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의 핵심은 \'성령의 주 되심\'

 성령충만의 핵심은 \'성령의 주 되심\'  

성령충만의 핵심은 \'성령의 주 되심\'

.....하나님의 주권 아래 성령운동은 발전 중

\'성령충만\', \'성령세례\', \'성결\' 등은 기독교인들에게 너무나 익숙하면서도 알듯 말듯 아리송해 때로 혼돈을 가져오기도 하는 개념들이다.

이런 현상은 평신도들 뿐 아니라 목회자들에게도 크게 다를 바 없는데, 목회자들의 성령운동에 대한 오해 및 편견은 그 파급력이 매우 크다는 데서 더욱 심각한 위험성이 있다.

또 학계에서도 성령운동은 지금까지 주로 비판과 논란의 대상이었을 뿐으로 성령운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성령운동연구가 배본철 교수(성결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장, 교회사 전공, 46)를 만났다.

배 교수는 \'한국교회의 성령세례 이해에 대한 역사적 연구\'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서울신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계속적으로 성령운동을 역사적으로 연구해왔을 뿐 아니라 지역교회 및 기타 기관들에서 실제로 성령 세미나 및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다.

성령운동에 대한 학문과 실천의 연합을 통해 성령운동의 질을 한 차원 높이고자 하는 것.

배본철 교수로부터 성령운동 및 성령운동연구가로서의 개인 신앙 및 활동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

-한국인의 재래적 심성과 성령운동의 관계

지금까지 한국인의 재래적 심성은 신앙생활에 해가 되온 것으로만 인식돼 왔는데 오히려 신선의식, 기도만능주의 등의 재래적 심성은 한국교회 영성운동에 박차를 가하게 된 측면도 가지고 있다.

한국교회가 기도를 통해 부흥하게 된 것에 크게 일조했다. 재래적 심성의 잘못된 부분은 적절히 치유하고 또한 좋은 부분을 증진시키면 한국교회의 복음적 영성이 더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복음적 영성(성령의 능력)

성령의 능력이라하면 성령의 나타남 내지는 은사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만 강조하면 결코 진정한 복음의 삶을 이룰 수 없다. 자칫 이기주의, 육감주의에 빠져들 수 있다.

성령의 능력의 핵심은 \'성령의 주 되심(Lordship of the Holy Spirit)\'이다.

이것은 성령께서 우리의 주로서 우리의 삶과 사역의 전 영역에 있어서 인격적인 주인이 되시는 것을 뜻한다.성령의 주되심의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갈 때 성령의 열매는 자연스럽게 삶 속에 나타나게 된다. 삶이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이 된다.

-성령의 주 되심

동심원으로 포현하자면, \'성령의 주 되심\'이 가장 안쪽, \'성령의 열매\'가 그 다음, 그리고 \'성령의 나타남\'이 가장 바깥쪽의 원을 그리게 된다. \'성령의 주 되심\'이 가장 핵심이 되고 그로부터 \'성령의 열매\', \'성령의 나타남\'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196,70년대 한국 오순절 운동이 부흥할 때 성령의 나타남에 너무 강조를 두었던 측면이 있다. 오늘날의 제3의 물결도 자칫 그럴 위험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령의 열매에 대해서 보자. 그리스도 안에 거하고 그에게 순종할 시 자연스럽게 기독교인 안에 나타나게 되는 그리스도의 인격이 바로 성령의 열매다.

그런데 성령의 열매만 강조시 자칫 도덕주의로 흐를 위험이 있다. 장로교의 경우 \'진정한 성령의 역사는 성령의 열매\'라고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윤리나 도덕이 성령 역사의 표징인 것처럼 돼 버렸다.

성령의 주 되심은 그리스도께 인격적으로 복종하고 그와 쉬지 않고 교제하면서 살아가는 상태를 뜻한다. 중세의 버나드, 18C 존 웨슬리 등 경건과 능력으로 본을 보이면서 살았던 많은 기독교인들이 바로 성령의 주 되심을 드러냈다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 성령운동의 3 물결

세계 교회의 성령운동을 3 물결로 나누듯이 한국교회의 성령운동도 3 물결로 나눌 수 있다.

제 1기는 평양대부흥운동때부터 1930년대까지, 2기는 오순절 부흥이 일어난 196, 70년대, 3기는 제3의 물결이 일어난 8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다.

하나님께서 성령운동의 역사를 주권적으로 이끌어가신다. 그렇기에 교회사적 눈으로 볼 때 성령운동은 점차 발전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1기는 재래적 심성과 서양에서 첫 들어온 성령 운동 사이의 격심한 충돌이 있던 시기였다. 혼합주의적 영성이 나타났고 이단들이 생겨났다. 이 시기는 기독교적 영성을 타종교로부터 분리해내는 단계였다.

제2기는 성령론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진전됐으나 성령의 나타남, 은사가 주 화두가 됐다.

제3기에 이르러서는 성령에 대한 이해도가 전반적으로 많이 향상됐다. 무분별한 은사 사용 및 성령의 나타남의 치우침 같은 여전한 문제들이 있지만 이런 문제들에 대한 복음적인 계도가 한창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이단들도 계속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성령 운동이 점차 성숙해지고 있다.

나는 박사학위논문에서 이러한 성령운동의 흐름을 잡아내 이를 사료로 확증하면서 결론을 내고자 시도했다.

-그리스도 닮기와 세계 복음화

성령운동은 두 가지를 축으로 전개되고 있다. 첫째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인 \'그리스도 닮기(Christlikeness)\'이고, 둘째는 그리스도인의 사역의 목표인 \'세계 복음화(World Evangelization)\'다. 오늘날 비단 제3 물결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이런 목표, 즉, 내면적 성화와 외면적 사역을 추구하고 있다.

-개인 사역

성령운동을 역사적으로 분석한다. 그래서 이것을 성령학교나 세미나를 통해 알기 쉽게 일반 교회에 전해준다. 성령운동을 역사적으로 접근해 차근히 설명해주면 성도들은 알송달송하던 것들이 정리되는 것을 경험한다.

성령에 대한 지식을 얻는 과정에서 보다 더 강한 성령의 임재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기존의 딱딱한 형식의 학술 세미나를 탈피하려고 한다. 성령에 대한 지식이 쌓일 때 성령의 임재를 더 가깝게 느끼게 된다.

참석자들의 신학적 배경들이 전부 달라도 모두가 공감을 하면서 동일한 복음적 영성의 비전을 품게 된다. 또 \'그리스도 닮기\'와 \'세계 복음화\'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그동안 성령론은 학자들의 논쟁으로 혼미했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어떤 복잡한 논쟁들이 아닌 성령의 능력이다. 이제 학문적 연구를 통해 한국교회가 진정한 성령의 능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나의 활동을 통해 성령론 논쟁을 마감시키고 이제 복음적 성령의 능력을 연구하는 시대를 열고 싶다.

-개인 비전

전세계적으로 성령의 주되심이 드러나도록 사역하고 싶다.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런 삶에 충만해지기를 소원한다. 지난 겨울 필리핀에서 성령 세미나를 개최한 적이 있는데 성령 사역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외국에서 성령 세미나를 계속적으로 개최하기를 원한다.

-사역 과정에서의 어려움

인간이 아닌 하나님만 드러나게 하려다 보니 굉장한 절제를 하게 된다. 기도하다보면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 때문에 사명감이 타오르는 불처럼 쏟구쳐오르곤 한다.

지금까지 때를 기다리면서 자신을 절제해나가는 법을 배워왔다. 내가 하는 사역를 위해 어떤 단체를 만들라는 권유도 많이 받곤 한다. 그러나 조직을 만드는 것은 부담스럽다. 복음적 영성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이 나의 기쁨이다.

-개인 신앙생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많이 방황하다 70년 회심한 후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하기 시작했다. 온전히 주님께 사로잡히기를 소망했다. 오직 주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몸부림치면서 성령의 능력을 간절히 사모했다.

성령과 동행하는 삶이 삶의 주 타이틀이 됐는데, 청년 시절 별명이 \'배성령\'이었다. 결국 성령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성령운동이 바로 죽을 때까지 내가 할 일이다.

세밀하게 성령의 도우심을 받는다. 꿈과 환상을 보여주신다. 이런 일들이 가끔식이 아니라 늘 일상적으로 일어난다. 단지 이기심으로 은사를 구하는 이가 아니라 복음화의 마음으로 성령을 사모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신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기 위해서는 또한 기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일이 바빠서 기도를 못 한다는 것은 일종의 미신이다. 바쁠수록 더 깨어있으면서 하나님을 바라보게 된다. 이때 시간 중심의 영성에서 삶 중심의 영성으로 변화되어 간다.

-학교 관련 사역

매 학기 처음 만나는 학생들과는 꼭 성령 세미나를 가진다. 사실 계속적으로 성령세미나를 열어달라는 요청이 많은 상태다.

이에 하나님께서 학교 근처 가까운 장소를 예배해주셔서 오는 9월부터 원하는 이들과 함께 매주 화요모임을 가지려고 한다. 참석자들과 함께 성령에 대해 공부하고 함께 깊은 기도를 하려고 한다.

-깊은 기도

기도를 처음 시작하면 근심, 걱정 등 마음에 생각나는 것들을 기도하게 된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기도한 후 마음이 평안해지니 여기서 기도를 멈춘다.

그런데 깊은 기도는 이때 시작된다. 마음이 평안하신 상태에서 자신의 모든 사명, 감정을 이끌어주시기를 성령 때 부탁하며 기도하면 이때는 시간가는 줄 모르고 기도하게 된다.

이때 일상 속의 자신의 언어라는 것이 참 부적절하다는 것도 느끼게 된다. 방언이 이러한 깊은 기도의 한 통로가 되는 것 같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로는 적절히 표현이 어려운 내면의 소리를 방언이 토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