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 송년

2008년12월 28일 말씀사경회<?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복된 송년(신8:1-10)

 

 

 

어제 이발소에 갔더니 주인아저씨가

“목사님! 올해는 마지막으로 뵙네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하시면서 좋은 책 한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돌아보니 정말 빠릅니다. 언제 일 년이 지나갔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일만 지나면 2008년은 지나가고 2009년 새해를 맞이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송년회다 망년회라고 하며 지나가는데 오늘 우리는 송년주일을 지나면서 신앙인으로써 어떻게 송년을 해야 하고 어떻게 일 년을 잘 보내는 것인지 그 방법을 생각하면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성경의 말씀은 모세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한 설교의 일부입니다.

여러분도 다 아시는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까지 40년이 걸렸습니다. 거리상으로는 1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12명의 정탐꾼의 어리석은 보고로 인해 백성들은 하나님께 불평하고 원망을 함으로써 40년을 광야에서 지난 것입니다. 말 그대로 나그네의 삶을 사느라 힘이 들었습니다.

 

이제 40년이 지난 후 이스라엘백성들은 가나안 땅의 비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 모세는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고 미래를 향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송년을 하는 우리들의 지금과 같은 심정인 것입니다. 본문을 통해서 복된 송년의 지혜를 얻게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A.강론/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인가?

2문단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1. 하나님은 지금도 사랑하고 계신다.

1절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때부터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신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노아 홍수 후에도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도 생육하고 번성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오늘 광야 40년이 지난 이 시간까지도 하나님은 생육하고 번성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2절“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광야길을 걸어 간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단순히 벌을 주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사람 만들기 위해서... 낮추시고... 마을이 어떠한지... 하나님은 광야40년이 감옥이 아니라 훈련소요 학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의 땅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살 수 있는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사랑의 증거라는 것이 모세의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3-4절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 하였느니라”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예수님이 시험을 당하실 때에도 마귀사탄은 떡을 가지고 시험을 하셨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을 하니 마귀를 물리치셨습니다.

광야 길을 걷는 사람들은 농사를 짓지 않고 옷을 만들지 않아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셨고 그리고 의복도 헤지지 않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았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으로...하나님의 은혜로 살았습니다. 말씀 한마디로 천지를 창조하시듯이 만나도 주시고 메추라기도 주시고 반석에서는 물을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광야 길을 걷고 있을 때도 사랑하고 계신다고 모세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난 1년도 광야의 길이었지만 어떻게 살았는가를 생각해 보면 내 힘이 아니고 하나님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믿습니다. 할렐루야!

 

2.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5-6절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 할지니라”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기 때문에 징계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말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징계는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부모이기 때문에 사랑하기 때문에 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셨습니다.

7-9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부모된 이들은 아실 것입니다. 자녀들을 향해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 계획이 우리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계획 때문에 소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10절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하나님의 사랑이 없이는 우리는 한 순간도 살아 갈 수 없다”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치시는 것은 광야 40년을 마치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서 알아야 될 두가지 사실, 첫째, 하나님은 지금도 사랑하고 계신다는 것이고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이렇게 좋은 것을 아름다운 땅을 준비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말씀을 통해서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없이는 우리는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어떻게 복된 송년을 보낼 수 있습니까?

 

B.묵상/ 복된 송년을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앞의 강론을 중심으로 2가지로 생각해 봅시다.

 

1. 감사하십시오. 평안해집니다.

2절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광야 길을 걷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십니다.

 

계11:17“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하늘나라에 가서  지금 있는 말씀입니다. 이 땅에 모든 것이 끝나고 하늘나라에 가서 ‘감사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온 역사를 주관하시고 인도하신 것을 보니 감사할 것밖에 없습니다.

 

살후 3:16“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는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실찌어다”

하나님은 친히 때마다, 일마다 우리와 함께 하시고 역사하시고 평강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사 26:3“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은 평강을 얻을 수 밖에 없습니다.

빌4:6-7“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감사하면 평강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지난 1년은 어떠했습니까?

 

행복유전자란 책의 한 대목입니다.(179쪽)

영국 트렌취 목사의 시 중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가 가는 평탄한 길에 조그마한 구렁텅이만 있어도 벌써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을 원망한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의 가는 길의 험하고 캄캄한 길에 조그마한 빛만 비추어도 하나님의 자비로운 빛이라고 하여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

 

좋은 상황속에서도 불평하는 사람이 있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는 이 두 사람 가운데 어떤 유의 사람인가? 생각해 보십시오. 감사하는 사람입니까? 원망과 불평하는 사람입니까?

 

모든 일들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저도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교회 일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람 사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하면 오산입니다. 때로는 오해를 받기도 하고 모함을 받기도 합니다. 돈 때문에 어려움도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올 때 힘들지 않는다면 거짓말입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그러면 벌써 원망과 불평으로 달려가기 시작하고 내 마음에 평강은 사라집니다. 지옥이 됩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생각을 하면 자연히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고.... 이렇게 외쳐봅니다. “하나님은 아시지요?”“ 하나님은 아시지요?”“ 하나님은 아시지요? 내 어려움을 아시고 나의 억울함도 아시지요?” 그러다 보면 자연히 마음에 평강이 오더라는 것입니다. 이내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임을 깨닫게 됩니다. 할렐루야!

 

바벨론의 국무총리 다니엘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기도를 합니다. 죽을 줄 알면서도 하나님께 기도를 합니다. 무슨 기도를 했을까요?

성 프랜시스는 밤새 하나님께 기도를 했답니다. 제자들은 궁금했어요? 무슨 기도를 밤새할 것이 있는가? 몰래 들어 보았더니... 밤새워 기도하는 내용은 “하나님 당신은 누구시며 나는 누구입니까?”였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뜻이 있지요? 그것을 알게 해 주세요?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 일에 쓰임받기를 원했습니다. 평안이 옵니다.

다니엘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믿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모함을 하는 사람들을 원망하지도 않았고 불평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주의 종을 대적하는 이들을 죽게 하시고 오히려 다니엘을 더 높게 하셨습니다.

 

애굽의 국무총리가 된 요셉도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형들에게 미움을 받아 애굽의 노예가 되고 주인의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가고... 그래도 한 마디 원망이나 불평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노예생활이나 죄수생활은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는 학교였습니다.

 

예수님도 겟세마네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십자가의 고통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아시고 가능하면 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다른 응답이 없자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했습니다. 하나님께 다 맡겼습니다. 기도응답의 실패인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뜻에 맡길 때 평강이 오고 묵묵히 십자가를 지셨을 때 하나님은 예수님을 구원자로 세우셨고 모든 사람들에게 존귀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믿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두려움은 없고 평강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사람을 조용하고 겸손하게 만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송년을 그대로 지나서는 안 됩니다. 감사하십시오.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섭섭했던 일을 털어 버리세요. 하나님이 하신 일이거든요. 그래서 예수님은 ‘나에게 죄를 지은 사람을 용서하옵시고...’라고 했습니다.

 

저는 사람을 만날 때 “저분으로부터 무엇을 얻어야지!”하는 생각을 하면서 교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그분에게 어떤 힘이 되어드릴까?”하고 생각하고 교제합니다. 유력한 사람에게 무엇을 받으려면 “정치한다!”라고 말하고, 무엇을 주려는 마음으로 가까이 하는 것을 “섬긴다!”라고 말합니다. 저는 정치가 아니라 섬기는 것이 좋습니다.

 

이익을 위해 가까이 하는 사람은 솔직히 부담스럽습니다. 언제 시험에 들지 모릅니다. 그러나 섬기는 마음으로 가까이 하는 사람은 웬만한 일에는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편합니다.

 

누구든지 마찬가지입니다.

얻으려는 마음으로 교회를 찾으면 왜 그렇게 교회에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많은지 모릅니다. 결국 은혜의 길은 막히고 고통만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은혜 받고 축복받으려면 우리의 삶을 받으려는 삶에서 주려는 삶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멜로박사(Anthony Mello)는 이런 고백을 합니다.

\"내가 젊었을 때는 이 세상을 변화시킬 힘을 주소서 하고 기도했다.

중년이 되어서는 내 가까운 이웃 한 두 사람을 변화시킬 힘을 주소서 하고 기도했다.

그리고 이제 내 나이 70이 되어서 겨우 바른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주여 나를 변화시켜 주소서이다\"

 

복된 송년이 되려면 먼저 ‘미안합니다’라고 하세요. 그리고 감사하세요..

아내에게.. 남편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더 효도 못한 것을 부모는 자녀에게 더 못해 준 것을... 미안해하고 있어준 것에 감사하다고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됩니다.

 

2. 기대하십시오. 믿음대로 됩니다.

7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름다운 계획!

시146:5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롬4:18“아브라함이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었으니 이는 네 후손이 이같으리라 하신 말씀대로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으로 자기 도움을 삼고 하나님의 계획을 바라보고 가는 사람에게는 믿음대로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양반정신’에 못지 않게 ‘선비정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양반은 가문을 중시하는 데 비해 선비는 그 생활을 중시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선비라는 말은 ‘어질고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는 순수 우리말입니다.

선비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그 생활이 매우 엄격한데 배운 만큼 봉사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관직에 나가면 임금을 잘 섬기고 백성들에게 삶의 모범을 보이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잘 살고 못사는 것보다 바르게 사는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돈을 벌고 출세 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서든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높임을 받는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으로 말하면 남은 자요 그루터기요,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7천명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초대교회의 120문도요 계시록에 나오는 144,000명입니다. 저는 이런 선비정신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남은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제 사위가 며칠 전에 저보고 하는 말이 ‘아버지, 처음 결혼하겠다고 인사를 갔을 때 기도해 주신 것이 너무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인사왔을 때 딱 두 마디를 물었지요. ‘내 딸을 사랑하느냐?’ ‘네’ ‘결혼하고 싶으냐?’ ‘네’ ‘그럼 해라’

그리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무슨 기도가 기억에 남드냐고 물었더니 기도내용이 이렇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 아들을 어디에 가든지 존귀함을 받고 천히 여김을 받지 않게 해 주세요. 높임 받고 조롱받지 않게 해 주세요..”

제 사위도 자라면서 저 못지않게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이 겪는 아픔과 상처를 다 받았습니다. 그러나 가난하다고 해서 천히 여길 것도 없고 없다고 조롱받을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도할 때, 존귀함 받아라, 천히 여김 받지 말라, 높이 여김 받고 조롱받지 말아라하는 기도가 자기는 처음 들어보고 항상 마음에 남아서 그렇게 살려고 애를 쓴다고 합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하나님을 믿는다고 다 잘사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다 출세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죠? 가난할 수도 있고 평범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자라고 높임받고 가난하다고 조롱받지는 않지요, 출세했다고 존귀함을 받고 평범하다고 천히 여김을 받지는 않습니다. 부자도 되고 출세하세요. 그러나 존귀함 받고 높임받으세요.

 

저는 우리 아이들이 뛰어난 천재도 아니고 많은 재산을 물려 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어디를 가든지 존귀함을 받는 신앙인들이 되기를 바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교회도 그렇습니다. 우리 교회가 크지는 않아도 많은 돈을 드려서 많은 봉사를 하지 않아도 존귀함을 받고 인정을 받는 교회임은 분명합니다.

우리 교인들도 그렇게 살고 있기에 감사합니다.

 

참 저는 교인들과 말씀을 나누면서 은혜를 많이 받고 감사한 마음에 자긍심이 생깁니다. 제가 이 시간 누구의 비밀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이렇게 신앙생활을 하면 좋겠다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우리 교인 중에 한 분은 지난 5, 6년 동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요즘은 어떠신가? 그 분이 바빠해서 만나서 말씀을 나눌 시간이 없었는데 마침 기회가 돼서 그 간에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당당하고 의연함 그리고 걱정이나 근심은 찾아 볼 수 없고 원망 불평이 없고 감사가 넘치더라구요. 너무 감사해서 그날은 제가 기분이 좋았습니다.

말씀을 들어 보니 잘 견뎌 오셨어요. 돈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고 눈물도 많이 흘렸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형편이 나이진 것은 없어요. 남의 식당에서 일을 하니까... 하지만 지금은 전보다 많이 행복해 하고 있어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목사님,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 하나님은 저에게 갑작스럽게 많은 돈을 주시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하나님 때문에 감사하고 있어요. 같이 일하는 분이 16명인데...처음에는 일을 하지 못한다고 질책도 많이 받았지만 지금은 열심히 배워서 남들 못지않게 능숙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소위 텃세를 부릴 때...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하나님, 도와주세요! 하나님 도와 주세요.. 하면서 밤길을 20여 정거장을 걸어 오면서 기도를 했답니다.

지금은 그들이 저를 보고 교회를 간다면 만약에 교회를 옮기게 된다면 제가 다니는 교회에 가고 싶다고 합니다. 이젠 아이들도 자리를 잡았어요. 목사님! 감사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면서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신다, 사랑하실 것이다, 봉사는 못하지만 그래도 주일성수하는 일이나 십일조 생활이나 목사님을 위해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애를 쓰면서 하나님이 주신 것은 마음에 확신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말씀대로 살면 꼭 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목사가 이 얘기를 듣는 것보다 더 좋은 이야기가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는 복음성가 중에 “내일일은 난 몰라요 장래일도 몰라요 불행이나 요행함도 내 뜻대로 못해요” 하지만 이 분에게는 분명한 내일이 있습니다. 하나님말씀대로 살면 그 자체가 성공이고 승리이고 축복이라는 것을 너무나 확신하고 있기에 없어도 비굴하지 않고 누가 뭐래도 당당함이 있고 그래서 사람들에게 존귀함과 높임을 받는 분이 된 것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우리가 모두가 이렇게 살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박순자 권사님이 가신지 오늘로 1년이 되어 추모예배를 드리는데 권사님의 남기신 글이 발견되었어요.

“지나온 세월 뒤 돌아 보면 어느 것 하나 주님의 손길 아니 다은 곳 없으시고 순간 순간 주님이 함께 하셨음을 감사합니다. ”

권사님이 장로님께, 자녀들에게,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것은 유산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고 단지 하나 하나님이 순간순간 함께 하셨음을 감사하셨음을, 그 글 한귀가 이 종의 마음에 와 닿는지요. 얼마나 잘 살고 잘 먹다가 갔다고 하시겠습니까. 언제까지 우리 큰 소리 치고 사시겠습니까. 우리 자손들에게 끝까지 자랑하실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돈이 아닙니다. 명예나 권력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신앙인입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이 우리의 자부심입니다. 우리도 언젠가는 하나님이 부르시는 날이 있을 텐데 이런 좋은 신앙의 고백이 유산으로 남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남긴 말씀을 보면서 저와 함께한 모든 분들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사실 임파선 암으로 인해 많은 고통 중에 치료를 하셨습니다. 그 고통 중에 이런 글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은 보통 은혜가 아닙니다.

정말 그래요...

복음송을 부릅니다.

 

2. 지나온 모든 세월들  돌아보아도

그 어느 것 하나 주의 손길 안 미친 것 전혀없네

오 신실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1. 하나님 한번도 나를 실망 시키신 적  없으시고

언제나 공평과 은혜로 나를 지키셨네

오 신실 하신 주 오 신실하신 주

내 너를 떠나지도 않으리라 내 너를 버리지도 않으리라

약속하셨던 주님 그 약속을 지키사

이 후로도 영원토록 나를 지키시리라 확신하네

 

어제 병원에 갔더니... 그렇게 아픈 사람들이 많아요...

교도소에 갔더니... 그렇게 죄수들이 많아요...

서울역 지하도에 갔더니... 노숙자는 왜 그렇게 많은지 지나기가 어려워요...

살아 있다는 것이 감사하고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이 감사합니다.

 

영어에 프레센트(present)라는 말은 ‘선물’이라는 뜻입니다. 이 프레센트라는 말은 선물이라는 뜻도 되지만 ‘현재’라는 뜻도 됩니다.

저는 이 단어를 연결해 보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은 과거나 미래가 아닌 현재이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과거에 대해서는 후회가 많습니다. 미래에 대해서는 불안합니다. 하지만 지금, 현재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어떻게 해야 현재가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까? 오늘 이 말씀을 기억합시다.

오늘 우리는 신앙인으로 과거에 감사합시다. 미래에 대해서는 기대합시다.

그것이 오늘을 선물로 만드는 지혜입니다.

 

송구영신 예배 때 다시 만납시다! 그 날이 큰 선물의 시간이 될 줄로 믿습니다.

 

C.적용/ 말씀실천을 위한 성령의 도우심 기도.

1. 오늘 주신 말씀이 나의 말씀이 되게 하소서!

2. 이 땅에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