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본받으라

빌3:17-21 나를 본받으라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전 세계를 돌면서 복음을 전했던 사도바울은 교회내에 여전히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세속적인 가치관을 갖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이 모습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을 목도한 120명의 제자들에게 성령이 부어진 직후 드러난 초대교회에는 성령세례를 받은 하늘 생명이 넘치는 성도들로 가득찼고, 이들은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사랑이 넘치는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 교회내에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이삭과 가라지가 함께 섞이게 되었다.  이제 교회는 참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분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오늘 빌립보 교회를 향한 사도바울의 권면을 통해 주의 음성을 들어보도록하자.

1. 17절/ 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 우리 모두 어렸을 때 누군가를 본받으며 자라왔다. 누군가에게 나쁜 본을 보며 자란 사람은 커서 나쁜 사람이 될 확률이 높고, 좋은 본을 보며 자란 사람은 커서 좋은 사람이 될 확률이 대단히 높다 하겠다.  어려서 좋은 본을 보며 자랄 수 있는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은 복받은 사람임에 틀림없다.  지혜로운 부모는 자녀들에게 좋은 본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교육임을 알고 실천하는 자들이다 (잠22: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인생은 결국 습관의 승부처이기 때문이다.  공부잘하는 학생은 공부잘할 수 밖에 없는 습관을 지닌 자이며, 돈 잘버는 사람은 돈벌 수 밖에 없는 습관을 지닌 자이다. 


   -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우리 모두에겐 본받을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다.  교회내에 본받을 만한 신앙인이 있다면 그 교회는 복받은 교회이다.  본받을 신앙인을 갖고 신앙생활하는 성도 역시 복받은 성도이다.  바울을 신앙의 본으로 삼고 신앙생활할 수 있었던 빌립보 교회는 복받은 교회임에 틀림없다. 


   - 우리가 이러한 인식을 갖고 살 때 우리의 삶에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이다.  본 받을 분을 좇아 본 받기 위해 힘쓰며, 나는 누군가가 나를 지켜보고 있다는 인식하에서 바른 신앙, 본이 되는 신앙을 살기 위해 힘쓰는 삶.  이것이 바울신앙의 열쇠였다.  바울은 주님을 힘써 본받았다 (지난 2주동안 살펴본 바울신앙이다).  그리고 성도들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권면할 정도로 흠없는 바른 신앙생활을 힘썼던 것이다.  지금 당당하게 주위 성도들에게 “나를 본받으라”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교만이 아니라 이것이 마땅한 신앙의 자세인 것이다. 


   - 바울은 이어서 바울 자신의 신앙자세를 본받아 살려고 힘쓰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고 말하고 있다.  분명히 그들의 신앙이 영향력을 끼치는 자들로 세워져 있을 것이라는 확신에서이다.  목회자의 권면과 신앙인격을 본받기를 힘써야 한다.  늘 비판이나 하고 흠이나 잡으며 살아서 내 인생에 본받을 만한 사람 한명도 없이 살아서는 절대 삶의 변화는 불가능할 것이다.  자신의 삶에 많은 영웅들이 있어야 한다.  본 받을 사람을 더 많이 찾아내야 한다.  2천년 교회사 속에는 이러한 영웅들이 참 많이 있다.  도전받아야 한다.  나를 채찍질하며 나의 가치를 더 높이며 살아야 한다.  안주하지 말자.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  주님의 부르심에 추한 과거를 깨끗이 청산하고 주님에게 자신의 전 인격을 드렸던 바울의 신앙을 본받자.  내 자신이 성도들의 본을 받을 만한 사람이 되기를 힘쓰며 자신을 쳐 복종시키며 사는 사람이 되자.  이런 사람들로 인해 교회가 복음의 빛과 향기로 가득차게 될 것이고 가정과 사회가 달라지게 될 것이다.  


2. 18-19절/ 바울이 눈물을 흘리며 권면한 것


   - 바울은 교회내에 신자라고 하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들이 많이 있음을 잘 알고 있었다.  누가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자들인가?  기복주의에 빠져있는 성도들이다.  19절.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들이라고 말하고 있다.  먹고 즐기는 쾌락이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이다. 교회를 다녀도 그들의 마음의 중심은 먹고 즐기는 것에 고정되어 있다.  기도모임, 전도모임으로 모여도 끝나고 나면 무얼 먹을까 라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  그들의 머리 속에는 이 땅의 일들로 가득하다. 땅투기, 재산증식, 밥벌어먹을 일들이 그들의 생각 모두이다.  이런 성도들로 인해 참 성도들의 신앙이 함께 부패되어 가는 현실을 바라본 바울은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  깊게 탄식하며 그들과 함께 교제하지 말것을 간곡히 권면하는 것이다. 


3. 20-21절/ 성도들이 잊지 말아야 할 사실 : 나의 신분


   - 그들과 교제하며 잠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성도들을 향해 바울은 너희들이 누구인지를 다시 인식할 것을 권면하고 있다.  우리의 시민권, 즉 우리의 소속은 이 땅이 아니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즉시 이 땅의 것 모두를 버리고 달려가야 할 사람들이다.  우리는 땅의 음식으로 배부르고 기쁨을 누리는 자들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고 주님과 영적인 교제를 하며, 그 말씀을 좇아 사는 것으로 배부른 자들이다.  재미난 TV 프로를 애타게 기다리며 사는 자들이 아니라, 곧 다시 오실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며 그분 앞에 설 때 거룩한 신부로 단장되어 있기를 소망하며 준비하는 자들이다.  이러한 성도들은 주님의 몸과 같이 영화를 얻게 될 것이며 천국을 기업으로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