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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4~5장. 게하시와 엘리사
2006.3.14. 실천신학. 장동민교수 설교 내용입니다
게하시와 엘리사의 차이점을 비교함으로서 오늘날 목사가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1. 게하시는 양을 막으려 했으나, 엘리사는 그 중심에 괴로움을 봅니다
엘리사가 수넴여인에게 아들을 안으리라고 말하고 나서 이 수넴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습니다(왕하 4:16-17). 그리고 이 아이가 자라다가 어느날 어미의 무릎에 앉았다가 죽습니다.
이때 수넴여인은 엘리사를 찾습니다. 엘리사가 갈멜산에 있었는데 이곳에 찾아옵니다. 그리고이 수넴여인은 엘리사의 발을 안은지라 게하시가 가까이 와서 이를 물리치고자 하였으나, 엘리사가 그만두라 그 수넴여인의 중심에 괴로움이 있다고 말합니다.
게하시는 엘리사의 사환입니다. 게하시는 여인의 아픔과 괴로움은 보이지 않았고 그의 상전인 엘리사만 보였습니다. 그래서 접근을 막으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그 여인의 중심에 있는 괴로움을 보았고, 이것이 이 상황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불편하더라도 접근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이렇듯이 목사는 양을 먼저 보아야 합니다. 귀찮다고 양을 멀리하고 양에게 있는 괴로움을 보지 못하면 목자가 아닙니다.
2. 게하시는 자신의 것을 사용한 것이 아니나, 엘리사는 자신의 육신도 사용합니다
게하시가 죽은 아이에게 가서 지팡이를 그 아이 얼굴에 놓았으나 소리도 없고 듣는 모양도 없는 상황이 됩니다(왕하 4:31). 그뿐이었습니다. 엘리사는 아이에게 가서 먼저 여호와께 기도하고, 아이의 위에 올라 자기 입을 그 입에, 자기 눈을 그 눈에 자기 손을 그 손에 대고 그 몸에 엎드리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더라(왕하 4:33-34) 했습니다
게하시는 자신의 것이 아닌 엘리사의 지팡이를 들고 갔으며, 그외 다른 것을 한 것이 없습니다. 엘리사는 먼저 기도하고 자신이 할수 있는 모든 혼신의 노력을 다합니다.
목사들이 가장 많이 보는 책이 남의 설교집이라고 합니다. 이리저리 짜집기 하여 사용하고 자신의 것이 없습니다. 게하시가 한 것은 양에게 도움이 안됩니다. 시간만 낭비했고 실망만 주었을 뿐입니다. 3. 게하시는 물질을 요구하였으나, 엘리사는 스스로 주겠다는 것도 거절합니다
아람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문둥병에 걸리자 이스라엘에 오게 되고, 엘리사가 나아만에게 요단강에 일곱번 몸을 씻으라고 합니다. 나아만은 처음에는 분개했으나 신하들의 조언으로 회개하고 이를 받아들여 놀라운 이적을 체험합니다. 그리고 나아만은 엘리사에게 이를 보은하고자 했으나, 엘리사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한 것에 대하여 물질적인 보답을 구하지 않고 거절합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게하시는 나아만을 쫓아가 물질을 요구하고 받아 챙깁니다.
엘리사가 이를 알고 호통을 칩니다.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때냐(왕하 5:26)\" 그리고 즉시 징계합니다. \"그러므로 나아만의 문둥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나매 문둥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왕하 5;27)\"
하나님은 부족한 종은 쓰시지만, 부정직한 종은 쓰시지 않습니다. 자신의 것으로 정직하게 노력하는 것이 목자입니다. 오늘날 대형교회가 문제가 많지만, 교인들이 일으키는 문제는 지엽적인 것이고, 목사가 일으키는 문제가 근본적인 문제입니다. 여기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게하시가 되지 말고, 엘리사 같은 마음으로 헌신과 정직을 담아서 하나님이 맡기는 양을 진심으로 위하는 목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목자들 같이 답습하여 교인수 늘리고 교회건물 올리는 것을 성공의 잣대로 삼는 목자가 되지 말고, 진심으로 양의 괴로움을 헤아리는 작은 것에 충성하는 목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