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은 교회 부흥의 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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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화훈련은 교회 부흥의 힘입니다”
목동 제자교회·정삼지 담임목사 인터뷰
 
이인창
한국 교회가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중에도 20년째 부흥의 열기가 식지 않는 교회가 있다. 전도와 육성에 초점을 두고 제자화 훈련을 열정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서울 목동의 제자교회가 바로 그 교회다. 
 
▲ 창립 20주년을 맞은 목동 제자교회 담임하고 있는 정삼지 목사     ©뉴스파워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제자교회는 지난 한해에만 천 명 이상의 교인이 새로이 등록했고, 새가족 정착률이 95퍼센트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한국 교회에 새로운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20년 전 낯선 제자훈련 방식으로 교회를 개척했던 정삼지 목사는 지금 한국 교회의 차세대 리더십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신대학교 학부생으로 입학했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었던 정삼지 목사는 네비게이토선교회를 통해서야 비로소 예수를 영접했고 후에 간사로 활동했다. 그는 신학교에서 보수적인 신앙의 틀을 세웠고 선교단체를 통해 선교 마인드를 채울 수 있었다.


대치동 교회 개척 좌절을 교훈으로
제자교회는 1986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앞 조그마한 상가 교회에서 시작했다. 네비게이토선교회 간사 출신의 야심찬 젊은 목회자 정삼지 목사는 그 당시에는 실험적이었던 제자훈련 목회를 시도했다. 그러나 대학생들만 모이는 교회에 유년과 장년 교인은 오지 않았고 사람들은 교회를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았다.

결국 지역교회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사역은 좌절에 빠졌다. 1988년 제자교회는 양천구 목동 9단지에 새롭게 터를 잡았다.

정 목사는 대치동 사역의 실패를 교훈 삼아 청년뿐 아니라 아이부터 장년까지 아우르며 지역사회와 호흡하는 제자훈련 방식의 목회를 펼쳤다. 사역의 성과는 빠른 성장으로 입증됐다.


▲ 제자교회 제 1성전     © 뉴스파워
▲ 제자교회 제 2성전     ©뉴스파워

 
 
 
 
 
 
 
 
 
 
 
 
 
 
 
 
 
 
 
 
 



그는 낮에는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전도하며 제자훈련을 했고 매일 밤 철야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장년 5명과 청년 15명으로 시작한 교회는 1년 후 장년 160명, 주일학교 150명으로 성장했고 이듬해에는 장년 305명에 이르렀다. 이후 꾸준한 성장으로 늘어난 성도수를 감당할 수 없어 새로운 교회를 건축했다.

그 와중에 IMF의 역경도 겪었지만 새성전에 무사히 입당하고 더 큰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삼지 목사는 “그 당시에는 육적으로나 영적으로 탈진할 정도로 사역을 했습니다. 주님께서 날마다 주시는 힘이 아니면 극복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제자화 사역을 통해 평신도를 재생산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목동에서 제자훈련을 지역사회에 잘 적용했기에 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제자훈련은 기본으로 삼아야 할 중요한 사역 목표라고 강조했다.

새가족 95퍼센트가 정착하는 제자교회
올해 20주년을 맞은 제자교회는 급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8천 5백 명의 등록교인과 6천 명의 장년이 출석하는 대형 교회가 됐다. 그러나 이런 성장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20년 동안 초지일관 진행해 온 제자화 사역 때문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전도입니다. 예수님도 전도부터 시작했던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 하나는 양육입니다. 양육을 통해 성도들이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며 성장합니다. 제자교회에 다른 교회 교인들이 옮겨오기도 하지만 그것만으로 매년 천 명 이상이 등록하기 어렵습니다.”

정삼지 목사는 이렇게 설교와 심방 중심의 전통적 목회에 제자훈련을 접목한 교회가 되도록 이끌어 왔기에 부흥은 가능했다. 
 




▲ 정삼지 목사가 정착양육과정 지도자세미나(DNA)에서 강의하고 있다.     © 뉴스파워

또 제자교회가 일 년에 두 번 실시하고 있는 정착양육과정 지도자세미나(Discipline for Nurture & Assurance Leadership Seminar)는 새가족 95퍼센트가 정착할 수 있게 하는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육해공군 군목을 비롯한 전국의 목회자 4천여 명이 수료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사역을 해 나가고 있다. 

제자교회는 1998년 교회 건축을 하며 꿈꾸는 기틀을 마련했던 비전 1기에 이어 비전 2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2004년부터 셀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제자교회는 훈련 과정을 더욱 강화해 성도들이 열매를 재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다.

한국 교회를 이끌 차세대 리더십으로 주목받는 정삼지 목사는 전도와 육성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사역을 펼쳐 왔다. 그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세상의 변화에 걸맞는 접촉점을 개발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일을 위해 정삼지 목사는 지난해부터 한국교회희망연대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세상 속에서 한국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제자교회와 정삼지 목사의 사역 속에서 하나님께서 어떤 열매들을 맺게 하실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