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과 순종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지니 이는 누구든지 순종하지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히4:11절)
사람들이 하늘에 계신다고 생각되는 하나님은 우리의 본성 곧 권선징악의 양심으로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것은 여간 성숙하지 않고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어쩜 저를 포함해서 좀 안다고 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틀리는 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부가 밥이나 된장 태우는 격입니다. 모르는 게 아니라 뻔히 알면서 반복 실패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이해하고 자신의 소속을 확증 받았으면 반드시 히브리서를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드려지는 십일조가 되고, 안식을 얻습니다. 율법에 의한 십일조는 물질이지만 은혜와 진리 안에서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께 제물이 됩니다.
집을 떠난 자식이 집에 돌아오기까지는 몸이 쉬어도 쉬는 게 아닌 부모의 마음처럼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자녀와 상속자들로 작정된 우리가 아담 안에서 잃어버렸다가 그리스도로 인해 다시 찾으셨는데 우리가 이제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그리스도를 완전히 파악하고(히3:1) 소화를 시켜 그를 따라 아버지께 나아가야만(순종) 아버지께서 쉬시고 우리 또한 안식을 얻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 안에 시작하신 일을 마치지 않으시면 쉬시지 않고 우리 또한 우리의 일이 끝나지 않았으므로 몸은 쉴 수 있으나 참 안식은 없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과 의와 거룩과 영광을 얻어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야만 비로소 안식을 얻습니다.
안식이 없으면 들은 말씀이 화합이 되지 않아 유익이 없습니다(히4:1-2) 지금 많은 그리스도인들 중에 진리의 지식이나 십자가의 도... 등에 대한 설왕설래가 있지만 삶의 열매가 보이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는 순종의 본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흔치 않기 때문입니다. 애굽은 바로 왕의 배급을 받아먹습니다. 거기도 괴로우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니 하나님의 백성이며 또한 교회가 아닐 수가 없겠지요. 세속적인 교회입니다. 광야에서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것을 주워 먹었습니다. 순전히 은혜입니다. 이것 또한 교회입니다(행7:38) 그러나 가나안은 약속의 땅에서 심고 거둔 소산을 먹습니다. 당연히 하나의 교회입니다. 서로 차원이 다릅니다.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는 바깥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지키는 게 순종이 아니라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말씀하시는(히1:2) 곧 안에서 말씀하시는 그리스도를 경외하고 그 말씀을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만 영혼이 깨끗해집니다. 그리고 뜨겁게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벧전1:22) 오늘 말씀에서 순종치 않은 본이란 애굽에서 나오지 못한 자들과 엉겁결에 광야까지는 나왔으나 말씀을 듣고 따르지 않아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오지 못한 이스라엘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쉬지 못하게 한 사람들입니다. 안식을 원하십니까? 아들이신 그리스도, 그 아들과 하나 됨, 그 아들의 말씀을 지켜 하나님의 집이 되고 그리스도께서 오시고 가신 그 길을 따라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 우리도 안식을 얻고 하나님을 쉬게 하는 순종에 힘을 쏟으세요(히1-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