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강 기억의 4단계

제6강 기억의 4단계 (수 4:1~9)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변화무쌍하게 변모하는 이 시대가운데 살아갈 때,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시대입니다. 반면에 내가 그 기억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를 기억해주는 누군가 있다는 것은 정말 기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일입니다. 왜냐하면 나와 그 누군가 사이에는 오랜 기간 동안 깊은 교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하게 기억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하는 것이 이 땅을 살아나가는 우리에게 큰 버팀목이 됩니다.

하나님이 기억하기를 원하시는 것을 우리는 마음 깊이 새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셨음을 기억하는 것은 인생의 고비를 넘어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됩니다. 신앙의 선진들은 모두 광야와 같은 인생여정가운데 하나님을 기억함으로 모든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도저히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입니다. 하나님의 함께 하심은 인생의 한계를 뛰어넘게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하여 약점들이 보완되어 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기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 깊은 중심에 하나님의 함께 하심이 새겨지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온 이스라엘백성이 요단강을 건넌 뒤 12지파에서 한 명씩 나와 요단 강 아래 깊이 잠겨 있던 돌을 하나씩 꺼내서 기념비를 만듭니다. 그 이유는 바로 건널 수 없는 강을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건너게 되었음을 차세대로 하여금 기억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모든 역경을 뛰어넘게 하신 하나님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해야 할 것인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실 하나님을 어떻게 기억해야 할 것인가? 우리는 이 시간 하나님을 기억하는 4가지 단계에 대하여 함께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 기억의 4단계

1. 하나님의 신실한 언약을 기억하라

먼저 하나님의 신실한 언약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앞서 하나님의 언약궤를 나아가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따라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될 것에 대한 분명한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신 분이시기에 하신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시고야 마시는 고집스러우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언약의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찬양가운데, 설교가운데, 소그룹가운데, 일상의 삶 속에서 주시는 말씀을 붙잡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어떤 말씀을 주실 지에 대하여 기대해야 합니다. 나에게 주시는 말씀에 대한 간절한 사모함이 있어야 합니다.

시편63편에서 다윗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유대광야에서 자신의 영혼이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광야와 같다고 고백합니다. 자신의 아들 압살롬의 배신에 대한 고통보다도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없는 고통이 더욱 컸습니다. 그러나 유대광야의 메마름과 핍절함도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갈망을 빼앗지는 못했습니다.

내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밤중에 주를 묵상할 때에 하오리니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시63:5-7)

외형적으로 배신당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린 다윗이 주님을 기억하고 주님을 묵상하며 기쁨이 회복됩니다. 다윗은 주님 한 분만으로 즐거워하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자식에게 배신당한 고통으로 뼈에 사무치는 분노와 맹렬한 저주를 내뱉기보다, 주님께 감사함으로 기쁨의 찬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신앙은 자신의 감정을 뛰어 넘습니다. 신앙은 상식을 뛰어넘습니다. 신앙은 분노와 저주를 뛰어 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십니다.

가나안 땅 곧 그들의 우거하는 땅을 주기로 그들과 언약하였더니 이제 애굽 사람이 종을 삼은 이스라엘 자손의 신음을 듣고 나의 언약을 기억하노라(출6:4-5)

이스라엘의 부르짖음과 기도소리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언약이 있습니까? 그 언약을 이루기까지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쉬지 않으시기를 부탁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이르게 되면 그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자에게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대가 지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는 데 있어서, 대가를 지불하는 믿음의 사람을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실현되어지는데, 그 말씀을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을 통하여 이루십니다.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능히 나의 제자가 되지 못하리라(눅14:27) 하나님의 언약을 온전히 신뢰할 뿐만 아니라, 언약 성취를 위하여 인생을 거는 사람이 바로 믿음의 사람입니다.


2.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억하라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십시오. 내가 고통의 터널을 지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음을 기억하십시오. 아픔의 가시밭길을 걸을 때도 하나님께서 당신과 함께 하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단강 깊은 곳에서 건진 12개의 돌로 쌓은 기념비에 대하여 묻는 후손들에게 여호수아는 이렇게 대답하라고 말합니다.

그들에게 이르기를 요단 물이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서 끊어졌었나니 곧 언약궤가 요단을 건널 때에 요단 물이 끊어졌으므로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영한 기념이 되리라하라(수4:7)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가운데 행하신 기적을 기억하도록 12돌을 취하여 기념비를 쌓은 것입니다. 인간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가 아니라, 여호수아 자신의 리더십을 드러내기 위한 기념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기념하기 위한 기념비였습니다.

시편23편에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 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23:4)

자신의 장인 사울왕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며 칼을 겨눌 때도, 자신의 아들인 압살롬이 왕권을 위하여 쿠데타를 일으켜 배신할 때도, 나단선지자가 자신의 죄악에 회개를 촉구할 때도 다윗은 이전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였습니다. 과거에 도우셨던 하나님을 기억함으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입니다. 과거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생명을 끊어버리고 싶은 시점에서 나를 건지셨던 하나님을 기억함으로 지금 당하고 있는 어려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봄 햇살에 겨울의 차가운 얼음이 녹아내리듯이, 하나님의 때가 차면 반드시 현재의 모든 어려움이 끝날 것을 믿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부탁합니다.


3. 예수님의 생애를 기억하라

예수님께서는 하늘의 영광을 버리시고 인간의 몸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베들레헴 말구유에 인간의 돌봄이 없이는 생존할 수 없는 연약한 간난아이의 모습으로 오신 것입니다. 누군가의 돌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간난아이가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의 모습입니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가지고 우리와 동일한 성정을 가지신 분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30년을 침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차기까지 30년을 침묵하신 후, 단지 3년 동안 이 땅에서 사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가르치시고, 전도하시고, 치유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신앙을 갖지 않는 사람들에게 전도하시고 치유하셨습니다. 동시에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가르치시고 치유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명을 위임받아 이 땅에서 3년의 사역을 마치신 예수님께서는 다시금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12제자들에게 위임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서 십자가의 죽음으로 구원을 완성하셨지만, 대사명과 대계명은 완성하시지 아니하시고 우리에게 위임하셨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가지시고 우리와 동일한 유혹을 당하셨으나 이기신 예수님의 생애를 기억함으로 우리는 이겨내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찌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4-16)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겪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동일하게 유혹당하셨습니다. 동일한 유혹을 받으셨으나 우리와 다른 점은 유혹에 항상 승리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땅에서 당하는 유혹들에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십니다.


4. 하나님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라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을 기대해야 합니다. 이제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으로 만나주실 것입니다. 과거의 어려움가운데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오늘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시며, 미래의 삶 가운데 역사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는 우리의 과거와 현재의 연속선상에서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킨 뒤에 홍해 앞에서 두려워하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이렇게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의 신음소리를 듣고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셨다. 그 언약을 이루기 위하여 나 모세를 택하시어 애굽궁정과 미디안광야에서 훈련을 마치신 후에 애굽으로 돌아오도록 하셨다. 도저히 불가능한 해방의 역사를 애굽에 열 가지 재앙을 베푸심으로 가능케 하셨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은 애굽사람들에게는 열 가지 재앙이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열 가지 기적이었다. 홍해로 인도하신 하나님은 이제 너희에게 또 다른 기적을 베푸실 것이다!”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14:13-14)

하나님께서 행하실 일들을 기대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사람들의 기대를 허무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대에 반응하시는 분이십니다. 어둠의 기대는 끊어 버리시고, 빛의 기대를 성취하십니다.

우리 시편37:3-10까지 한 절씩 교독하겠습니다.

여호와를 의뢰하여 선을 행하라 땅에 거하여 그의 성실로 식물을 삼을지어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라 불평하여 말라 행악에 치우칠 뿐이라 대저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시37:3-10)

하나님을 기뻐하는 자 그 마음의 소원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어떤 조건과 환경 때문에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한다면 우리의 마음의 바램과 기대는 반드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악한 자가 형통할 때 불평하지 마십시오. 때가 되면 바람에 날아가 버리는 쌀겨처럼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기대하십시오. 하나님을 기대하면, 이 땅을 유업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먼저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로 주님을 찬양하며, 이 땅에서 감사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땅에서 어려움을 겪어 나갈 때, 예수님을 기억함으로 이기지 못할 고통과 고난은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날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우리가운데 함께 하심으로 역사하실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으로 만나지기를 기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어제의 우리보다, 오늘의 우리보다 내일의 우리가 더 환하고 밝고 번영하도록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