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인만 섬기 십시요> (눅16:1-13)

 리더쉽의 대가로 유명한 존 맥아더라고 하는 목사님이 계십니다. 이 분이 쓴 책 중에 <하나님과 제물을 섬기는 법>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보면 아주 재밌는 예화가 소개됩니다. 어느 날 맥아더 목사님께 교인이 한 분 찾아왔습니다. 이 분이 하는 이야기가 “목사님! 제가 누가 권해서 석유주식 500주를 사 가지고 운영해 봤는데, 못하겠더라고요. 온통 신경이 거기에 쓰여서 생활이 엉망이 되고, 주가가 조금 오르면 기분이 좋고, 주가가 떨어지면 마음도 메마르는 것 같았어요. 또 돈이 우상이 되는 것 같았어요. 이거 못하겠는데, 목사님이 이것을 맡아서 관리 해 주세요.” 존 맥아더 목사님은 본인도 못하겠다고 했지만 자꾸 권하는 바람에 재미삼아 그 주식 500주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관리하는데, 늘 관심이 거기에 쓰였습니다. 예배 마치고 사무실에 들어오면, 주식이 좀 올랐나 하고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그렇게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집에 와서도 다른 때 같으면 가족들과 대화하고 재밌는 이야기도 나눴는데, 그때부터는 집에 오자마자 방에 가서 컴퓨터를 키고 주식이 올랐나 떨어졌나 확인하게 되며 생활이 엉망이 되더라는 것입니다. 영적인 삶을 더 이상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그 주식을 헐값에 다 팔아버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렇게 시원하고 좋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행복한 걸 그걸 왜 가지고 있었을까?’ 이렇게 그는 고백하고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과 제물을 잘 관리하는 것, 이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만큼 제물은 위력이 있는 것입니다. 돈에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돈을 가리켜서 ‘맘몬’이라고 부릅니다. 물질의 신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거기에는 신적이 힘이 있어서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기도 하고 부려먹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돈을 지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람이 돈에게 지배를 받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친구 목사님들과 만나면 가끔 농담반 진담반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가 목회를 전담 전도사생활부터 24년쯤 했는데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내가 재산이 없고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에 24년 동안 목회해 왔을지도 몰라, 만약 내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몇 억쯤 된다면 목회하다가 힘들고 어려우면 ‘아이고 내가 목회 그만두고 재산 가지고 사업을 해야겠다. 저거 이자 가지고 먹고 살지, 내가 힘든 일 하나’ 이런 유혹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제게 그런 재산이 없기 때문에, 기댈 만한 곳이 없기 때문에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목회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후배 중에 한 친구가 있습니다. 자존심이 강해서 목회하다가 힘들고, 누가 뭐라 그러면 사표를 내고 그만 둬버립니다. 다음에 갈 곳도 예약 없이 그만 두어 버립니다. 우리는 그 친구의 용기를 부러워하기도 하면서 이런 말을 합니다. “저 친구는 그래도 아버지가 넓은 집을 가지고 있어서 그저 짐 싸들고 애들 데리고 아버지 집에 가서 1년이고 살면 되지만 우리야 어디 갈 곳이 없는데, 우리는 교회 그만 두면 당장 길거리에 자식들 데리고 내 앉아야 하는데, 그러니까 우리는 그만 둘 용기도 없고 정말 목회하는 것이 은혜인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농담 삼아 이야기 한 적도 있습니다.



  그건 목회자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뭔가 기댈 곳이 있다면 우리는 그것에 의지하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종종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 있습니다. 가끔 시장에 가서 문득 돈을 내려고 지갑을 열었는데 지갑에 돈이 한 푼도 없습니다. 어제 저녁에 아이들 등록금 달라고 해서 그거 준 것을 잊어 버렸습니다. 텅텅 빈 지갑을 보면서 물건을 다시 내려놓을 때 어떤 느낌이 듭니까? ‘이렇게 살아서 뭐하나?’ 뭔가 지갑에 돈 한 푼 없다고 그 때부터 사람은 절망하기 쉽습니다. 인생의 회의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동창회에 나갔는데 지갑을 챙기다 보니까 지갑에 시푸른 세종대왕이 한 40-50장이 뭉치로 들어있어요. 그럼 길을 나서면서도 마음이 든든합니다. 돈이 있으면 든든합니다. 갑자기 돈 쓸 일이 생겨도 ‘야 이거 걱정 할 것 없겠다.’ 우리가 돈을 믿고 신뢰하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이 제물에 대한 문제가,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죽했으면 슈퍼주니어라는 가수는 노래를 냈는데 그 노래의 제목이 ‘돈 돈’입니다. 영어로 말하면 ‘Don\'t 돈’, 돈은 더 이상 안 된다. 사람이 더 이상 돈에 매여서는 안 된다고 노래합니다. 그런데 그 슈퍼주니어는 그 노래를 부르고 인기를 얻어서 돈을 아주 많이 벌었다고 합니다. 참 아이러니 한 일이죠? 돈은 없어서도 안 되고 돈이 너무 많아서 잘 관리하지 못할 때 그것이 오히려 타락하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우리가 읽은 이야기는 그렇게 복잡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물을 관리하는 내용에 대해서 우리 예수님이 말씀을 해 주고 계십니다. 어떤 부유한 부자가 있습니다. 그는 자기 재산이 너무 많아서 그 재산을 관리할 청지기를 한 사람 고용했습니다. 그가 처음에는 열심히 성실하게 하는 것 같았는데 얼마 지나고 나니까 소문이 들려오는데 이 청지기가 재산을 허비한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주인은 화가 나서 그 청지기를 불러다가 꾸짖습니다. “너가 왜 내 재물을 허비하느냐? 너 가진 회계장부를 가지고 오고 다 셈을 해 보자. 이제 너는 부정이 발각되면 너는 그 사무를 보지 못할 것이다. 우리 집에서 쫒겨남을 당하게 될 것이다.” 하고 엄포를 놓습니다. 이제 청지기는 돌아옵니다.



  그는 ‘이제 내 부정이 탄로 났으니 내가 더 이상 여기 있을 수가 없겠구나.’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땅은 아무나 팝니까? 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아유! 직장 그만두고 시골 가서 농사나 지을까?” 여러분 농사는 아무나 짓습니까? 아무나 짓는 거 아닙니다. 또 이 사람이 생각합니다. ‘남에게 빌어먹자니 부끄러워서 못하겠다.’ 빌어먹는다는 것은 구걸하는 것입니다. 구걸은 아무나 하나요? 그런데 고민하던 그에게 한 가지 지혜가 떠 올랐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내가 우리 주인에게 빚진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면 그들이 나를 선대하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다 불렀습니다. 그리곤 “당신이 우리 주인에게 얼마나 꾸어갔습니까?” “예! 제가 기름 백 말을 꾸었습니다.” “그럼 이 채무 증서에다가 이거 지우고 50말이라고 쓰십시오.” 또 한 사람 불렀습니다. “당신 우리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습니까?” “예! 저는 빌 백 석을 빌렸습니다.” “그럼 이거 지우고 80석이라고 쓰시오.” 한 사람에게는 50말, 한 사람에게는 20석을 감해주었습니다.



  그 당시 기름 50말이라고 하면 꽤 많은 돈이라고 합니다. 약 500데나리온에 해당되는데 꽤 많은 돈입니다. 여러분 그 많은 돈을 탕감해 주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가 이 청지기 직분에서 쫓겨나면 당신이 내 생활을 좀 도와주시오. 나를 선대해 주시오.’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에 보니까 그가 뭐라고 말합니까? 4절 말씀을 다시 한번 읽어봅시다.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저희가 나를 자기 집으로 나를 영접하리라 하고”



  ‘저희들이 내가 머물 곳을 제공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꾀를 낸 것입니다. 자. 그런데 주인이 그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을 해야할까요? ‘아니 이 부정한 청지기 좀 봐라. 계산을 바로 하랬더니 내 재물을 갖다 제 맘대로 탕감을 해줘!’ 공문서 위조죄와 횡령죄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 주인은 이 불의한 청지기를 오히려 칭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을 우리는 난해한 본문이라고도 말합니다. 왜 주인은 그 사람을 칭찬했을까요? 성경을 다시 한번 읽어봅니다. 8절과 9절 말씀입니다.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없어질 때에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



  주인은 오히려 이 불의한 청지기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저가 참 지혜롭게 일을 처리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건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가 주인의 재물을 허비한 것, 자기 맘대로 탕감해 준 것, 이것을 잘했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칭찬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가 자기의 살 길을 위해서 그 재물을 가지고 선하게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미래를 미리 준비했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 주인의 채무자들에게 선을 베품으로써 자신이 선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 9절에 보니까 “저희가 영원한 처소로 너희를 영접하리라”라고 말씀합니다. 영원한 처소. 여기에는 영적인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이웃들에게 그 빛진자들에게 채무를 감해준 것은, 선한 일에 돈을 쓴 것은 곧 불의한 이웃을 위해서, 불행한 이웃을 위해서 돈을 사용했고, 그것은 천국의 창고에 쌓는 일과 같은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는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자격과 상급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형제에게 선을 행할 때 하나님은 그것을 기억하시고, 그것 때문에 그는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될 것이이라는 하십니다.



  탈무드에 보면 아주 재밌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 젋은이가 왕의 소환을 받게 됩니다.  왕이 왕국으로 들어오라고 명령을 보냈는데,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왕이 나를 왜 오라고 그럴까? 상을 주려고 하는 것인가? 아니면 나를 벌하려고 하는 것인가?’ 마음이 불안하고 두려워서 혼자 도저히 못 가겠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절친한 세 친구를 데리고 가기로 부탁을 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친구는 냉정하게 거절을 합니다. “나는 너와 같이 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친구는 가기는 가는데 “나는 왕궁 문 앞에까지만 가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친구는 “나는 너와 함께 왕 앞에까지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세 번째 친구만이 왕 앞에 가서 왕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자 여러분! 오늘 이 탈무드의 비유가 주는 의미가 뭘까요? 왕의 소환을 받았다는 것은 그가 곧 죽는다는 것입니다. 그는 이제 죽음의 소환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친구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재물입니다. 죽을 때는 제물을 가져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제물은 놓고 가야 합니다. 가져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저 우리는 청지기로서 하나님의 재물을 관리하는데, 내가 이 제물을 관리할 동안 이 제물을 선하게 쓸 수도 있고 아름답게 쓸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헌금으로 드릴 수도 있습니다. 선교사를 위해서 선교헌금을 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냥 가지고 있다가 갑자기 죽으면 이 재물은 다 다른 사람의 몫으로 빼앗기는 것입니다. 제물은 가져갈 수 없습니다. 동행 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친구가 무엇입니까? 두 번째 친구는 가족과 친척입니다. 내가 죽으면 가족들은 관 앞까지는 함께 와서 울어주지만 그 이상 죽음에 동행하지는 못합니다. 거기까지입니다. 그러나 세 번째 하나님 앞에까지 나와 동행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이 바로 선행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어려운 이웃에게 행한 모든 일들, 내가 하나님의 선한 사업을 위해 드린 그것은 하나님 앞에까지 상달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섰을 때에 내게 공로가 되고 상급이 될 수 있다 하는 것을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에서 이 불의한 청지가 행한 일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주시는 결론이 무엇입니까 “너희가 불의한 제물로 친구를 사귀라!” 세상에서 버는 제물! 물론 의롭고 깨끗하게 번 제물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의한 제물들 많습니다. 요즘 삼성의 회장님이 오라 가라 하면서 검찰을 드나드는 것 보면, 그렇게 열심히 벌고 나라를 위해 참 애국하는 좋은 재벌이지만 그러나 거기에도 정직하지 못한 면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돈을 번다는 것은 약간의 부정도 따라 올 수 있고, 또 눈감아 져야만 되는 그런 일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불의한 제물을 가지고 선한 일을 행하라 그것이 바로 친구를 사귀라는 것입니다. 오늘 주님은 그렇게 말씀합니다. “그것이 너희 영원한 처소를 준비하는데 큰 유익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이 불의한 청지기의 지혜가 빛의 자녀들의 지혜보다 더 아름답다”는 것입니다.



  오늘 세상이 물질의 유혹 앞에 종종 넘어지기도 하고, 시험 들기도 하는 우리들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일까요? 오늘 성도들이 깨달아야 할 진정한 지혜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먼저 하나님이 이 모든 제물의 주인이시다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 우리의 시간, 우리의 재능, 이 모든 것은 바로 내것이 아니라 주님의 것입니다. 우린 주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것을 가지고 주를 위해서 이것을 활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찍이 다윗이 그런 위대한 고백을 했습니다. 역대상 29장 11절~12절에 보니까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 이 모든 것이 다 주님께로부터 왔다는 것입니다. 아니 소유주가 주님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성전 건축을 위해서 애썼고 그 아들 솔로몬 시대에 건축을 하기 위해서 많은 재물을 다 준비하고 주님께 드렸습니다. 드리면서도 너무너무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맘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입니다.” 주님이 내게 맡기신 것, 내가 다시 주님께 돌려드리는데 그것이 너무 좋고 너무 행복해서 다윗은 이렇게 기쁘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헌금은 그런 것입니다. 드리고도 즐거운 것입니다. 다윗의 위대한 고백은 오늘 이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잃어버리면 그것은 착각하는 것이죠. 주인의 소유를 우리가 착각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예수님의 이야기 속에 포도원의 비유가 나옵니다. 어떤 포도원 주인이 먼 나라에 가면서 그 포도원을 자기 종들에게 맡기고 갔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는 다른 종들을 보내서 일년 농사를 지은 수확물을 받아오라고 그랬더니 이 종들이 뭐라고 합니까? “이 포도원을 빼앗자!” 그리고 그 주인이 보낸 종들을 다 내쫒아 버렸습니다. 몹시 매를 때리고 쫒아버렸습니다. 주인이 생각할 때 ‘이제 내 아들을 보내면 멸시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아들을 포도원에 삯을 받으러 보냈더니 그들이 또 그 아들을 향해서 “이제 이 아들이 없으면 포도원이 우리것이다.” 하면서 그 아들을 죽여서 포도원 밖으로 내어던졌다고 합니다. 물론 그 비유가 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이 모든 것의 주인은 바로 하나님이시다라는 것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모든 재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면 동시에 우리는 하나님의 재물을 관리하는 청지기인 것입니다. 옆에 분들에게 한번 인사하시지요. “당신과 나는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의 직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내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헌금은 드려도 내 것 가지고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돌려 드리는 것입니다. 창세기에 보면 요셉이 아주 훌륭한 청지기입니다.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서 일하면서 그는 청지기로서 그 재능을 발휘해서 그 주인의 재산을 많이 불려놓았습니다. 요셉의 손이 닿는 곳마다 하나님이 복을 주셔서 그의 사업이 더 부강해 진 것입니다. 훌륭한 청지기입니다. 우리는 정말 하나님 앞에 어떤 청지기로 살아가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하나님 주신 건강, 이것 가지고 주님을 위해서 선한 일을 위해서 사용해야 하는데 육체의 쾌락만을 위해서 내 육체를 사용한다면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게 주신 시간들을 내가 엉뚱한 일에만 사용하고 있다면 그것은 오용하고 있는 것이며 남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재물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께서는 너희가 청지기로서 너에게 맡긴 이 하나님의 재물과 모든 것을 잘 관리해서 선한 일에 사용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지나가는 잠시에 불과한 것입니다.



  헬라에 유명한 장수가 있었는데, 이 사람이 어느 큰 도시를 정복하면 그는 도시가 보이는 높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도시를 바라보며 늘 이렇게 말하곤 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내가 이 도시를 점령했지만 차후에는 누가 이 도시를 정복할까” 그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재벌들도 30년, 50년, 100년 가는 재벌은 거의 없습니다. 그 많은 재물이 누군가의 손에 대를 거듭하면서 다 넘어가고 마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은 이 도시를 정복했지만 누군가가 와서, 더 강한 자가 와서 이 도시를 정복할 것입니다. 재물은 내 손에 있을 때 내 것이지, 내 손을 떠나면 더 이상 붙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말을 하죠. “내 재물 남에게 빼앗기기 전에 선한 일에 사용하라”는 것입니다. 가지고 있다가 그냥 빼앗기면 그것 참 미련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가지고 선한 일에 사용하면 그것은 선행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재물은 돌고 도는 것입니다. 누가 그 재물을 주님의 뜻을 위해서 아름답고 선한 일에 사용하느냐입니다. 우리 사회에 가끔 화재가 되는 분이 있는데, 김장훈이라는 가수입니다. 그는 나이가 마흔이 되었습니다. 이분이 선행을 많이 해서 신문에 자주 오르내립니다. 이 김장훈씨는 아주 어릴 때 가난하게 생활했습니다. 어머니가 사업을 하다가 사업이 망해서 정말 너무너무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자살을 몇 번 시도하기도 하고 집을 가출하기도 하고 참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그가 가수가 되어서 열심히 노래를 하는데 그는 돈을 벌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그 돈을 다 기부합니다. 자기는 이 기획사에서 준 5000만원 전세에다가 월 120만원짜리 아파트를 얻어서 월세를 내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작년에도 30억이라는 돈을 어느 단체에다가 기부했다고 합니다. 참 놀라운 일입니다. 그가 아마 기부한 돈을 다 하면 엄청난 돈이 될 것입니다. 그는 재물을 쌓는데 목적이 없습니다. 재물을 나누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기자가 와서 묻습니다. 그렇게 몇십억씩 주고 나면 아깝지 않습니까? 제가 너무너무 행복한 걸요. 여러분! 쇼 하는 것도 한 두 번 할 수 있지, 어떻게 그렇게 나눠줄 수 있습니까? 그는 나눠주면 나눠줄수록 너무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가 크리스천인지 아닌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그의 선행은 너무 아름답고 모범이 되는 것입니다. 그가 태안 기름 유출사고 때 거기에 가서 기름을 닦는 일에 헌신했습니다. 기자가 와서 묻습니다. “힘들지 않습니까?” “예!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저는 태안의 기름을 닦으면서 마치 제 마음의 영혼을 닦는 심정으로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고백을 했더라구요. 참 멋진 가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는 재물의 노예가 아니라 재물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재물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고 재물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한 달전인가 어떤 신문을 봤더니 윤현숙이라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소개가 되었습니다. 이분은 인천에서 홀로 사시는 분이신데 연세가 74세입니다. 몸의 병이 너무 너무 많아서 움직이는 종합병원 같은 분이었습니다. 이분이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할머니 수술해야지 더 이상 못 사십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이제 다 늙은 몸에 칼을 대고 돈 들여서 뭐하느냐고, 나는 수술 안 하겠다”고 그러면서 자기가 죽고 나면 자기의 전 재산을 자기보다 더 절실한 사람에게 병원비가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에게 나눠주라고 기부하고 약정서를 썼습니다. 자기가 지금 2500만원짜리 전세에 사는데 이 전세금하고 자기 통장에 일생을 모은 돈이 5500만원 합쳐서 8000만원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전달해 달라고 공증을 하고 그렇게 했습니다. 자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이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입니까? 적어도 그 할머니는 근근하게 절약하며 살아왔지만 재물의 노예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재물을 다스릴 줄 아는 훌륭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성경의 13절 말씀을 다시 한번 보십니다.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결론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고 하나님만을 섬겨야지 재물을 섬기는 위치에 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물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물질을 동시에 섬길 수가 없다고 예수님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제가 열방대학에 있을 때의 경험입니다. 그곳에서는 우리가 물질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되다고 계속 강조해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로렌 커닝햄이라고 열방대학을 창설한 총재가 있는데 그분의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처음에 열방대학을 세울 때 공사를 하고 할 때 돈이 없어서 노동자들에게 밥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할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닷가의 모래사장에 큰 고기들이 파도에 휩쓸려 올라왔는데 약 700마리나 올라와서 그것을 팔아 꽤 오랫동안 견뎌 냈다는 간증이 있습니다. 어떻게 바닷가에 백사장에 700마리나 되는 큰 고기가 올라올 수 있을까요? 참 하나님의 역사는 놀라운 것입니다.



  열방대학의 교훈은 남에게 나눠주라는 것입니다. 3개월 동안 강의실 수업을 마치면, 3개월 동안 선교여행을 떠나는 ‘아웃리치’라는 코스가 있는데, 이 코스를 하려면 또 500만원 가량의 진행비를 내야합니다. 그런데 이 금액이 없어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사람이 기도하던 중에 하나님께서 이런 감동을 주셨습니다. “어느 자매에게 120불을 주어라!” 그래서 제가 돈을 받아가지고 전달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100불만 줘도 되겠지’ 하고 줬더니 마음 속에 하나님이 또 말씀하셨어요. ‘야! 왜 20불은 왜 안 주느냐?’ 그래서 20불을 더 갖다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자매가 며칠 후에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기가 그 500만원을 다 준비했는데 꼭 120불이 부족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목사님 가정에서 자기의 필요한 것을 채워주셨다고 고마워하면서 인사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참 놀랍습니다. 혹시 여러분 마음 속에 그런 감동이 있을 때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무엇입니까? 내가 물질의 노예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떤 형제가 있었는데 이 형제는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너 노트북 가지고 있지?” “네! 있습니다.” “그거 어느 형제에게 주어라” 하는 것입니다. 밑도 끝도 없이 컴퓨터를 누구에게 주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형제는 순종해야 되니까, 그 노트북을 아주 절친하지도 않고 그저 얼굴만 아는 그 친구에게 편지를 써서 갖다 놨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몇 일 후에 와서 간증을 하는데 자기의 노트북 컴퓨터가 꼭 필요해서 한 주 동안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컴퓨터 좀 있으면 좋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했더니 하나님이 어떻게 아시고 형제를 통해서 갖다 줬냐고 너무 고마워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필요한 사람에게 형제 자매를 통해서 채워 주십니다. 우리가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물질은 필요한 사람에게 나눌 수 있을 때 하나님은 더 많은 것으로 채워 줄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한 주인, 하나님만 섬기는 것입니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미국의 록펠러는 사업을 잘 했던 크리스찬이고 십일조를 아주 많이 한 분입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사업이 좀 불의한 방법으로 해서 번창했습니다. 스탠더드 오일이라는 석유회사를 차려서 자기 회사보다 약한 회사가 있으면 그 회사보다 석유가격을 적게 받았습니다. 그러면 그 약한 회사는 부도가 나고 망합니다. 그러면 그 회사를 합병합니다. 그렇게 다른 회사들을 합병해 나갑니다. 결국 미국의 석유와 철도사업의 95%를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석유가격을 올렸습니다. 독과점 기업이니까 비싸도 안 살수가 없었습니다. 요즘 문제가 되는 것이 곡식 아닙니까? 양식을 외국에서 다 수입하다보니까 문제가 생깁니다. 곡식 값이 올라도 할 수 없이 사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록펠러가 그렇게 돈을 많이 벌었습니다.



그런 그가 53세가 되었을 때 희귀한 병에 걸렸는데 아무 것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먹으면 다 토했습니다. 그는 내가 왜 이런 병이 생겼나 고민하다가 깨달았습니다. ‘내가 불의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는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가지고 나눠주기 시작합니다. 그는 유명한 시카고 대학을 세웠습니다. 종합대학 12개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4000개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놀랍습니다. 그리고 많은 복지재단에 돈을 헌금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뉴욕시민들이 평생 먹을 수 있는 수도요금과 가스비를 다 내 버렸습니다. 그래서 뉴욕시민들은 지금도 록펠러 덕분에 가스비와 수도세를 안 냅니다. 그건 록펠러가 이미 다 냈기 때문에.... 여러분! 얼마나 멋있습니까? 그는 불의한 재물이었지만 그는 그것으로 친구를 사귄 것입니다. 자기의 영원한 미래를 준비한 것입니다. 그는 95세까지 건강하게 살다가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여러분 한번 그런 꿈을 꾸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서울 시민의 전기세는 내가 담당할 것이다.” 신문에 보니까 전기세를 못 내서 촛불 켜고 생활하는 할아버지도 계시더라구요. 서울 시민의 전기세 내가 내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러분!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마세요. 물질에게 끌려가지 마세요. 물질을 다스리는 주인이 되십시오. 우리가 그 물질을 다스릴 수 있을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많은 물질을 부어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물질을 주면 망합니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 십년 20년 후에 조사해 보니 다 망하고, 가정이 파탄 나고, 부부가 이혼했습니다. 물질을 다룰 줄 모르기 때문에 갑자기 주어진 30억, 50억을 방탕하게 쓰다가 부부가 이혼하고 자식들은 다 거지가 되고 그랬습니다. 그 물질을 다스릴 수 있을 때 주님이 물질을 부어주는 것입니다. 물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물질의 주인 되세요. 불의한 재물로 친구를 사귀세요. 영원한 미래를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