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2:13-14 하나님의 일
- 우리의 신앙이 성숙하기 위해선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열려야 한다. 우리 가운데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현실에서 일하고 있는 나와 똑같은 사람들만 보기 때문에 교회에서의 신앙생활에 원망과 시비가 끊이지 않는다. 교회는 하나님의 일이 이루어져 가는 곳이다.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곳이다. 이 하나님의 손을 볼 수 있다면 원망과 시비는 그치게 된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을 행하시며 성취해 나가시는가?를 바로 이해하게 되면 교회생활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강해)
1. 13절/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 13절 앞 부분을 읽어보자.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은 성도들 안에서 일을 행하신다. 안식일에 38년된 병자를 고치신 것으로 논쟁에 휩싸이셨던 주님은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기 때문에 아들된 자신도 일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요5:17). 왕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신하들이 안일하게 놀고 있다면 그 신하들은 목이 달아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하나님은 자신이 계획하신 일이 완성되기 전까지 절대 쉬는 법이 없으신 분이다. 그분의 성품이 미완성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작하신 일은 반드시 깔끔하게 마무리 하시는 분이시다. 부지런하지 않고 성실하지 않으시다면 결코 될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우리들도 근면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 그토록 열심을 내어 주를 섬길 것을 강조하여 권하는 것이다.
- 게으른 사람과 주님은 같이 하실 수 없으시다. 왜? 주님의 본질적 성품이시기 때문이다. 부지런한 정주영씨 옆에서 계속 일하려면 부지런히 행동하고 달리고 뛰어다녀야 한다. 그 앞에 뒷짐지고 어슬렁 어슬렁 걸어다니는 직원이 발견되면 즉각 퇴사조치될 수 밖에 없다. 하나님이 일하신다.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하여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신다. 그리고 그 일을 수행할 성실한 그릇을 찾고 계신다. 주님의 마음을 분별하여 행할 수 있는 지혜롭고 명철한 그릇을 찾고 계신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결단하고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그 부르심에 전 인생을 걸고 달려갈 충성스런 그릇을 찾고 계신다. 어떤 열악한 상황에 직면해도 도망가거나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을 바라보며 전진하는 믿음의 그릇을 찾고 계신다. 이런 사람들 안에서 일을 이루어 가고 계신다. 하나님께 쓰임받기를 간절히 원하는 마음이 성령충만한 마음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역사하는 마음이다.
- 그저 하나님의 복만 구하는 기복주의에 덫에 걸려있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절대 역사하지 않으신다. 이들의 마음의 그릇이 깨끗해지고 성결해 지고 변화될 때 비로서 하나님은 그 그릇을 사용하시기 시작하신다.
- 어떻게 우리를 통해 일을 이루시는가?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신다”. 하나님은 먼저 자신의 계획의 씨앗을 거듭난 자녀들의 마음속에 심어 놓으신다. 마치 나무 씨앗을 땅에 뿌리듯이 우리들의 마음밭에 하나님의 소원을 심으신다. 그것이 잉태되어 마음속에서 부화되어 점점 커지게 되어 그 씨앗이 어떤 나무인지 선명하게 보이게 된다. 준비가 된 성도는 이 분명한 부르심을 위하여 자신의 전 생애를 걸고 달려간다. 이 세상 그 누구도 그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달려드는 그 사람을 막지 못한다. 이 하나님의 소원의 씨앗을 품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고 열정적으로 그 뜻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길이 막혀 인간의 힘으로 돌파가 불가능할 때 하나님의 능하신 손으로 문이 열리고 결국 하나님의 뜻은 그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사도바울이 그 대표적 케이스다 (행20:22-24). 우리들의 신앙 여정에 이 과정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 이를 분별하고 지금 내가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진단하고 매일 매일 더 준비된 자가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
- 이것을 소명이라 부른다. 성도 개개인의 마음속엔 이러한 하나님의 기쁘신 뜻이 심겨져 있다. 이것이 내 뜻인지 하나님의 뜻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나의 옛 삶에서 도무지 생각도 해보지 못했던 소원,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주신 소원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한번 주어진 인생의 기회를 모두 바쳐 성취하라고 주신 소명이다. 이 소명을 가진 자는 행복한 자다. 김승호 목사는 시작부터 세계선교의 소원을 좇아 살아왔다. 본케목사는 아프리카대륙을 그리스도의 보혈로 덮는 소원을 좇아 삶을 불태웠다. 사도바울은 이방인 선교의 소원을 위해 자신의 생애를 아낌없이 불태웠다. 이 사람들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며 그 무엇도 그의 길을 막지 못한다. 모세의 가슴에 심겨진 소명은 그의 삶과 인류 역사를 바꾸었다. 정말 그 누구도, 그 무엇도 이들을 막지 못한다. 왜? 하나님이 배후에 계시기 때문이다.
- 쇼를 하라는 막춤으로 일약 스타로 떠오른 서단비 자매의 마음속에 갑자기 연예인이 되고 싶은 소원이 생기더란다. 주님께 기도했고 주님께서는 내적 음성으로 그녀를 인도하셨단다. 그리고 길이 열려 인기 연예인의 반열에 서게 되고 결국 그 지위를 통해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길을 찾게 되었다고 간증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일을 하시는 방법이다. 그리스도인들 각자의 마음을 움직이시어 각자 자신들의 소명을 열정으로 이루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큰 그림을 그려가고 계시는 것이다. 얼마나 위대한 하나님이신가? 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이 영광이요 기쁨이다. 우리는 각자 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내 인생을 거쳐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 절대 미완성으로 인생을 끝내선 안된다. 이 소명에 붙들려 살아야 한다. 이것이 성도의 기쁨이요 행복의 원천이다. 인생을 다 마치고 죽기 전 자신의 소명을 완수하여 담대하게 자신의 영원한 삶에 대한 주님의 약속을 붙들고 주장했던 바울. 이 바울의 인생이 우리들이 평생 추구해야 할 푯대이다. (딤후4:6-8)
2. 14절/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 어느 집단이든 가정, 직장, 교회, 국가... 원망과 다툼이 있는 곳은 망할 수 밖에 없다. 왜 원망과 시비가 끊이지 않는가? 리더십에 대한 권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새로운 대통령에겐 무한 지지와 기대를 보여왔다. 그리고 몇 개월 지나면 실망감과 함께 원망과 시비가 곳곳마다 일어난다. 어느 국가도 이러한 과정에서 예외는 없다. 이스라엘의 역사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왜 그들의 역사에 원망과 시비가 끊이지 않았나? 바로 리더십의 권위에 대한 불복이었다. 모세에게 리더십을 부여하신 배후에 계신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인간 모세 앞에서 늘 원망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다툼과 분쟁으로 망한 것이다. 그러나 중간 중간 하나님이 직접 간섭하시어 모세의 권위를 세워주셨을 때는 사람들이 모세의 말에 순복하였고 그 때는 평안이 찾아왔다. 가데스에서의 원망과 시비, 므리바의 원망과 시비, 길을 우회했다고 원망과 시비... 모두 모세를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일에 대한 믿음이 없었던 결과였다.
- 하나님은 지금 교회 성도들 가운데서 각자의 부르심과 은사를 통해서 일 하신다. 지도자의 부르심, 각양 직분의 부르심... 이 모두 하나님 사역의 큰 청사진을 이루어가는데 필요한 것들이다. 하나님은 자신이 계획한 청사진을 좇아 모든 성도들을 부르시어 은사와 직분을 주신다. 사람을 보지 말고 그 배후에 계신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