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목회 수련회

\"영성 회복에 희망있다\"
영목회 수련회 ... 교회 건강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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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회복 운동은 기술과 방법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의 문제이다.\"

영성목회연구회(총재:길자연 목사)가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십자수기도원에서 제11회 영성수련회를 개최했다. \'생명회복운동\'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교파를 초월해 교회 부흥을 꿈꾸는 목회자와 신학생 등 800여 명이 등록해 강의와 부흥회, 멘토링을 통해 새로운 목회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수련회의 가장 큰 특징은 선택 세미나와 13개로 분화된 영성멘토링이다. 과거에는 부흥회가 중심이었지만 올해에는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세미나가 메인으로 구성됐다. 또한 젊은 목회자들을 영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기성 목회자들이 직접 나서 조언자가 되어주는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세미나 마지막 강사로 나선 오치용 목사는 왕십리교회에서 적용하고 있는 \'3인의교회\'를 소개했다. 3인의교회는 성도 3~5명이 모여 교제를 나누며, 교육(말씀나눔) 봉사 선교(전도)를 하고 건강하게 번식하는 작은 교회이다. 오치용 목사는 \"외국에서 들여온 셀운동은 한국교회 조직과 갈등관계에 놓여 많은 폐단을 낳은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면서  \"3인의교회는 선교·전도에 비전을 품고 있기 때문에 기존 부서와 갈등관계에 놓이지 않고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3개로 분화된 영성멘토링은 각 분야에서 성공한 목회자가 직접 노하우를 소개하고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채워졌다. 효과적인 농어촌 사역을 비롯해 도시 교회개척, 주일학교 운영방법, 소그룹 운동, 재정 등 젊은 목회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소재로 다뤘다.

영성멘토링에서 노인복지 사역을 맡은 박종인 목사(엘림교회)는 영성을 갖춘 인재양성을 강조했다. 프로그램이 좋아도 영성이 흔들리면 세속적인 사역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 목사는 또 교회 구성원들에게 복지에 대한 인식을 먼저 심은 후에 사역에 나설 것도 주문했다. 교회 전체가 기쁜 마음으로 사역을 시작해야 열매도 아름답기 때문이다.

이번 수련회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동반 참석한 가족들을 배려했다는 점. 영목회는 100여 명의 여교역자와 사모들을 위해 강좌를 따로 마련했으며 자녀들을 위한 시간을 별도로 진행해 목회자들이 집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또 길자연 이성희 송용걸 김성길 목사가 강사로 나서 하나님께 철저히 매달려 목회자가 영성을 회복해야 교회가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길자연 목사는 \"한국교회는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지만 외적인 부흥 가운데서 참된 생명력이 사라져 가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성도로서 참 생명이 회복되어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나라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길 목사는 이어 \"영성목회연구회 최근 사역은 소규모 교회의 \'성장\'에 맞춰있다\"면서 \"미자립 교회와 일대일 결연을 비롯해 셀(소그룹)목회와 태신자전도 등 목회성장 매뉴얼을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열한 번째를 맞은 이번 영성수련회는 그 어느 때보다 영성회복에 대한 요청과 열망이 뜨거웠다. 영성목회연구회는 한국교회의 마이너스 성장은 목회자의 영성이 결여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번 수련회는 영성회복이 단순히 구호나 프로그램이 아닌, 삶에서 묻어나는 간절한 몸부림임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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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절의 영감을 주옵소서.\" 영성수련회 참석자들이 교회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