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요7:37-39)


기독교의 세례는 더 이상 강조할 필요조차 없는 유일무이한 천국의 관문입니다. 신앙의 의식이나 신급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육신의 세계에서 영의 세계로 건너오는 수속과 절차에 대한 이야깁니다. 물세례, 성령세례... 사망을 안고 잘 못 태어난 죄인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므로 옛 사람에게서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이 바로 물과 성령으로 나는 겁니다. 다만 우리가 주님과 함께 죽고 함께 산적은 없지만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께서 이룩하신 그 대속의 업적을 믿고 시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물세례를 통해 자신을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주로 받아들입니다. 죄 사함과 영생, 하나님의 자녀 등의 자격을 부여받습니다.


당연히 진리의 성령의 지도를 받아 그리스도와 합하여 그리스도를 따라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는 길을 개척합니다. 이미 난 길이지만 한 번 도 가보지 못했고, 또 육체로는 갈 수 없고, 갈 마음도 없는 길이기에 영의 소욕을 일으켜 통곡과 눈물과 간구와 소원을 두고 그 길을 따라 은혜의 보좌에 나아갑니다. 저 멀리 두고 쳐다보는 사람에게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는 이 엄청난 복이 임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며 우리는 육체들입니다. 누구의 말마따나 지렁이에게 매니큐어입니다. 성령이 임하신 다음에도 얼마나 많은 육체의 꼴값을 떠는지 말도 못합니다.


해 보고 또 해 보다가 드디어 내 속에 영적인 은혜와 복을 소멸시키는 블랙홀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그게 바로 다윗이 처절하게 싸운 자신의 안에 있는 사망과 음부입니다(시6편) 애통함과 상한 심령이 됩니다. 살아있는 믿음입니다. 자신 안에 영의 생각을 통째로 집어 삼키고 마는 괴물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죽은 신앙인입니다. 육체의 사람이며 정신승리만 생각하는 혼의 사람입니다. 세례의 고마움을 철저히 깨닫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 생명, 거룩과 영광을 맛본 사람은 십자가를 건너온 나에게 따라온 자신의 육신의 껍데기를 미워합니다.


조급함과 충동으로 심령의 뿌리가 성령의 기름부음에서 벗어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리스도와 한 생명, 한 영, 한 형상을 이루신 그 대속의 은총을 묵상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 하나님과 하나 된 약속을 마음으로 굳게 지킵니다(요14:21) 반복해서 이와 같은 영적인 상태를 만듭니다. 이미 그리스도께서 연결해 놓으신 그 새 언약과 하늘 길을 반복 왕래합니다. 오르락내리락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수도 파이프가 연결되어 물이 흐르듯, 전기의 코드가 플러그를 통해 꽂혀 전류가 흐르듯 그리스도의 생명의 강이 우리 심령에 흐릅니다. 에덴의 4대강,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흐르는 생명수의 강처럼...(계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