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2:2-4 나의 기쁨을 충만케하라
- 지난 주에는 빌2:1의 말씀을 통해 교회 성도들이 하나될 수 있는 네 가지 기본 덕목 (권면, 사랑의 위로, 성령의 교제, 긍휼과 자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이 말씀을 그대로 삶에 실천하며 살았다면 교회가 더욱 강건해졌을 것이고 듣고 설교노트에나 적어놓고 끝내버렸다면 지식만 늘어나 말만 많아진 교회에서 더 골치아픈 성도로 세워졌을 것이다. 들은 말씀을 실천할 때 삶이 바뀌고 신앙이 성장한다. 서울안디옥교회 목회철학은 마7:24 듣고 행하자!이다.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어야 한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행할 때 하나님의 복이 임한다. <약1:25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 오늘은 빌립보 교회의 개척자이자 영적 아비였던 사도바울이 영혼의 자녀들인 빌립보 성도들에게 아비가 자녀들에게 권하듯 이렇게 교회생활하여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해줬으면 좋겠다는 소망의 권면을 주고 있다. 성도들이 교회에서 어떤 자세로 생활할 때 목회자의 마음을 기쁘게할까 살펴보도록 하자.
(강해)
1. 2절/ 마음을 같이 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 두 사람의 마음도 하나되기 힘든데 교회내에 서로 각기 다른 배경과 기질과 삶의 목표, 다른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마음을 같이 하고, 같은 사랑,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기란 불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다.
- 방법은? 단 한가지이다. 바로 “대화”이다. 우리는 서로 대화 (의사소통, communication)를 통해 하나가 된다. 문제는 대화의 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대화를 해보니 오히려 관계가 더 악화될 뿐이더라... 그러니 아예 말을 말자. 이렇게 체념해 버리기가 쉽다. 너무 소극적 자세이다. 유일한 대안은 “대화법”을 바꿔야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현상유지를 택하는 사람들이 되선 안된다. 항상 더 나아지고 발전하는 쪽을 택해야 한다.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장한다.
- 잘 생각해보자. 하나되지 못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대부분 하나되지 못하는 부부의 특징은 대화가 없다. 말을 하지 않고 산다는 말이 아니라 대화다운 대화가 없다는 말이다. 옛날 대화법을 버려야 하다. 천국 대화법, 즉 하나님의 대화법을 배워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즉 하나님의 대화법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최고의 언어술사인 하나님의 의사소통 법을 배워야 한다.
=> 하나님의 대화법 : 언약(관계)과 비전(사명)을 대화의 기초로 삼으신다. 하나님의 대화는 절대 허공을 치는 법이 없다. 하나님의 대화는 매우 구체적이다. 어느 누구와 대화를 하시든 관계를 회복하시거나 성장시키는 대화요, 그에게 주신 사명에 대한 평가와 격려와 책망으로 대화를 진행하신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하나님과의 대화를 보자. 내 아버지는 지금도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사명 중심적 대화였고, 제자들과의 대화 역시 늘 사역과 세계 복음화 비전을 위한 사역적 대화였다. 세상적 대화는 단 한 문장도 찾아 볼 수 없다. 취미생활에 대한 언급도 없다.
- 성령충만하여 세상을 변화시켰던 하나님의 사역자들의 언어를 분석해 보라. 언어에 쓰레기가 없다. 그러나 세상 사람들의 대화를 보자. 무수한 말들이 쏟아지지만 대부분 허공을 치는 무의미한 말이다. 세상 쓰레기 언어로 가득하다. 수많은 성도들이 이러한 쓰레기 언어들로 그들의 거룩한 마음을 가득 채우고 있다. 대화는 정보의 교환이다. 거룩한 대화는 필수이다. 우리의 대화를 복음적 대화로 바꾸지 않는 한 우리의 사역은 허구요, 자기 기만에 불과하다.
- 교회 성도들의 경우 : 관계와 비전이 분명하다. 관계는 예수 피로 형제된 자들이다. 영원한 삶을 나누어야 할 운명공동체이다. 동시에 주님의 비전을 부여받은 사명공동체이다. 개인적 야망이나 속임수의 대화가 배제된다. (정신없는 어떤 성도들은 교회 성도들과 계모임 혹은 다단계 사업등을 논하는 등 기막힌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 대화가 주님의 뜻을 이루는 것을 향한 고민과 주제들이다. 이런 대화를 나누는 사이에 둘의 관계가 하나됨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됨이다.
- 빌1장에 기록된 빌립보 성도들을 향한 바울의 대화를 보라. 철저하게 복음적 대화이다. 너무나 아름다운 대화요 거룩한 의사소통이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대화이다. 우리의 대화, 부부간의 대화도 복음의 동역자로서의 대화로 바꿔야 한다. 여보, 이번 성탄절 행사에 누굴 초대할까? 김OO 성도님이 시험에 들어있는 것 같은데 내일 같이 심방을 좀 가보는게 어떨까? 목사님이 요즘 힘이 없어 보이는데 저녁식사 한번 대접해 드립시다... 복음적 동역자의 대화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화이다.
2. 3절/ 아무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 교회 사역, 봉사, 섬김 : 절대 경쟁하지 말라. 인간적 동기를 죽여라. 성령으로 봉사하라. 내 육신의 힘으로 봉사할 때는 꼭 나를 드러낼 수 있는 것을 봉사하기 마련이다 (eg. 아나니아와 삽비라). 그러나 성령께서 시키시는 봉사는 나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세우는 봉사를 하게 하신다. 나를 드러내려는 소욕을 십자가에 못박아라. 내 힘으로 하나님을 섬겨보라. 조만간 바닥을 치고 말 것이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섬겨야 한다. 그래야 자기 자랑하지 않는다. 찬양을 기교로 부르지 말라. 공연하지 말라. 감사와 눈물로 찬양하라.
- 그리고 형제, 자매를 겉모습보고 깔보거나 판단하지 말고, 그들에게 있는 은사와 장점을 보고 존경해야 한다. 분명히 나보다 나은 점이 있다. 그것으로 그를 평가하라. 헛된 평가를 그치고 바른 평가를 하라.
3.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케 하라
- 자기에게 주어진 일도 충실하게 완수해야 하지만, 연약한 성도들도 돌봐줄 수 있는, 손이 부족한 사람을 섬겨줄 수 있는 마음이 넉넉한 성도가 되어보자. 공동체 전체를 바라보며 행동하는 큰 인물. 너무 보는 눈이 적어 쉽게 상처입고 삐지고 목회자 가슴을 멍들게하는 성도가 아닌, 목회자의 가슴을 유쾌케 하는 성도가 그립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귀히 여기고 직장보다 먼저 교회를 섬길 수 있는 일군이 어디있을까? 자기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랑거리가 되는 성도, 기쁨을 충만케 하는 성도가 되는 꿈을 가져 보자. 이런 자세로 교회 생활을 한다면 교회생활이 행복으로 가득차게 될 것이고 교회의 머리되신 주님께서 놀랍도록 복을 내려주실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