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성소 휘장
오늘은 교회에 성례식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 우리는 <마가복음 15:33-39>까지의 본문 말씀을 같이 보았습니다. 이 시간 “찢어진 성소 휘장”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에 제6시부터 제9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짙게 깔려 있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는가를 보여 줍니다. ★둘째: 38절에, 이 때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다고 하였습니다.「휘장」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육체를 가리킵니다. ★셋째: 그리스도 예수께서 그의 피로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게 해주셨고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실 때「성소 휘장」이 찢어졌다고 하였습니다. 먼저 「성막 평면도」를 보시겠습니다. 여기「성막 또는 성소」는 구약 시대의 「성전」을 가리킵니다. 「성전」은 「지성소와 성소」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성소에는 일반 제사장들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성소에는 대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일년에 한 차례 대속죄일에 어린 양의 피를 휘장에 뿌린 후에야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는 휘장이 쳐져 있었습니다. 오늘날로 하면 커튼이 쳐져 있었습니다. 지성소 안에는 법궤가 안치되어 있었고, 성소에는 분향단, 금촛대, 진설병상(떡상)이 놓여 있었습니다. 성소 문 밖 그러니까 성소 입구에는 손발을 씻을 수 있도록 물두멍이 놓여져 있었고(출 30:17-21), 그 앞에 제단(번제단)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 제단에서 번제 화목제, 속건제, 소제가 드려졌습니다.
★첫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에 제6시부터 제9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짙게 어두움이 깔린 것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는가를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에 보게 되면(33절), “제 6시가 되매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 9시까지 계속하더라”고 하였습니다. 이 때는 우리 시간으로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를 말합니다. 예수님은 금요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오후 3시에 운명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셨을 때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한 것은,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당하는 아들을 바라보시는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셨는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차라리 그 얼굴을 가리고 싶을 정도로 그 마음이 아프셨습니다. 그래서 온 땅에 어둠이 임했습니다. 그런가하면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리심은 온 땅에 있는 자들이 함께 애통해야 할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이 엄청난 사건 앞에서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34절>에 제 9시에 예수께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하고 크게 외치셨다고 하였습니다. 여기「엘리」는 히브리어로 「나의 하나님」이라는 뜻이고,「라마 사박다니」는 아람어로서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하는 뜻입니다(요 19:6). 히브리어와 아람어 음역에 따른 이 말씀은 <시 22:1>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편 기자가 메시아의 당할 아픔을 예언적으로 표현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그것을 인용하셨습니다. 여기「어찌하여」는 「어떤 목적을 두시고」라고 하는 뜻입니다. 이것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의 직임상 차이를 보여주는 동시에 성부에 대한 성자의 절대 겸손과 순종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기「버리셨나이까」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죄인들에 대한 진노의 잔을 예수님으로 하여금 마시게 하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일체이신 자신이 하나님과 끊겨지는 아픔을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로 표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인 동시에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들의 그 외침에 대해서조차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다만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해올 뿐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아무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둘째: 38절에,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겨져 위로부터 아래까지 둘이 되니라.”고 하였습니다. 여기 찢어진 휘장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찢겨진 육체를 가리킵니다.
<히 10:19-20절>을 한 번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그의 육체니라” 여기보면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고 하였습니다. 본문에 보면, 성소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다고 하였습니다. 누군가가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서 휘장을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찢음으로 해서 둘이 되게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휘장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찢어졌다고 한 것은 그 일이 하나님이 하신 일임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어째서 이 휘장을 찢으셨습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죄인들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추악하고 더러운 죄 값을 예수 그리스도라 하여금 십자가에서 그의 피로 지불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그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셨습니다. 수치와 고통을 참으시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는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게 되었습니다(롬 8:1).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었습니다(롬 8:2).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들은 더 이상 죄의 짐을 지지 않습니다. 한번은 사단이 종교개혁운동에 온 정열을 기울이고 있는 루터의 마음에 찾아와 이렇게 말하더라고 했습니다. “너 같은 것이 무슨 종교개혁이냐? 나는 너의 과거를 모두 다 알고 있다. 종교개혁하려고 하기 전에 너부터 사람이 되라.”고 하더랍니다. 그 바람에 루터는 한 때 용기를 잃고 주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롬 8:1-2> 말씀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정죄하는 사담을 향하여 잉크병을 내던지며 “사단아 물러가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내 죄를 사하고 정케해주셨다!”고 외치면서 힘 있게 종교개혁운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도 죄의식의 휘장을 찢어버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경에 찢겨진 성소 휘장은 곧 십자가에서 찢겨진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를 가리킨다고 하였습니다. 그가 상하심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우리 대신 찢기시고 상하셨기 때문에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셋째: 그리스도 예수의 피가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엡 2:13-18>에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원수된 것 곧 의문에 속한 계명의 율법을 자기 육체로 폐하셨으니 이는 저로 말미암아 우리들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히 4:16>에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성찬예식」은 구약의 유월절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출 12:13-14>에 보면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지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이 날을 기념하여 여호와의 절기를 삼아 영원한 규례로 대대로 지킬지니라”고 하였습니다. 그랬는데, 그렇게 말씀했는데, 예수님께서 흠 없는 유월절 어린양이 되셔서 이 땅에 오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 1:29>에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그랬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약의 유월절의 실체이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고 친히 유월절 어린양이 되셔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서 자신의 몸을 바치는 제물이 되신 것입니다. 때문에 <벧전 1:18-19>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희가 얼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만 우리가 구원과 영생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풍성한 생명」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오직 어린양 되신「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에 놓여 있어야 합니다. 세상 지혜나 인간적인 방식으로는 안 됩니다. 내가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피를 절대적으로 의지하느냐, 의지하지 않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이제 오늘 말씀의 끝을 맺겠습니다 ★
「성찬」은 십자가에서 찢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그의 흘리신 피에 참여하는 예식입니다. 믿음으로 주의 살과 피에 참여하는 성도에게는 영적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떡이 육신의 생명에 유익을 주는 것처럼 우리가「믿음」으로「성찬」에 참여하게 될 때에 우리의 생명이 더욱 풍성해지고 강건해 지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과의 교통과 연합이 더욱 확고해지고 하나님께 대한「감사」와「확신」을 가지고 이 세상을 힘 있게 복음을 증거 하면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