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삶에 있어서 경험은 매우 중합니다. 사실 우리는 경험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경험을 내려놓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자기의 삶의 경험이 아무 쓸모가 없을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때는 미련 없이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더 좋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어부의 경험 때문에 신앙의 위기에 있었으나 다시 신앙을 되찾고 나머지의 삶을 멋진 신앙으로 살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 부활 후에 있었던 제자들의 신앙의 위기를 살피며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신앙의 위기는 있다! 베드로는 3년 동안이나 예수님과 함께 동거동락 했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의 현장도 보았고, 예수님의 고난의 현장도 보았습니다. 그런데도 그것은 예수님의 일이었지 자기의 삶과는 무관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다른 제자들에게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간다고 하고 옛날의 삶으로 되돌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베드로와 함께 있던 다른 제자들도 베드로를 따라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3절 상반절에서 증거 합니다.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매 저희가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베드로의 경험은 고기 잡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곧 생계를 위한 기술이었고, 삶의 전부였습니다. 베드로는 어부의 삶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랐지만 예수님이 죽고 사라진 뒤로 아무 뾰쪽한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삶의 유익이 있을까 싶었는데 아무 유익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벌어먹을 다른 직장을 소개해 준 것도 아니고 생계해결에 대한 아무 말도 없이 떠나버린 것입니다. 이제 베드로는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니 부득불 어부의 삶으로 되돌아 간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자기를 왜 불렀는지를 잊어버렸습니다. 어부의 삶을 내려놓고 사도의 삶을 맡기기 위해서 불렀는데 말입니다.
베드로는 옛날 고기 잡는 기술을 발휘해서 열심히 고기를 잡았습니다. 밤새도록 그물을 내려 온 갈릴리를 뒤졌지만 아무 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3절 하반절에서 증거 합니다.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이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갈릴리의 고기는 밤에 잘 잡힌다고 합니다. 베드로가 그것을 모를 리가 없었습니다. 갈릴리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인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그의 그물은 빈 그물이었습니다. 그의 그물이 빈 것은 경험 부족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밤새도록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것은 기술 부족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삶을 신앙에 내맡기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가 고기 잡으러 간 것은 예수님을 버린 것입니다. 그 동안 예수님을 따르며 들었던 말씀을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이 자기를 왜 부르셨는지를 잊었습니다. 자기의 삶이 신앙에 녹아 들어가지 못한 것입니다. 베드로에게는 자기의 꿈이 있었습니다. 그 꿈은 이스라엘의 독립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살아서 이스라엘을 로마의 압박으로부터 구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꿈은 예수님의 꿈과 다른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꿈은 십자가에 죽어 사람들을 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죽은 후, 베드로는 자기의 꿈이 물거품이 된 것을 알고 옛날로 되돌아가고 만 것입니다.
여러분, 누구든지 베드로와 같은 그런 신앙의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아무리 고기 잡는 뛰어난 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한번 그것을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랐으면 예수님을 통해서 그 기술이 발휘되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의 신앙이 그의 경험을 누르지 못한 것입니다. 신앙으로 경험을 통제하지 못한 것입니다. 베드로가 쉽게 고기 잡으러 가고 만 것은 아직도 신앙이 자기의 삶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 살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그리스도인이 사는 방법은 신앙으로 삶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베드로는 예수님과 상관없이 고기 잡는 일을 잘했습니다. 예수님과 상관 없이도 베드로는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름을 받은 후로는 예수님을 떠나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습니다. 이제 베드로의 모든 일은 예수님과 함께 해야만 되게 된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경험이라도 주의 능력을 통해서 발휘되도록 해야 합니다.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잠언 16:3). 이 말씀은 이렇게도 읽을 수 있습니다. \"너의 기술 발휘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기술 발휘가 잘 될 것이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더라도 늘 주께 기도하며 해야 합니다. 그래야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경험을 내려 놓으라! 고기 잡는 뛰어난 기술을 가지고 있는 베드로도 고기 잡기가 최고로 좋은 밤에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날이 샐 무렵에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그 방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베드로가 밤새도록 고기를 잡을 때 배 오른편이나 왼편에 다 그물을 내려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이 배 오른편에 그물을 내리라고 하신 것은 베드로가 자기의 경험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기를 기대하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배 오른편에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물을 들 수 없을 정도로 고기를 많이 잡았습니다.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6절에서 증거 합니다. \"가라사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얻으리라 하신대 이에 던졌더니 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여러분, 우리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경험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 경험을 주님이 사용하셔서 더 놀라운 일로 나타나기를 바래야 합니다. 우리가 할 줄 몰라서 주님께 맡기는 것도 있지만 이미 잘 할 수 있는데도 잘 할 수 있는 그것을 주님이 사용하셔서 더 놀라운 결과를 주실 수 있도록 내려놓아야 합니다.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험은 주님이 행하시는 것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주님이 우리의 그 경험 위에 은혜를 베푸시기만 하신다면 놀라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다윗은 전쟁하러 올라갈 때마다 하나님에게 기도하며 물어 보았습니다. 올라가서 싸울까요, 말까요? 다윗이 몰라서 물어 본 것도 있지만 이미 전세를 파악하고 있는 중인데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기를 작정하고 물은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이 승리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자기의 원칙과 계획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이 말씀을 기다리는 것은 인내가 필요한 일입니다. 사울은 전쟁을 앞두고 그렇게 하지 못해서 하나님의 버림을 받고 말았습니다.
누드촌이 있는 외국 어느 나라 누드촌에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목회자가 그 누드촌 사람들의 예배 초청을 받고 크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벌거벗고 있을 터인데 나는 어찌해야 되나?\' 결국 그 목회자는 자신도 누드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모두 벗었는데 목사인 자신만 옷을 입는 것은 어색할 뿐 아니라 예의에 어긋난다고 판단되었던 것입니다. 한편 누드촌에서도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누드촌이라고는 하지만 누드회원이 아닌 목사님을 모시고 예배하는 데 어쩌나. 또 우리가 옷이 없는 것도 아니고 밖에 나갈 때는 옷을 입지 않는가.’ 누드촌 사람들은 결국 옷을 입기로 결정했습니다. 자기들의 원칙을 버리고 옷을 입은 것입니다. 자기의 원칙을 내려놓는 일은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내려놓음으로 더 좋은 일이 생긴다면 해볼만한 일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가진 신앙은 대단한 것입니다. 물질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신앙으로 일을 한다면 우리는 놀라운 결과를 거둘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신앙은 우리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가 가진 경험과 기술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면 말입니다.
하나님이 모든 동물의 창조를 끝냈을 때 새들이 불평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우리 새들에게는 튼튼한 다리 대신에 무거운 날개를 주느냐는 것입니다. 날개는 걷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날기 위한 것입니다. 날개는 새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선물인 것입니다. 날개는 불평의 조건이 아니라 감사의 조건인 것입니다. 창조의 섭리를 깨달은 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펴고 창공으로 힘차게 날아올랐습니다. 그러자 다른 새들도 날기 시작했습니다. 날개를 사용한 것입니다. 땅에서 하늘로 생각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입니다. 신앙은 성도의 날개와 같습니다. 짐이 아니라 축복인 것입니다. 날개로 땅을 걸으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믿음의 날개를 펴고 영적 세계로 날아올라갈 때 강도, 산도 장애가 될 수 없습니다. 신앙이라는 날개를 활짝 펴고 날 때 홍해와 여리고 성을 넘을 수 있습니다. 신앙이라는 날개는 우리가 가진 경험과 기술을 더 빛나게 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경험과 기술을 가지고 일하십니다. 우리가 배운 것들을 사용하셔서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배우고 익힌 경험과 기술을 버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것들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그것들을 더 빛나게 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가진 경험과 기술이 더 잘 발휘되도록 해달라고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의 삶이 우리의 삶을 더 빛나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에게 맡기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알 수 있습니다. 다 그런 멋진 삶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부탁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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