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에 4:12-17)

 개인의 생사화복이나 한민족이나 국가의 흥망성쇠는 전적으로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에스더서를 통해서 발견하게 됩니다.
에스더서는 주전 515년에서 457년이고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페르시아 제국입니다. 주전 587년 여름 바벨론 침략군에 의해 유다나라가 멸망당하고 수많은 포로들이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포로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에게 위기가 닥쳐옵니다. 당시 베냐민 지파 아비하일의 딸로서 일찍이 고아가 되었던 에스더는 이스라엘민족의 위기에 이스라엘민족을 구원해 내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아하수로에로왕이 위에 있은지 삼년에 그 모든 방백과 신복을 위하여 잔치를 배설하고 왕후의 아름다움을 모든 백성과 방백들에게 보여주며 자랑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왕후  와스디가  왕의 명령을 거부하여 잔치자리에 오지 않았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왕후의 거절에 대해 진노하여 중심이 불붙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아하수에로왕은 나라의 중요 대신들과 의논 끝에 새 왕후를 구하게 되고 그 결과 본문의 주인공인 에스더가 아하수로에로왕의 왕후로 발탁됩니다.  이모든 일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하수에로왕이 한 것 같으나 사실은 하나님께서 아하수에로왕을 사용하시어 왕후 와스디를 버리게 하시고 에스더를 왕후로 맞이하게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을 멸망의 위기에서 구원하시기 위하여 미리미리 준비하셨던 사실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페르시아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하여 이스라엘백성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고 고국으로 돌아가 예루살렘의 성전을 건축할 수 있도록 건축자재와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여 주었습니다. 이스라엘백성의 멸망을 미리 아시고 이스라엘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준비하시고 드디어 에스더를 통해서 이스라엘백성을 위기에?구원합니다.
우리나라가 여러 방면으로 어수선합니다. 어느 곳 하나 희망을 찾아 볼 수 없는 암흑과 절망의 상황임을 부인 할 수 없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국내는 물론 국외가 떠들썩합니다.  가는 곳마다 국가와 민족을 걱정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런지 모르는 불안한 시대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하고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한 개인은 말할 것 없고 한 민족이나 국가의 운명은 어느 인간 몇 사람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민족과 국가의 흥망성쇠를 주장하시는 절대주권자인 하나님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고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두운 현실을 바라보고 낙심하지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흑암 중에 빛, 절망 중에 희망을 보는 신앙의 눈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거룩한 뜻이 계셔서 한국교회를 축복하시고 세계의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부흥을 이루도록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온갖 외세의 침입과 약탈로 이루 말도 할 수 없는 고난을 당한 민족입니다. 순교자의 피가 뿌려진 곳입니다. 그런고로 하나님께서는 우리 민족을 사랑하십니다. 일제 36년의 지배에서 자유와 해방을 주셨고 6.25의 폐허위에서 세계 10대 강국으로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한국교회를 사랑하시고 이 민족을 사랑하시기에 반드시 이 민족의 장래에 빛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민족 장래에도 하나님께서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해 놓으셨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위대하게 사용하시는 사람은 어떠한 사람인지 에스더를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스더는 고난을 통해서 성장한 사람이었습니다.
에스더는 불행하게도 고국을 떠나 이국 땅 바벨론에 포로로 붙잡혀 왔을 뿐 아니라 일찍히 부모님을 여의고 사촌인 모르드개의 집에서 기거하고 있는 불행한 여인이었습니다. 고난은 고난당하는 사람을 강하게 하고 힘있게 하고 지혜롭게 합니다. 고난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고난 중에 좌절하거나 낙망하지 않고 잘 참고 인내하며 담대한 마음으로 고난을 감당할 때 그 고난은 결코 해로운 것이 아닙니다. 고난은 무능한 사람을 유능한 사람으로, 약한 사람을 강한 사람으로, 미련한 사람을 지혜로운 사람으로 바꾸어 놓는 능력입니다. 고난은 사람을 더 깨끗하고 거룩하게 더 온전하고 바르게 변화시켜 줍니다.
하나님께서도 호화로운 왕궁에 있던 왕자 모세를 사용하지 않으시고 거칠고 적막한 광야에서 양치는 모세를 이스라엘백성의 지도자로 크게 들어 써주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기회를 붙잡는 자를 위대하게 사용하십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네가 왕후의  위로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일줄 누가 아느냐?”라고 말하였습니다.
때는 민족 수난의 때요, 민족 위기의 때입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동족 이스라엘을 구원할 기회 라는 것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들이 인생길을 걸어가는 동안 수없이 많은 기회를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붙잡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민족의 위기는 에스더에 있어서는 동족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만약 에스더가 두려운 나머지 이스라엘백성 구원을 포기한다면 에스더는 하나님이 쓰실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에스더는 동족 이스라엘을 구원할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넓은 의미의 기회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시간을 주님과 주님의 복된 나라와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하여 선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매일 같이 우리에게 주시는 시간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값지게 보람되게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시편 (90:10)에서는 “우리가 신속히 가니 날아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야고보 사도 (4:14)의 말대로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아침안개와 같은 인생”입니다. 이사야 선지자 (40:6)의 말대도 “인생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은 것”입니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이킬 수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위대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주님을 위해서 바르게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3) 하나님께서는 자기의 신분과 위치를 바로 사용하는 사람을 위대하게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에스더에게 왕후라고 하는 지위를 주신 궁극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본문 4장 14절에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라고 하셨습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가 페르시아군주의 왕비가 된 것은 그 왕후의 위를 조국 유대인의 구원을 위하여 사용하라고 하나님께서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우리들에게도 여러 가지 직임을 맡기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직분, 즉 신분과 위치를 이용해서 주님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맡은 각종 직분은 말할 것 없고 가정이나 사회에서 우리의 신분과 위치는 그것이 무엇이든지 그 궁극적인 목적은 영광 돌리는데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에스더는 왕후라고 하는 신분을 동족 이스라엘을 구원하는데 선하게 사용하였습니다.

4)하나님은 기도로 준비한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에스더는 큰일을 앞에 놓고 당황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았습니다. 에스더는 수산에 있는 사람을 다 모으고 3일을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말며 금식하라고 부탁한 후에 자신도 자신의 시녀와 함께 3일 동안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으며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성경은 한마디로 기도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엘리야선지자도 3년 6개월 기근으로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스라엘백성을 위해서 기도하므로 하늘에서 비가 내려 이스라엘의 위기를 극복하였습니다. 사무엘선지자도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공격해 들어 왔을때 사무엘선지가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원수를 물리쳤던 일을 비롯하여 기도로 인한 기적이 수없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스더는 기도로 준비하고 큰일을 시작하였습니다.

에스더가 기도한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를 가지고 왕 앞에 나갈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왕의 허락 없이 왕 앞에 나아가면 죽게 됩니다.  기도는 환란 때에 환난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을 가져옵니다.

② 하나님께서 아하수에로왕의 마음을 감동하시므로 규례를 어기고 왕 앞에 나타난 에스더를 불 때 엄격한 왕궁의 규례는 잊어 비리게 하고 사흘이나 금식하여 초췌한 에스더가 더 예쁘게 보이도록 왕의 배후에서 섭리하셨습니다.

③ 그리고 왕이 에스더에게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뇨, 나라의 절반도 주겠노라”고 말하도록 하나님께서 아하수에로왕의 마음을 감동하셨습니다.

④ 하나님은 악한 신하 하만의 마음을 교만하게 하여서 자기가 죽을 일을 스스로 꾀하도록 섭리하셨습니다. 오십규빗이나 되는 장대를 만들게 하고 거기에 모르드개를 달아 죽일 준비를 하게 하였습니다.

⑤ 하나님은 임금의 마음을 주장하사 궁중일기를 읽게 하고 언젠가 왕을 죽이려고 모반한 일이 있었을 때 충성된 신하 모르드개의 공로를 다시 깨닫도록 하였습니다. 이와 반대로 악한 하만이 자기 집 장대위에 매달려 죽고 유다사람들이 구원받게기까지 되어진 모든 일들은 모두 에스더와 유대인들이 기도한 기도의 결과라는 것을 누가 부인하겠습니까?
이제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위대하게 사용하시는 사람은 고난 속에서 시련을 극복하고 일어선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를 바로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자기의 위치와 신분, 직책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일에 기도로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이 민족의 위기상황에서 우리 모두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에스더와 같이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는 도구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