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청교도적 겸손과 포용 가져 달라\" | |||||||||
| 미 대선 결과에 교계 인사들 기대와 축하 | |||||||||
| 미국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후보(47)가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이 확정되면서 향후 오바마 당선자의 정책과 성향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흑인이자 이민자 가족이라는 비주류 환경을 가진 오바마 후보의 당선은 지난 8년간의 공화당의 강경한 정책에 대한 변화 요구와 최근 불거진 금융 경제 위기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을 분석하고 있다.
김명혁 목사(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여론이 부시 대통령의 근본주의적 기독교의 강성정책에 대한 비판이 많이 작용해서 오바마가 당선된 것 같다. 주변적 상황에서 당선된 오바마 후보가 청교도 신앙에 근거해 겸손과 포용의 자세를 가져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적극적으로 굶주리는 북한 동포에 대한 지원을 위한 종교인 운동을 펼치고 있는 김 목사는 “우리 정부가 북한의 상황에 귀를 막고 있는데 앞으로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미국의 영향을 받을 것 같다. 우리 정부도 미국과 교감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김 목사는 오바마 후보의 정책적 입장 중 낙태 찬성과 동성애를 지지하는 데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의 복음주의 진영과 함께 한국 교회가 극단적 진보가 되지 않도
진보 성향의 임명규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대표회장)는 “메케인 후보보다 덜 보수적인 면에서 오바마 후보의 당선은 다행이다.”고 말하고 “한미간의 역학 관계에서 볼 때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대북 협력 관계에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성애나 낙태에 대한 오바마 당선자에 대한 복음주의 진영은 우려를 나타낼 수 있지만 그 모든 것도 끌어 안을 수 있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오바마 후보의 당선은 하나님 나라라는 큰 틀에서 볼 때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다. 미국 대통령 당선을 통해 한미 동맹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고 한반도 평화에 진일보한 전진을 기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오바마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정치권의 나름의 시각으로 오바마 후보의 당선을 분석하고 있다.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알려진 박진 의원(한나라당)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민이 포용력있는 다자주의 실용외교를 펼치는 참신한 지도자를 택했다.”고 해석하고 “한미동맹의 틀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 초 상원개원식에서 오바마 후보와 대화까지 나누었던 송영길 의원(민주당)은 “북한이 통미봉남(通美封南) 정책을 펼치면서 우리의 자리가 없게 될 것이다. 앞으로 이명박 정부가 미 행정부와 미스매치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정치권의 다른 견해만큼 한국 교계도 향후 오바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다양한 견해가 나올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초라는 수식어로 미국의 역사적 현장의 한 페이지를 차지한 오바마 후보의 당선에 대해 교계 인사들은 일단 기대와 축하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