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2:1 하나됨을 위한 실행지침
(서론)
- 하나님은 거듭난 당신의 자녀들이 어느 한 교회에 소속되어 신앙생활을 하게 하셨다. 교회생활을 통하여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 합당한 모습으로 세워지게 된다. 개인신앙은 별로 큰 문제가 없으나 교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신앙에 상처입는 경우가 참 많다. 거의 다른 성도들과 부딪히며 발생하는 부작용들이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통해 우리의 신앙은 연단되고 세워진다. 오늘은 교회생활에 있어서 성도들이 반드시 갖추어야 할 덕목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강해)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 그러므로 / 1장에서 바울과 빌립보 성도들과의 관계를 회고하며 그들에게 복음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살아온 자신을 본 받아 복음에 합당한 삶을 촉구한 바울. 이제 2장에서 그들이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가 되었다면 그리스도의 교회된 다른 지체들과의 하나됨에 대하여 간절히 호소. 모든 교회들이 겪는 문제.
- 비록 감옥에 갇혀있으나 빌립보교회 소식을 계속 듣고 있던 바울. 성도들이 하나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 그것이 어떻게 교회를 병들게 하는지 알고 있던 바울로 하여금 성도들의 연합에 대하여 권면하게함
- 에베소 교회도 성도간의 갈등문제가 있었다 (엡4:1-4). 고린도 교회는 교회가 나눠질뻔 했던 사태까지 이 분열의 문제가 심각했다 (고전1:10-11). 교회는 배경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오직 복음의 부르심으로 모인 공동체임. 하나됨을 이루어야 하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주님에 대한 개인적 사랑, 목사님에 대한 개인적 존경심은 별 문제가 없다. 그러나 성도간의 지체됨을 인식하며 신앙생활하기까지 성숙하는 문제는 매우 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문제이다. 그리스도인의 성숙지수 가운데 이 공동체와 하나됨이라는 덕목이 가장 차원이 높은 덕목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만큼 성도간의 하나됨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과제이다.
- 오래동안 사귀고 상호간 사랑을 확인하고 한 몸된 부부조차도 하나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오직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교회에서 만나 서로 하나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래서 바울은 성령께서 하나되게 한 이 관계를 힘써 지키라고 했다 (엡4:3). 힘써 지키라는 것은 노력하라는 것이다. 시간을 투자하고 돈도 투자하면서 행할 때만 맺혀지는 열매이다.
- 이 문제를 사도 바울은 그가 세운 교회마다 직면해야 했고 힘을 다해 서로 사랑하도록 권면하고 중재했다. 주님도 이를 아시고 죽으러 가시는 도중에 하나됨에 대하여 힘써 기도하셨다 (요17:21). 성도들이 서로 사랑할 때 복음의 가치가 인정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가? 용납하고 있는가? 오래참고 있는가?
바울은 1절에서 교회를 하나되게 하는 네 가지 실행지침을 소개해 준다.
1) 권면 (correction) : 설교/말씀사역. 교회의 1차적 사명. 진리로 바로 잡아주는 일 (그리스도의 터, 고전3:11). 교회가 하나되려면 반드시 같은 진리 위에 세워져야 한다. 진리의 잣대인 성경으로 무장되어 같은 소리를 내야 한다. 성도들은 서로 만날 때마다 말씀으로 권면하여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말씀문화를 굳건히 세워야 한다. 이것이 참 실력있는 교회이다. 말씀과 삶이 이분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그날 들은 말씀을 서로 나누고 적용하고 실천하는 문화가 진리 공동체된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 아니겠는가?
2) 사랑의 위로 (encouragement) : 곤경중의 성도를 섬겨주는 일 (심방사역). 성도 가운데 누가 곤경에 처해 있을 때 즉시 찾아가 위로하고 힘을 북돋아 줘야 한다. 이 타이밍을 놓치지 말라. 애경사를 챙길 전담 사역자를 둬야 한다. 담임 목사에게 즉시 성도들의 상황을 알려야 하고 이 위로 사역을 활성화하도록 해야 한다. 담임목사가 찾아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다른 사역자, 성도들이 즉시 찾아가 위로해야 한다.
3) 성령의 교제 (fellowship) :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때 직면하는 문제가 교제의 대상이 대폭 축소된다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성도간의 교제가 활성화되어있지 않은 곳에서 신앙생활 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다. 어떤 교제? 성령이 이끄시는 교제를 말한다. 껄끄러운 상대, 나를 힘들게 만드는 상대가 있기 마련이다. 다퉜다거나 어떤 일로 상처를 받았다. 관계를 끊고 싶다. 교회를 떠나고 싶다... 이때 성령께서 하나되라고 하신다. 이때 순종해야 한다.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일는지는 나중 문제다. 성령이 말씀하실 때 즉시 순종하고 그와 교제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되기를 힘쓰는 성도의 모습이다. 매일 성령에 민감하게 순종하는 훈련이 필수이다.
4) 긍휼과 자비 : 교회내에는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 성도들이 있게 마련이다. 그들을 섬겨야 한다. 그들의 어려운 처지를 이해해야 한다. 체휼 (성육신 사건 = 주님께서 우리의 입장에 서 보심)사역. 눈높이에 맞춰 상대해야 한다. 연약한 성도는 뭐든 섬겨드려야 한다. 성숙한 성도는 강하게 해도 된다. 물질에 어려움을 당하는 성도들을 내버려 둬선 안된다. 힘을 합해 도와야 한다. 유무상통을 현실화해야 한다. 빈부의 양극화는 자본주의 사회에선 어쩔 수 없지만 교회에선 섬김과 나눔의 천국문화를 실천해야 한다. 내게 있는 것을 나누자. 남는 여분의 겨울 옷을 갖고 오라. 운동 기구도 교회에 드려라. 필요한 사람이 주인이 되게 하는 문화를 만들자. 열심히 돈을 벌자. 그래서 필요한 사람에게 베풀며 살자. 주님의 명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