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천사들의 찬송을 부르자
본 문 : 누가복음2:8-20
설교일 : 2008. 12. 25 낮예배
설교자 : 권 다니엘 목사
-----------------------------
성탄절이 되었습니다. 오랜 기독교 전통의 유럽을 비롯한 미국에서는 성탄절이 되면 흩어져 살던 자녀들이 모이고, 이웃을 초청하면서 집안에서 파티를 하고, 성탄트리를 장식하며, 선물을 주고받으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캐럴을 들으며, 찬송하며 유쾌하게 즐기는 문화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는 잘못된 문화가 수입되면서 성탄절이 되면 밤새도록 쏘다니고, 새벽까지 화려한 불빛의 시내를 몰려다니고, 술집과 나이트클럽에 가서 춤을 추고 음란한 밤을 보내려고 합니다. 성탄절이 되면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스키장이 1위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백화점 쇼핑, 명동에 나가는 것, 설악산 여행, 외국여행 등이 앞을 다투었습니다. 그런데 고아원이나 양로원에 가고 싶은 이들은 0.8%였다고 합니다. 100명 중 한 명도 안 되는 수치였습니다. 우리사회는 잘못된 성탄절이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탄절이 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베들레헴 목자들에게 나타난 천군천사들의 합창의 가사였습니다.
오늘 본문 누가복음2:13-14에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고 하셨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모친 마리아는 그와 결혼한 요셉과 함께 호적하기 위하여 나사렛에서 베들레헴으로 왔습니다. 그 때 마리아는 만삭이 된 몸이었고, 베들레헴에 있을 때에 해산하게 되었으나 머물 여관 하나 얻지 못하고 마구간을 빌려 하루를 묵게 되었고, 아기를 낳아 말구유에 뉘었습니다.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베들레헴 근처에서 양을 지키던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을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였습니다. 천사는 좋으신 분입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라고 하셨습니다.
밤에 천사가 나타난 것도 두려운데, 수많은 천군천사들이 나타나서 찬양하는데, 장관을 이루었고, 그 소리는 장엄하였습니다.
“하늘에는 영광”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과연 기뻐하실 일이 무엇인지 알고 보내야 합니다. 하늘에 영광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감당해야 하고, 감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면 나를 내려놓고, 나는 낮아질 수 있어야 성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땅에서는 평화”입니다.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하셨습니다. 평화라는 말은 듣고 들어도 좋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평화요, 하나님과 사람들 사이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평화입니다. 우리는 항상 평화를 노래해야 합니다.
우리 사회를 설명하는 말로 가장 적합한 말은 ‘갈등’과 ‘와해’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갈등’이란 말은 “일마다 까다롭게 뒤얽히는 것”을 말합니다. “서로 불화하여 다툼을 일삼는 것”입니다. “상반하는 것이 양보하지 않고 대립하는 것”을 말합니다. 본래 갈등이란 말은 갈근, 칡넝쿨과 등나무가 서로 얽히면 한 편이 죽어야 끝나지 함께 살아가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갈등이란 말이 주는 의미가 큽니다.
우리나라의 국회와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노사가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보수와 진보가 상생을 모릅니다. 함께 살아가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Win Win 해야 합니다. 나도 이기도 너도 이길 수 있어야 상생하는 것입니다.
‘와해’라는 말은 “조직이나 기능 등이 무너져 흩어짐”을 뜻하는 말입니다. 기와가 해체되고 보니, 흙이 무너져 내리고 집이 무너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 사회는 경제가 사상누각이 되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경제기반이 튼튼하였으면 왜 무너집니까? 우리 사회는 기성세대가 무너져 내립니다. 좋은 전통이 일순간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가치관이 와해되고 있습니다. 좋은 가정 윤리가 와해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가장 부르고 싶은 노래는 평화입니다.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
우리 주님은 평강의 왕이십니다. 우리 주님은 평화의 왕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이 성탄절에는 모든 갈등이 해소되고, 모든 질서와 굳게 서고, 모든 사람들이 평화스럽게 보내기를 소원합니다. 평화의 주님을 모시는 길만이 평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평화의 주님이 우리 가정의 주님으로, 우리 사회의 주님으로 모셔질 때만이 진정한 평화를 누리게 됩니다.
이제 한 영화의 짧은 부분을 보겠습니다. 세계제1차대전 당시 독일군과 연합군이 서로 얽혀서 싸울 때에 성탄절을 보냈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주시는 주님의 메시지라고 생각하면서 감동이 있었습니다.
(영화상영)
우리도 성탄절을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를 노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