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자들이요

빌4:1-3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자들아


   빌립보서를 1~3장까지 연속 강해해오다가 수개월동안 중단했었습니다. 주일오후예배를 새신자양육반으로 대체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께서 빌립보서 4장을 마무리해야 겠다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바울 서신서를 좀더 집중적으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1차, AD63년경) 기록한 서신입니다. 1~3장 내용을 복습해보겠습니다.


1. 1장/ 서론, 자신의 투옥됨에 대한 여러 구설수에 대한 설명, 바울의 신앙고백, 권면

① 1:1-11/ 바울과 빌립보 성도들의 지속적인 복음적 교제에 대한 감사와 그들을 향한 중보기도

② 1:12-18/ 자신의 투옥됨이 오히려 복음의 큰 진보를 가져온 사실 설명

③ 1:19-21/ 자신의 죽음을 걱정하는 성도들에 대한 위로.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기위해 부름받은 사명자로서 그리스도를 높이다 순교하는 것이 최고의 소망이며 영광임을 고백

④ 1:22-26/ 자신의 간절한 소망은 빨리 순교하는 것이지만 아직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 있기에 주님께서 더 살려주실 것임을 알고 있었음

⑤ 1:27-30/ 빌립보 성도들에 대한 권면 : 자신과 같이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것을 강력히 촉구

2. 2장/ 빌립보 교회의 제반 문제에 대한 권면 (분열, 방종에 대한 경고, 디모데 파송, 에바브로디도)

① 2:1-11/ 무슨 일이 있어도 교회는 하나될 것 (그리스도 예수의 자기비움의 본),

② 2:12-18/ 사사로운 욕망이 아닌 하나님이 각자의 마음에 심겨놓은 소명을 이루는 것이 성도의 삶

③ 2:19-30/ 디모데 파송 계획 및 에바브로디도에 대한 변명

3. 3장/ 이단(거짓교사)에 대한 경고, 지속적 성장에 대한 권면, 참 본받아야 할 신앙의 본

① 3:1-9/ 육체적 의를 부추기는 율법주의자들의 거짓된 실체를 폭로, 참 복음의 본질을 선포

② 3:10-16/ 신앙의 성장을 멈추고 서있는 자들에 대한 지속적 성장의 촉구 (푯대를 향해 달려감)

③ 3:17-21/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들 (땅의 일만 생각하는 자들)을 바라보지 말것. 바울 자신의 삶을 힘써 본받고, 우리의 본향인 (시민권) 있는 천국을 소망하며, 주님같이 영화될 것을 바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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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장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1. 1절/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 바울이 보여주는 바른 목회자의 자세.  바울의 성도들에 대한 애정표현.  바울의 주를 향한 신앙고백 또한 감동적이지만, 그가 복음을 전해 성도로 세우고 섬겼던 신자들에 대한 마음 또한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①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my brothers whom I love and long for).  참 사랑은 이토록 간절히 보고싶은 마음으로 표현됨.  어느 한곳에 목사로서 군림하는 모습이 없음.  나의 형제들로 표현

   ② 나의 기쁨이요 : 바울의 기쁨의 원천 - 믿음으로 서있는 성도들 (cf. 요삼4절).  바른 목회자상!

   ③ 나의 면류관 : 목회자들의 상급은 그들에게 맡겨진 양떼에 대한 목회를 얼마나 성실하고 진실되게 했느냐에 달려있음. 성도를 자기 자녀보다 더 귀하게 여기고 있는가? cf.벧전5:2-4, 목자장이 목자들에게 주실 상. cf.히13:17

   -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성도들에게 주는 첫 번째 권면 :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굳게 서라). 주 안에 뿌리를 박아라!  어떤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도 주님을 붙들고 흔들리지 말라.  이와 같이 = 3:17-21.  이 땅의 것만 생각하며 자신의 배만 채우려는 자들 속에 살면서 나의 신앙의 시선과 정체성이 요동하지 않게 사는 것.  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인지 바울은 그렇게 사는 성도들을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들은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들이었습니다. 십자가라는 그 혹독한 희생을 통하여 그러한 삶에서 건져내셨건만 또 다시 옛 삶으로 되돌아가 쾌락을 탐하고 이 땅의 것만을 생각하며 사는 자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천국을 향해 자신의 모든 것을 올인하며 사는 자신을 본받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17절). 지금 나의 삶을 되돌아 봅시다.  혹시 십자가의 원수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땅의 일만 생각하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나의 고민거리들은 과연 무엇인지... 

2. 2절/ 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 빌립보교회에서 큰 영향력을 갖고 있던 두 여성도를 향한 권면입니다.  이 두  자매는 교회 일에 매우 적극적이고 전도에 매우 힘썼던 자들이었습니다 (3절). 그러나 두 사람이 같이 있기만 하면 서로 대립하는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이 문제는 어느 교회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일입니다.  상대방의 하는 방식이나 말하는 투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상대의 기질이나 성격이 서로 너무 다를 때 흔히 발생합니다.  나와 다른 방식이나 방법으로 한다고 그를 배척하거나 인격을 정죄하면 안됩니다.  건강한 교회생활은  상대방을 용납하는 것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학교생활, 직장생활, 교회생활이든 어떤 공동체에서든 어느 사람에 대해 보이지 않는 철장을 세워두면 안됩니다.  저놈은 저런 놈이야! 라는 판단하고 정죄하는 마음을 품어서는 안됩니다. 먼저 내가 병들게 됩니다. 이 마음을 오래 간직하고 있으면 어떤 성도는 깊은 우울증에 빠지기도 합니다.   

   - 바울의 권면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이란?  내 자신을 포기하는 마음이요 상대를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입니다 (2:3).  별것도 아닌 것을 놓고 상대방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내 자신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  그를 품지 못하는 내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볼 때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 것입니다.  내가 주 안에 다시 설 때 주님께서 상대방을 용납하고 사랑할 수 있는 힘을 공급받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들이 사람을 품고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유일한 방법은 내가 낮아지는 길입니다.  이럴 때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주님이 나를 품고 용납하고 사랑하고 섬기셨던 그 마음을 배웁시다.

3. 3절/ 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 마지막으로, 바울은 자신의 멍에를 같이한 (=동역자) 어떤 한 사람에게 특별한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목회자의 신분으로 그가 도와야 할 사람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먼저 유오디아와 순두게를 도와 주라고 합니다. 비록 두 사람은 자기 주장이 쎄고 화합에 문제가 있었지만 복음전파에 있어서 바울과 함께 힘쓰는 자였습니다.  교회는 전도에 힘쓰는 사람을 가장 힘써 도와야 합니다.  서울안디옥교회에서 가장 귀한 분은 불신자들을 교회로 인도하는 전도자들입니다.  그리고 바울의 동역자된 (대표적으로 글레멘트)을 도울 것을 명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지고 있는 무거운 멍에를 같이 나눠 지던 자들입니다.  바울은 그들의 이름들이 생명책에 기록되어있음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주님의 사도의 권위로 당당하게 그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음을 선포합니다.  주의 종을 돕는 이들의 이름은 생명책에 가장 크게 기록되어 있을 것입니다. 목회자의 동역자라는 명예로운 지위를 얻으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