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이 죽는 날까지 사울을 다시 가서 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사울을 위하여 슬퍼함이었고 여호와께서는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신 것을 후회하셨더라”(삼상15:35절)
사울 같은 사람은 가룟 유다와 더불어 차라리 나지 말든지 아니면 하나님의 이름을 알지 말든지 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실컷 믿고 따라다니다가 죽은 다음에 유황불 못의 튀김거리가 된다면 이거야 정말 큰일입니다. 성경은 지도자 중에 사울과 같은 지도자가 있을 수 있고, 다윗과 같은 지도자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울은 부름만 받아 하나님과 그 말씀을 최대한 이용만 하는 사람의 전형이고, 다윗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아 말씀을 듣고 여호와 하나님을 사모하는 것이 본업인 사람들의 모델입니다. 그에게 있어서 왕도 장수도 음악도 다 부업입니다. 그의 재산까지도 성령의 기름부음에 비하면 휴지조각일 뿐이었습니다.
지금 현재 교회 지도자들을 가만히 보면 어떤 사람은 아말렉과 같고, 어떤 사람은 사울과 같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주일마다 말도 안 되는 괴변을 늘어놓으며 무지몽매한 신자들을 쥐었다 놓았다 하면서 그리스도를 아는 진로를 방해합니다. 그런 짓거리는 결국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에 서로 맹인이 되고 맙니다. 아말렉처럼 무론대소하고 나중에 싹 쓸어버릴 하나님의 심판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모름지기 지도자라 칭함을 받고 있다면 자신의 무지가 하나님의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방해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철학이나 헛된 속임수 곧 세상의 초등학문(골2:8)으로 아말렉의 길을 가는 지도자들이 부지기수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 다음으로 골치 아픈 존재가 바로 사울입니다. 차라리 왕이 아니면 출중한 인품에 염치까지 갖추어 무난하게 살아갈 범인이 그만 왕으로 뽑히는 순간부터 펄펄 끓는 해표식용유(?)로 들어갈 짓거리만 찾아 헤맵니다. 사무엘과의 관계가 나쁘니 하나님의 사람 다윗과의 관계도 나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을 듣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이 보기에 사울은 참으로 망나니 왕입니다. 제멋대로 하나님께 제사 운운하고, 아말렉을 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잣대로 재단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것보다 군중의 여론에 떠밀립니다. 사무엘의 최종통보를 받고 잘못을 빌면서도 사람들에게 자신을 높여달라고 옷자락을 붙잡고 애원을 합니다.
거듭난 하늘 성도들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모르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모르는 무식쟁이들, 하나님을 찾아 우왕좌왕하고 있는 어린성도들의 진로를 방해하는 아말렉 같은 목회자들, 자신의 신분을 유지하기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차용하고 교회의 직분의 이름을 사용하는 사울과 같은 외모지상주의자들은 참으로 죽을 때까지 만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런 사람들을 먼발치에서 바라보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슬프지요. 거기다가 하나님의 후회하심까지...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은 후회하심이 없건만...(롬11:29) 한 때는 하나님의 이름에 대해 의분을 내고 하나님의 영에 감동도 된 적도 있는 사울(삼상11:6) 결국 말씀을 버리는 자(삼상15:26)가 되어 성경에서 최고의 부정적인 지도자의 대명사가 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