 소리 하지 마세요. 한 때 성행했던 영생교 한 번 보세요. 무릎을 꿇고 박수치면서 그들 나름대로 가르침대로 믿고 감로를 기다리는 수많은 무리들 보세요. 아무리 이단 삼단 해도 그들이 얻는 그 무엇이 있으니 모이는 겁니다.

요즘 한창 시끄러운 신천지도 한 번 보세요. 교회에만 가둬 놓고 천국에 대해서는 죽은 다음에나 간다고 유리지붕을 덮어씌운 어설픈 교회 보다는 ‘시온 산에 올라가자’ 이렇게 나오니 뭔가 신앙의 여지가 더 남아 있고, 스릴이 있지 않겠어요? 쉽게 말하면 이단이니 사이비니 욕을 먹고 있어도 뭔가 얻는 게 있다는 말입니다. 집도 팔고 가정도 버리고 원주의 엘리야라는 곳에 들어가는 것 한 번 보세요. 또 파륜궁도 한 번 보세요. 거기에 있는 동안 두려움 없이 참 평강 가운데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다고 자랑을 합디다. 제가 이런 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교회에 영적인 포스가 있고, 성도들이 믿음에 의해 얻는 하늘의 은사가 있으면 가.나.안이라는 말은 절대로 있을 수 없습니다. 버리기로 작정된 사람 말고는...

교회가 헌금만 강조하고, 세습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들이 교회를 안 나간다고요? 아뇨 그건 그들이 신앙생활 가운데서 변한 게 하나 없다, 얻은 게 없다는 다른 핑계일 뿐입니다. 교회에 다니나 안 다니나 같더라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복음에 있습니다. 당연히 믿음에 문제가 있습니다. ‘예수를 잘 믿으라,충성해라, 말씀을 지켜 상급을 받아라, 물질을 하늘에 쌓아라’ 이런 말을 듣고 성경이 명시한 믿음을 얻는 것은 차라리 기적에 가깝습니다. 그나마 환난 가운데서 하나님이 특별히 구원하시는 성도는 교회에서 완전히 왕따입니다. 목사와 다르고, 다른 성도들과 다르다는 겁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이 부르시는 주의 백성들인데 말입니다.

로마서를 다시 말합니다. 믿음으로 가장 먼저 의를 얻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사건에 포함이 되어 아담에서 그리스도 안으로 건너왔음을 믿는 겁니다. 자유와 해방의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성령이 그 안에 거하여 성전이 되고 의와 거룩과 영광이 나타나는 곳입니다. 새 언약입니다.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와 십자가와 성령을 도구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음을 믿습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으로 의를 얻었으니 하나님과 화평을 이루고 그 영광을 향해 나아가는 겁니다(롬5:1-2) 여기서 소망이 생깁니다. 그 소망에 의해 사랑이 이루어집니다. 이런 사람은 교회건물을 궁전같이 짓든지, 목사가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든지 상관하지 않습니다. 믿음에 의한 자신의 구원진보에 너무 바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