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김 수환 추기경 애도

교계, 김수환 추기경 애도 잇따라, \'명품 주례사\' / 단일가족 중 목회자 38명 최다 배출

























김수환 추기경 별세에 한국교회연합기관들이 잇따라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평화방송

“고인의 빈자리 너무 큽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김수환 추기경의 별세를 온 국민과 함께 애도한다’는 성명서를 냈다.

한기총은 “김수환 추기경은 선종하기까지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종교지도자로서 모범을 보이셨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삶으로 실천해보이신 김수환 추기경의 자취를 더듬으며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기총은 김수환 추기경에 대해 “지난 세기 요동하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중심에서 균형자로서 큰 스승이자 민주주의 발전의 정신적 지주였다”고 덧붙였다. 한기총 엄신형 대표는 17일 11시 김수환 추기경을 조문했다.



▲엄신형 한기총 대표회장이 김수환 추기경을 조문했다.©뉴스미션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도 “아쉬운 마음으로 그 분의 떠난 자리를 귀하게 여긴다”고 발표했다.

언론회는 “국가적, 사회적으로 고단했던 한 시대 김수환 추기경은 기댈 언덕이었다”며 “그 분은 종교적인 지도자이면서 민주화와 인권 수호에 크게 기여하였고,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언론회는 “그 분의 선종에 즈음하여 종교와 종파를 떠나, 이제 종교인들이 본연의 자세, 성직자의 바람직한 모습은 무엇인지를 고민하며,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종교인들 “고인의 유지 받들어 종교 화합에 힘쓰겠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김삼환)도 “그 분이 얼마나 큰 하느님의 은총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고 애도를 표했다.

NCCK는 “김수환 추기경께서 몸소 보이신 신실함과 용기 있는 실천이 우리 국민에게 희망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여 많은 이웃들의 가슴에 주님의 진리와 평화를 알게 했다”고 전했다.



▲각 종단에서도 김 추기경의 선종을 애도했다.©평화방송

특히 NCCK는 “민주화와 사회 정의 실현,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랑의 현장에서 만났던 김수환 추기경을 기억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NCCK는 “추기경은 한국교회 개신교와 가톨릭 사이 에큐메니칼 일치와 또 종교간 대화를 위해서 김 추기경은 적극적으로 노력해 오셨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와 자매로서 한국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님, 주교님들과 사제 여러분, 모든 교우들과 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NCCK 권오성 총무는 오후 5시 30분 조문 예정이다.

대한민국 7대 종단(기독교, 불교, 천주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종교)이 속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공동대표의장 엄신형)에서도 애도를 표시했다.

한종협은 “김수환 추기경은 ‘평화의 사도’로써 종교의 벽을 넘어 온 국민에게 사랑과 자비의 사명을 실천하셨다”며 “이러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종교간 화합과 상생뿐 아니라 온 국민의 화합을 위해 온 종교인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등 교단과 교계 기관에서도 김수환 추기경 선종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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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도 안해 본 김 추기경의 \'명품 주례사\'

결혼의 진정한 의미 담은 솔직하고 소박한 주례사 화제

다음은 온라인에 공개된 김수환 추기경의 결혼 주례사 전문이다.

두 분이 좋은 마음으로 이렇게 결혼을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은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는데, 이 마음이 십 년, 이십 년, 삼십 년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 앉아 계신 분들 결혼식장에서 약속한 것 다 지키고 살고 계십니까?

이렇게 지금 이 자리에서는 검은머리가 하얀 파뿌리가 될때까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거나, 어떤 고난이 있더라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서로 돕고 살겠는가 물으면 “예”하며 약속을 해놓고는 3일을 못 넘기고 3개월, 3년을 못 넘기고 남편 때문에 못살겠다, 아내 때문에 못살겠다, 이렇게 해서 마음으로 갈등을 일으키고 다투기 십상입니다.

그렇게 결혼하기를 원해 놓고는 살면서 “아이고 괜히 결혼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안 하는 게 나았을걸”
후회하는 마음을 냅니다. 그럼 안 살면 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약속을 해놓고 안 살 수도 없고 이래 어영부영하다가 아이가 생기니까 또 아이 때문에 못하고, 이렇게 하면서 나중에는 서로 원수가 되어서, 아내가 남편을 “아이고 웬수야” 합니다.

이렇게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고생 고생하다가 나이 들면서 겨우 포기하고 살만하다 싶은데, 이제 또 자식이 애를 먹입니다. 자식이 사춘기 지나면서 어긋나고 온갖 애를 먹여 가지고, 죽을 때까지 자식 때문에 고생하며 삽니다. 이것이 인생사 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결혼할 때는 다 부러운데 한참 인생을 살다 보면 여기 이 추기경이 부러워, “아이고 저분,..팔자도 좋다” 이렇게 됩니다. 이것이 거꾸로 된 것 아닙니까? 신부가 되는 것이 좋으면 처음부터 되지, 왜 결혼해 살면서 추기경을 부러워합니까? 이렇게 인생이 괴로움 속에 돌고 도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제가 그 이유를 말할 테니, 두 분은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처럼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로 이렇게 좋아서 결혼하는데 이 결혼할 때 마음이 어떠냐? 선도 많이 보고 사귀기도 하면서 남자는 여자를,
여자는 남자를 이것저것 따져보는데, 그 따져보는 그 근본 심보는 덕보자고 하는 것입니다.

저 사람이 돈은 얼마나 있나, 학벌은 어떻나, 지위는 어떻나, 성질은 어떻나, 건강은 어떻나, 이렇게 다 따져 가지고 이리저리 고르는 이유는 덕 좀 볼까 하는 마음입니다. 손해를 볼 마음이 눈곱 만큼도 없습니다. 그래서 덕볼 수 있는 것을 고르고 고릅니다. 이렇게 골랐다는 것은 덕보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니 아내는 남편에게 덕보고자 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덕보겠다는 이 마음이, 살다가 보면 다툼의 원인이 됩니다. 아내는 30% 주고 70% 덕보자고 하고, 남편도 자기가 한 30% 주고 70% 덕보려고 하니,
둘이 같이 살면서 70% 를 받으려고 하는 데, 실제로는 30% 밖에 못 받으니까 살다 보면 결혼을 괜히 했나? 속았나? 하는 생각을 십중팔구는 하게됩니다. 속은 것은 아닌가, 손해를 봤다는 생각이 드니까 괜히 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 덕보려는 마음이 없으면 어떨까요? 좀 적으면 어떨까요?
“아이고 내가 저분을 좀 도와줘야지, 저분 건강이 안 좋으니까 내가 평생 보살펴 줘야겠다. 저분 경제가 어려우니 내가 뒷바라지 해 줘야겠다, 아이고 저분 성격이 저렇게 괄괄하니까 내가 껴안아서 편안하게 해 줘야겠다.”

이렇게 베풀어줘야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하면, 길가는 사람 아무하고 결혼해도 별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덕보겠다는 생각으로 고르면, 100명중에 고르고 또 고르고 해도, 막상 고르고 보면 제일 엉뚱한 걸 고른 것이 됩니다.

그래서 옛날 조선시대에는 얼굴도 안 보고 결혼해도 잘 살았습니다. 시집가면 죽었다, 생각하거든. 죽었다 생각하고 시집을 가보니 그래도 살만하니까 웃고 사는데...

요새는 시집가고 장가가면 좋은 일이 생길까 기대하고 가보지만 가봐도 별 볼 일이 없으니까, 괜히 결혼했나 후회가 됩니다.

결혼식하고 며칠 안 돼서부터 후회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사람은 결혼하기 전부터 후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왜냐, 신랑신부 혼수 구하러 다니다가 의견차이가 생겨서 벌써 다투게 됩니다. 안 했으면 하지만 날짜 잡아놔서 그냥 하는 사람들도 제가 많이 봅니다.

오늘 이 자리의 두 사람이 만나 오면서 서로를 알고 이해 했으니까, 제일 중요한 것은 오늘 이 순간부터는 덕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합니다. 내가 아내에게, 내가 남편에게 무얼 해줄 수 있을까, 내가 그래도 저분하고 살면서 저분이 나하고 살면서 그래도 좀 덕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줘야 않느냐, 이렇게만 생각을 하면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그런데 심보를 잘못 가져놓고 자꾸 사주팔자를 보려고 합니다. 궁합 본다고 바뀌는 게 아닙니다. 바깥 궁합 속 궁합 다보고 삼 년을 동거하고 살아봐도 이 심보가 안 바뀌면 사흘 살고 못삽니다.

그러니 이 하객들은 다 실패한 사람들이니까 괜히 둘이 잘살면 심보를 부립니다. 남편에게 “왜 괜히 바보같이 마누라에게 쥐여 사나, 이렇게 할 것 뭐 있나” 하고, 아내에게는 “네가 왜 그렇게 남편에게 죽어 사나, 네가 얼굴 이 못났나 왜 그렇게 죽어 사노” 이렇게 옆에서 살살 부추기며, 결혼할 땐 박수를 치지만 내일부터는 싸움을 붙입니다.

이런 말은 절대 들으면 안 됩니다. 이것은 실패한 사람들이 괜히 심술을 놓는 것입니다.

남이 뭐라고 해도 나는 남편에게 덕 되는 일 좀 해야 하겠다. 남이 뭐라 그러던, 어머니가 뭐라 그러던 아버지가 뭐라 그러던, 누가 뭐라 그러던 나는 아내에게 도움이 되는 남편이 되어야겠다. 이렇게 지금 이 순간 마음을 딱 굳혀야 합니다. 괜히 애까지 낳아놓고 나중에 이혼한다고 소란 피우지 말고 지금 생각을 딱 굳혀야지, 그렇게 하시겠어요? 덕 봐야 해요? 손해 봐야 돼요?

“손해를 보는 것이 이익이다” 이것을 확실하게 가져야 합니다. 오늘 두분 결혼식에 참여한 사람들은 반성 좀 해야합니다.

이렇게 두 분의 마음이 딱 합해지면, 어떻게 되느냐, 아내의 오장육부가 편안해집니다. 이 오장육부가 편해지면 어떻게 되느냐, 임신해서 아이를 갖게 될 때 영가들도 죽을 때 초조 불안해 죽은 귀신도 있고,
편안 하게 도 닦다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편안 한데는 편안 한게 인연을 맺어오고, 초조 불안하면 초조 불안한 것이 딱 들어옵니다. 그래서 이것을 잉태라고 합니다. 태교가 아니고, 잉태할 때 여자가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잉태를 하면 선신을 잉태하고, 심보가 안 좋을 때 잉태를 하면 악신을 잉태합니다.

처음에 씨를 잘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결혼해 가지고 덕보려고 했는데 손해를 보니까, 심사가 뒤틀려 있는 상태에서 같이 자다 보니 애가 생깁니다. 기도하고 정성 다해서 애가 생기는 것이 아니고, 그냥 둘이 좋아서 더부덕덥 하다 보니까 애가 생겨버립니다.

그러니 이게 처음부터 태교가 잘못됩니다. 이렇게 잉태해 가지고는 성인 낳기는 틀린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밥 먹고 짜증내고 신경질 내면, 나중에 위를 해부해보면 소화가 안 되고 그냥 있습니다. 이 자궁이라는 것은 어머니의 오장육부하고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짜증을 내면 오장육부가 긴장이 되어있습니다. 안에 있는 아이가 늘 긴장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것이 선천적으로 신장질환이 생기든지 아이가 불안한 마음을 갖습니다.

엄마가 편안한 마음이 있고 원기가 늘 따뜻하게 돌고, 아이가 그 안에 있으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 아이는 나중에 태어나도 선천적으로 도인처럼 편안한 사람이 됩니다. 그러니까 남편이 어떻든, 세상이 어떻든 애를 가진 이는 편안해야 합니다. 편안하려면 수행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아내가 편안한 것은 누구의 영향을 받느냐? 바로 남편의 영향을 받습니다. 남편이 애는 좋은 애를 낳고 싶으면서 아내를 걱정시키면 좋은 아이를 낳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내가 애를 가졌다고 하면 집에 일찍 들어오고, 나쁜 것은 안 보여주고, 늘 아껴주고 사랑해줘서 거들어 줘야합니다.

시어머니들도 손자는 좋은 것을 보고 싶은데, 며느리를 볶으면 손자가 나쁜 애가 나옵니다. 그러니까 며느리가 편안하도록 해줘 야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본인이 편안한 것이 제일 좋고, 주위에서도 이렇게 해줘야합니다.

이렇게 정신이 중요하고, 두 번째는 음식을 가려먹어야 합니다. 육식을 조금하고 채식을 많이 하고, 술 담배를 멀리하고 이렇게 해야 애가 좋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아이를 낳은 후에 아무것도 모른다고 둘이서 서로 싸운다면 안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면 한국말 배우고, 미국에서 태어나면 미국말 배우고, 일본에서는 일본말 배우고, 원숭이 무리에서 자라면 원숭이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어릴 때 부모가 하는 것을 그대로 본받아서 아이의 심성이 됩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조그만 하다고 애를 옆에 두고 둘이서 짜증내고 다투면, 사진 찍듯이 그대로 아기 심성이 결정이 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술 주정하고 그러면 아이가 “나는 크면 절대로 그렇게 안 할거야” 하지만, 크면 술 주정합니다.

다투는 집에서 태어나면 자기는 크면 절대로 다투지 않겠다고 하지만 크면 다투게 되어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대로 모방해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아이를 낳으려면 직장에 다니지 말아요. 아니면 3년은 직장을 그만두어요. 아니면 아이를 업고 직장에 나가든지. 이렇게 해서 아이를 우선적으로 해야합니다.

아이를 우선적으로 하려면 아이를 낳고, 안 그러려면 안 낳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아이가 복 덩어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인생을 망치는 고생덩어리가 됩니다. 애 때문에 평생 고생하고 살게 됩니다. 3년까지만 하면 과외 안 시켜도 괜찮고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제 말 잘 들으십시오. 이렇게 안 하려면 낳지를 말고 낳으려면 반드시 이렇게 하십시오. 그래야 나도 좋고 자식도 좋고 세상도 좋습니다. 잘못 애 낳아서 키워놓으면 세상이 시끄럽습니다. 반드시 이것을 첫째 명심하십시오. 가정에서 이것이 첫째입니다.

두 번째, 제가 신도 분들 많이 만나보면, 애 때문에 시골 살면서 남편 떼어놓고 애 데리고 서울로 이사를 가는 사람, 애 데리고 미국에 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절대 안됩니다. 두 부부는 아이가 세 살 때까지만 애를 우선적으로 하고 그 이후에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남편은 아내, 아내는 남편을 우선으로 해야합니다. 아이는 늘 이차적으로 생각하십시오. 대학에 떨어지든지 뭘 하든지 신경 쓰지 마십시오.
누가 제일 중요하냐, 아내요 남편이 첫째입니다.

남편이 다른 곳으로 전근 가면 무조건 따라 가십시오. 돈도 필요없습니다. 학교 몇 번 옮겨도 됩니다. 이렇게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중심으로 놓고 세상을 살면 아이들은 전학을 열 번 가도 아무 문제없이 잘삽니다.

그런데 애를 중심으로 놓고 오냐오냐하면서 자꾸 부부가 헤어지고 갈라지면, 애는 아무리 잘해줘도 망칩니다. 여기도 그렇게 사는 사람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 정신 차리십시오. 제 얘기를 선물로 받아 가십시오.

이렇게 해야 가정이 중심이 서고 가정이 화목해집니다. 이렇게 먼저 내가 좋고 가정이 화목한 것을 하면서 내가 사는 세상에도 기여를 해야합니다. 우리만 잘산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늘 내 자식만 귀엽게 생각말고, 이웃집 아이도 귀엽게 생각하고, 내 부모만 좋게 생각하지 말고 이웃집 노인도 좋게 생각하고, 이런 마음을 내면 어떠냐, 내가 성인이 되고 자식이 좋은 것을 본받습니다.

그리고 부모에게 불효하고 자식에게 정성을 쏟으면 반드시 자식이 어긋나고 불효합니다. 그런데 늘 자식보다는 부모를, 첫째가 남편이고 아내고, 두 번째는 부모가 돼야 자식의 교육이 똑바로 됩니다.

애를 매를 들고 가르칠 필요 없이, 내가 늘 부모를 먼저 생각하면 자식이 저절로 됩니다. 그러니까 애를 키우다 나중에 저게 누굴 닮아 그러나 하면 안됩니다. 누굴 닮겠습니까. 둘을 닮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나쁜 인연을 지어서 나쁜 과 보를 받아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반드시 인연을 잘 지어서 처음에 조금만 노력하면 나중에 평생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두 부부는 서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려고 해야합니다. 자식을 낳으려면 잉태할 때와 뱃속에 있을 때, 세 살 때까지가 중요하니 마음이 편안해야 하고 부부가 화합해야 합니다. 주로 결혼해서 틈이 생길 때 애가 생기고, 저 남자와 못살겠다 할 때, 아이를 키우기 때문에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면, 부모에게 저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애가 중학교까지 잘 다니다가 고등학교 가더니 그렇다, 친구 잘못 사귀어서 그렇다고 하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납니다. 그러니 이미 아이가 그렇게 되었거든 지금 엎드려서 참회를 하여야 고쳐집니다. 지금 이 부부는 안 낳았으니까 반드시 그렇게 낳아야 합니다.

세 번째, 남편을 아내를 서로 우선시 하고 자식을 우선시 하지 않습니다.

첫째가 남편이나 아내를 우선시 하고 둘째가 부모를 우선시 하지, 남편이나 아내보다도 부모를 우선시 하면 안 됩니다. 그것은 옛날 이야기입니다. 일단 아내와 남편을 우선시 할 것, 두 번째 부모를 우선시 할 것, 세 번째 자식을 우선시할 것, 이렇게 우선 순위를 두어야 집안이 편안해집니다.

그러고 나서 사회의 여러 가지도 함께 기여를 하셔야 합니다. 이러면 돈이 없어도 재미가 있고, 비가 세는 집에 살아도 재미가 있고 나물 먹고 물 마셔도 인생이 즐거워집니다. 즐겁다고 사는 거지 괴롭다고 사는 것이 아니니까,

두 부부는 이것을 중심에 놓고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남편이 밖에 가서 사업을 해도 사업이 잘되고, 뭐든지 잘됩니다.

그런데 돈에 눈이 어두워서 권력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자기 개인의 이익에 눈이 어두워 가지고 자기 생각 고집해서 살면 결혼 안 하느니보다 못합니다. 그러니 지금 좋은 이 마음 죽을 때까지 내생에까지 가려면 반드시 이것을 지켜야 합니다. 두 분이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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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국목회자 2명 추방

한국 목회자 2명이 최근 중국 허난성 난양시에서 중국 공안(경찰)에 체포된 뒤 추방을 당했다.

미국의 기독교인권단체 중국원조협회에 따르면 김 모, 장 모 목사는 중국 가정교회지도자들을 위한 세미나를 인도하던 중 난양시 공안국과 국가안전국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두 목사는 개인 소지품을 압수당하고 60명의 현지 교회지도자들과 함께 심문을 당했다. 공안은 가정교회 지도자들에게는 벌금을 부여하고, 한국 목회자에게는 ‘불법 종교활동’ 혐의로 5년간 중국 입국을 불허하고 추방시켰다.

중국정부는 허가받지 않은 외국인의 집회 인도를 불허하고 있다. 하지만 지역마다 관련 법규 적용이 탄력적이기 때문에 한국 목회자들의 특별한 주의가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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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본부직원들 “본부에서 물러나십시오!”



▲ ‘감리교회를 바로 지키기 위한 비상기도회’에는 600여 명의 감리교인이 모여 감리교회의 회복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뉴스미션



감독회장 선거에 따른 내홍과 관련 김국도 목사 지지자들이 지난 2일 본부 행정기획실과 감독회장실을 점거함에 따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감리회 본부 직원들이 김국도 목사를 향해 “사과하고, 본부에서 물러나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본부 임직원 “심신이 몹시 지쳐있다”

감리회 본부(이하 본부) 직원들은 17일자 내용증명 우편으로 김국도 목사에게 ‘김국도 목사는 사과하고, 본부에서 물러나십시오!’라는 제목의 서한을 발송했다. 서한에는 각 부서 총무들과 부장 및 일반직원은 물론 계약직 직원들의 서명까지 포함됐다.

이들은 서한에서 “본부 임직원은 지난 6개월 가까이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싼 시시비비로 심신이 몹시 지쳐있다”면서 “책임 있는 서명과 함께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서한 발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김국도 목사에게 △더 이상 감독회장을 사칭하지 말 것 △즉각 본부에서 물러날 것 △문서에 의한 명예훼손 행위를 사과할 것 △감리교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회복할 것 등을 촉구했다.

‘문서에 의한 명예훼손 행위’란 김국도 목사가 지난달 12일과 28일 2회에 걸쳐 발표한 ‘대교회호소문’에서 임직원 전체를 ‘좌파’ 및 ‘고수철 감독회장의 사병’으로 규정한 것 등과 관련이 있다.

한편 김국도 목사는 지난 16일 미국으로 출국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방문 사유는 특별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음은 내용증명 서한 전문이다.)


수 신 : 김국도 목사(138-050 서울 송파구 방이동 45-5 임마누엘교회)

김국도 목사는 사과하고, 본부에서 물러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가 감리교사태로 인하여 어려움과 혼란을 겪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본부 임직원은 지난 6개월 가까이 감독회장 선거를 둘러싼 시시비비로 심신이 몹시 지쳐있습니다. 그럼에도 본부의 직원 됨의 소명이 특별하고 거룩하기에 하루하루 은혜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묻고 있습니다.

감리교사태는 감리교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신뢰를 떨어뜨렸습니다. 그동안 본부 임직원 절대 다수는 교리와 장정을 수호하고 법통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직무에 충실해 왔습니다. 그러나 교회법과 국법(사회법)의 판결이 엄중함에도 김국도 목사는 여전히 감독회장임을 자처하여 온 감리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상황은 문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에 본부 임직원은 다음과 같이 책임 있는 서명과 함께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1. 김국도 목사와 지지자 30여 명은 2월 2일 오후 2시 경부터 현재까지 본부 행정기획실과 감독회장실을 불법으로 점거하였습니다. 감리회 본부는 이로 인해 업무를 크게 방해받고 있으며, 일상적인 폭언과 시비, 성희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고수철 감독회장은 출근을 저지당하고, CC-TV 등 본부 기물은 훼손되었으며, 곳곳에 배치된 인력으로 본부 분위기가 대단히 어지럽습니다.

2월 3일 열린 사회복지재단 이사회는 그들의 훼방으로 파행되었습니다. 급기야 2월 5일 아침예배 시간에는 김국도 목사가 아침예배를 드리기 위해 예배실에 들어온 본부 직원 윤광식 목사(사무국)의 안면을 두 차례 구타하였습니다. 또 2월 6일 오후에는 불법 감독회의를 막기 위해 공동행동을 하던 박현희 서기(사회평신도국)를 수차례 발길질로 폭행하여 119 구급차가 오고, 지금까지 병원에 입원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본부는 지금 심각한 폭력적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2. 김국도 목사는 최근 1월 12일과 1월 28일, 두 차례에 걸쳐 일방적 주장과 독선적 판단을 담은 \'대교회호소문\'을 발표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습니다. 그는 문서를 통해 본부와 임직원의 인격과 진실을 모독하고, 임직원 전체를 일방적으로 “좌파” 집단처럼 매도하였고, 법질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마치 자리보전을 위해 특정인의 “사병화”노릇을 한 것으로 모욕하였으며, 정당한 본부 재정과 인사에 대해 “학연이나 친분에 의한 선심성”, “본부 재정을 불법으로 마구 써대는” 등 이라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신성한 교회가 국가 사법부의 하급기관인 지방법원의 지휘를 받는 세상조직으로 전락”, “최하위 법원의 초급 판단에 불과한 가처분 결정에 우왕좌왕”등 사법부의 권위와 재판결과를 조롱하였습니다. 이것은 김국도 목사가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없자 그 원인을 본부 임직원의 편향성과 재판부의 저급함 탓으로 돌리려는 불순한 의도입니다. 이것은 우편물과 문서광고에 의한 심각한 명예훼손입니다.

3. 2008년 12월 2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김국도 목사에게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의 직함을 사용하여서는 아니된다”고 판결하였고, 집행관은 이 문서를 12월 8일, 본부 복도에 고시하였습니다. 또 2009년 1월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 민사부는 “위 선거는 무효로 볼 수 없고, 위 선거에 따른 적법한 감독회장은 피신청인 고수철이라 할 것이”라고 적시하였습니다. 이런 이유로 김국도 목사는 결코 감독회장 호칭을 사용할 수 없으며, 감독회장 행세를 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감독회장 명의의 공문 발송과 명패 및 호칭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감독회장실을 물리력을 이용해 사용하는 불법적인 행위를 중단하십시오.

본부 임직원은 이러한 불법적 행위를 더 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모든 폭력적 요구에 대해 불응하고, 교회법과 국법 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질서와 원칙 앞에 정의롭게 설 것입니다.

- 김국도 목사는 더 이상 감독회장을 사칭하지 마십시오.
- 김국도 목사와 지지자들은 즉각 본부에서 물러나십시오.
- 김국도 목사는 문서에 의한 명예훼손 행위를 사과하십시오.
- 김국도 목사는 감리교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책임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회복하십시오.

2009년 2월 17일
본부 임직원 일동 (서명 첨부)
100-101 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64-8 감리회관(광화문빌딩) 16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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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 사례비 5% 기부 운동 확산

경제위기 속 한국교회 목회자, 고통분담 앞장선다

조용기ㆍ김준곤 목사 등 고통당하는 이웃 위해 사례비 5% 기부키로…23일 성명서 발표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큰 고통을 당하고 있는 국민들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고통분담에 앞장서기로 해 관심을 모은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김삼환 목사, 오정현 목사 등의 목회자들이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한 모습이다.©뉴스미션

교회유지를 위한 예산은 긴축하고 구제비 증액할 것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김준곤 목사(CCC 총재), 림인식(노량진교회 원로), 정진경 목사(신촌성결교회 원로)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자신들 사례비의 5%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하기로 하는 등 국민의 고통을 나눠지는 일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들은 이에 오는 23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한국교회가 우리사회의 고통분담에 앞장섭시다’라는 제목의 목회자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 성명서는 지난 1월부터 김삼환(예장 통합 총회장ㆍ명성교회), 손인웅(덕수교회), 이광선(신일교회), 이성희(연동교회), 이수영(새문안교회), 이정익(신촌성결교회), 최성규(순복음인천교회) 목사 등 7명 목회자 공동명의로 서명 동참을 호소하는 서신을 전국 주요교회에 발송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100명을 목표로 진행된 이 서명운동은 18일 현재 109명의 목회자가 참여했다. 앞으로 목회자 공동 성명발표는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6대 광역시 및 지역별로 서명자를 확대하며 지역별 기자회견을 순차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교회는 지금의 상황을 하나님께서 고통당하는 이웃을 돌보라는 특별한 사명을 부여하신 때라고 생각하고 더욱 열심히 이웃을 돌보는 일에 나서야 한다”고 한국교회에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구체적인 실천사항으로 “△목회자들의 십일조 이외 사례비 5%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하고, △교회유지를 위한 예산은 긴축하고 해외선교비와 구제비를 증액하며, △지역의 작은 교회와 협력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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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다시 한 번’ 박상원 1억5천만원 쾌척

다일공동체, 월드비전, 한국근육병재단에 사진전 수익금 전액 기부



탤런트 박상원이 기부 약속을 지켰다.

18일 정오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사진전 ‘박상원의 모놀로그’ 기부금전달식에서 박상원은 다일공동체, 월드비전, 한국근육병재단에 5,000만원씩 총 1억 5,000만원을 전달했다.

박상원은 “지난해 10월 열린 사진전 ‘박상원의 모놀로그’를 통해 얻은 수익금 2억 5,000만원 중 기타 경비 1억원을 제외한 1억 5,000만원을 후원 단체에 내놓게 됐다”며 “좋은 일은 소리 소문 없이 하는 게 맞는데, 기부금 자체가 내 주머니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내 사진을 사주신 부들의 뜻을 운용하는 의미에서 좋은 뜻을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상원은 “기부에 그치기보다는 조금 더 의미를 살려보고자 했다”며 “한국근육병재단에서는 전동휠체어가 부족해, 지속적으로 환우들에게 보장구를 기증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 또 다일공동체는 중국 훈춘시 조선족 자치구에 도서관을 만드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월드비전에서는 에티오피아 식수 공급이 안 돼 어려움을 당하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박상원은 이달 말에 발간되는 사진집 ‘A Monologue\'의 저자 인세수입 또한 기부할 예정이다.

박상원은 \"앞으로 이런저런 행사가 있으면 경매나 기증을 통해 내 사진이 계속 활용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오는 5월에 일본 사진 전시회의 초대를 받아서 가게 됐다. 좋은 일과 연계해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상원은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에서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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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전도법, \'눈에 띄네\'

명성교회 29개 총무부장 \"3백만성도운동 앞장\"





오는 22일 \'1만명 초청잔치\'를 개최하는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가 \'총회 3백만성도 운동\'과 관련해 세대별 전도 공략법을 소개해 관심을 모은다.

지난 15일 주일저녁 예배에서 50~60대 여성도 29명으로 구성된 교구 총무부장들이 3백만성도운동 달성을 위한 구호를 제창했다.

현역 군복차림으로 등장한 이들은 △10~20대 △30~40대 △50~60대 △70대이상 등 4단계로 전도대상자를 분류하고 각 세대별 특성에 맞는 구호로 전도전략을 설명했다.

예쁘게 보이길 원하는젊은 세대 10~20대에는 \"나 퀸카야, 교회다니면 이뻐진다. 진짜 이뻐지는게 뭔지 보여줄께\"하며 교회로 전도하고, 성공을 꿈꾸는 30~40대에는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자녀의 축복을 원하십니까, 교회로 오십시오\"라고 전도한다.

한 살이라도 젊게 보이고 싶은 50~60대에는 \"젊게 살고싶은가요? 우리 담임목사님이 총각처럼 보이시죠? 교회로 오시면 젊게 살 수 있습니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인생의 황혼기라 할 수 있는 70대 이상 세대에는 \"할배요, 할매요 돌아가시기전에 얼른 예수믿고 구원받으이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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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가족 중 목회자 38명 최다 배출
성사순복음 소명숙 목사



한국교회 야사로 기록할 만한 토막거리가 단일가족 중 가장 많은 목회자를 배출한 소씨 가문얘기다. 4대째 믿음의 전통을 이어오는 소명숙 목사(성사순복음교회)의 증조부가 당시 영사로써 주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을 만큼 신임을 받았는데 당시 경북 의성 봉화산 기슭에 청산교회를 세웠다.

이를 시작으로 지금 소 목사까지 집안에 목회자 38명을 기록하는 축복을 받은 셈이다. 한 번에 모일 기회가 흔하지 않지만 명절 때 보면 자손 중 반 타작 이상이 목회자여서 예배순서를 돌아가면서 맡는다며 웃는다.

“어릴 적부터 교회를 벗어나 본 적이 없었어요. 그러다 대학입시를 앞두고 한창 진학문제로 고민하던 딸의 머리를 빚어주던 아버지가 귀 밑에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병명은 당시 불치병인 ‘백납’이었다.

좋다는 병원마다 다녔지만 소용이 없자 아버지는 6남매 맏딸을 평소에 자주 다니던 청계산기도원으로 보내 기적의 하나님을 만나길 권유했다. 소 목사는 마음에 병이 들 정도로 괴로움에 시달리다가 작정하고 일명 능력바위로 불리던 토끼바위 정상까지 올라갔다.

당시 그곳은 워낙 험한 곳이라 여러 명이 함께 올라가야 하는 곳이었는데 무언가 이끌린 소 목사는 어린나이에 겁 없이 주님을 만나 고침 받겠다며 혼자 올랐다. 컴컴한 산에서 얼마나 무서웠는지 178장(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을 큰소리로 얼마나 울며 불렀는지 그렇게 밤을 맞고 먼 불빛을 따라 기도원으로 돌아왔다.

기도원 전도사님이 깜짝 놀라 어떻게 내려왔냐고 몇 번씩 물었는데 그 이유는 험난한 곳이어서 여러 번 가보지 않은 사람은 길을 찾지 못하기 때문인데 소 목사는 주님만 부르며 암반을 수도 없이 타고 내려온 것이다. 온 몸에 긁힌 상처조차도 없이...그리고 놀라운 기적의 주님은 소녀의 고질병을 깨끗이 고쳐 주셨다.

재수를 허락지 않았던 아버지 고집으로 어쩔 수 없이 원하지도 않던 동국대 화학과에 입학한 그녀는 오히려 본과 공부는 외면한 채 국문과 청강에 열심을 냈다. 거기서 멋진 동반자를 만나게 된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이성을 느끼게 된 그 남자는 당시 수락산 절을 지은 양조장집 아들이었다.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신혼여행을 가던 날 사건이 일어났다. 새 신랑이 옷을 벗지 못하고 고백하는데 얼굴을 제외한 온 몸이 심한 ‘건선’으로 속옷과 살점이 붙어 있었던 것이다. 그런 고통의 몸부림이 기다리고 있었을 줄이야.

하루걸러 온 몸을 치료하지 않고는 괴로움에 시달리는 남편을 그렇게 간호하며 결혼생활을 했다. 미국, 독일의 유명한 의사와 온갖 약을 써 보고 백방으로 수소문하며 처방을 다해 보았지만 돌아온 것은 절망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어려운 고통 속에 살던 소 목사마저도 갑작스런 교통사고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허리와 목 디스크를 심하게 앓았다.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는 음식을 먹을 수도 세수도 할 수 없었다.

믿음생활을 하면서도 환경 때문에 아무 희망의 끈도 찾을 수 없었던 그녀에게 남편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가서 기도하기를 애원했다. 병 고침 받았다는 간증을 들은 남편이 마지막 소망을 붙들었다. 그날로 교회와 오산리금식기도원을 다니며 기도의 불을 붙였고 성경100독을 하게 되었다. 어느 날 집에서 평소처럼 성경을 읽다가 성령체험을 하게 된다. 자신의 믿음이 외식하는 자의 모습이었음을 깨달은 그녀는 철저히 회개의 은혜를 입게 된다.

며칠 후 남편이 다급한 소리로 불렀다. 목욕탕에 있던 남편의 몸에 이상이 생겼는데 피고름이 흘렀던 피부가 반점으로 변해있었다. 그리곤 일광욕을 거치고 나자 도저히 의학적으로 고칠 수 없다던 피부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소 목사는 주님 앞에 눈물로 서원한다. “나를 고치셨던 주님이 남편을 이렇게 치료해주셨음을 세상에 증거 하겠다”며 1993년 신학의 길로 들어선다.

어렵게 마련한 자금으로 시작한 개척교회는 불과 2년 만에 성인 180여 명을 합쳐 300여 명의 부흥성장을 이루었다. 그러나 3년째 되던 해에 삼청교육대 출신의 성도들이 들어오면서 내리막길을 가기 시작했다.

모든 것이 순식간 도랑으로 흘러가 버렸다. 함께 사역하던 전도사를 개척시킨 후 지금의 처소로 이전한 소 목사는 신실한 신앙을 가진 처자를 홍콩에서 살던 남자와 중매했고 이들 부부는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한 후 마침내 홍콩 현지에 지교회인 ‘엘로이 순복음교회’를 개척했다.

작은 금붙이까지도 헌신으로 개척을 도왔던 성도들은 자율적인 릴레이 기도회를 갖고 몸 된 성전을 전심으로 섬기고 있는데 이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소 목사는 말한다. 그리 많지 않은 성도들이지만 기드온 삼백용사처럼 늘 기도하며 성경을 읽는 모습에서 오히려 부족한 자신을 보게 된다고 한다.

“흔한 교회성장 프로그램을 적용해 본적도 없지만 주님께서 기도의 동역자를 붙여주셔서 늘 기도하는 저들을 통해 나를 훈련한다”며 선교 동역자를 소개했다. 사돈을 통해 알게 된 이들은 이대동문들로 구성된 여성동역자들로소 목사가 선교의 지경을 넓힐 수 있도록 후원의 손길을 멈추지 않는다.

마침내 2개 지교회를 세우고 홍콩, 중국 소수민족 선교를 후원하며 적은 능력으로도 주님의 역사로 말미암아 큰일을 감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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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부길 목사, 친여 인터넷매체 ‘아우어뉴스’ 창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추부길 목사가 친여 인터넷 매체인 ‘아우어뉴스’를 창간했다.



▲아우어뉴스 창간식에서 인사말 중인 추부길 목사©뉴스미션

추부길 목사 “사이비 좌파들의 독주 막아야”

추부길 목사가 발행인겸 편집인을 맡고 있는 ‘아우어뉴스’는 지난 16일 저녁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간식을 갖고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날 창간식에서 추 목사는 “결코 편향되지 않을 것이며, 일방주의와 무소불위의 권력을 과감히 비판할 것”이라면서도 “시시비비를 가리면서도 비판을 위한 비판은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인터넷 공간에서 사이비 좌파들의 행태를 보면 가관”이라면서 “사이비 좌파들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밝혀 정부 비판 언론에 대한 대응이 ‘아우어뉴스’를 만든 목적의 하나임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아우어뉴스’는 창간 특집을 통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며, 미디어 관련법에 대해서도 여권의 입장을 대변하는 논조를 실었다.

이날 창간식에는 이만의 환경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등 각료와 정두언, 정병국, 전여옥, 조해진, 권택기, 김기현, 장광근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 1천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물론, 김형오 국회의장,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도 화환을 보내 창간을 축하했다.

‘아우어뉴스’는 인터넷신문과 함께, 인터넷TV, UCC도 함께 서비스할 예정이며, 다음 달부터 오프라인 주간지 ‘위클리 아우어’도 발행할 예정이다.

추 목사는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 대운하 추진본부장을 맡았으며, 현 정부 출범 후 정무수석실 산하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내다 지난해 한 기독교 행사에서 촛불집회 일부 참가자들을 ‘사탄의 무리’라고 한 발언이 문제가 되자 사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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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들, 전통적인 졸업식은 이제 그만!

졸업식 시즌, 대학생들이 흔히 하는 이야기가 있다. ‘졸업식 때 식장에 내내 앉아있는 사람은 상 받는 우등생 아니면 바보다’라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한 대학의 졸업식 날, 졸업식 행사가 있는 학교 강당에서 자리를 지킨 학생들은 수상을 하거나 석ㆍ박사 학위 수여를 받는 학생들이 대다수였다.

‘재미없고 수상자 중심’…외면 받는 기존 졸업식

17일 오후 2시, 졸업식이 열린 S대에서는 대부분의 졸업생들이 식장 밖에서 친구ㆍ가족들과 사진을 찍느라 바쁜 모습이었다.

식에 참석하지 않은 졸업생 황민하(25)씨는 “지루하고 특별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서 참석하지 않았다”며 “기부자나 성적이 좋은 사람 위주로 상만 주는 행사 같아서 단순 참여자는 들러리가 된 기분이 들 뿐”이라고 밝혔다.

많은 학생들이 황 씨와 비슷한 생각을 가져서인지 학위 수여를 받은 학생들도 자신의 차례가 끝난 후 급히 졸업식장을 뜨는 모습이었다. 덕분에 졸업식 후반부의 강당 뒤쪽은 빈자리로 가득했다.



▲모 대학 졸업식 후반부, 식장은 텅 비어있다. ©뉴스미션

졸업식에 참가했던 한 졸업생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은 온데간데 없고 개인주의만이 돋보였던 졸업식”이라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전통적 졸업식 탈피, 변화 꾀하는 대학들

몇몇 학교 측에서는 졸업식 참여를 멀리하고 있는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깜짝 선물을 주거나 새로운 방식의 졸업식을 추진하는 등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4일 졸업식이 열린 서울사이버대학에서는 대학 총장(김수지)이 식장입구에서 발렌타인 초콜릿을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를 해 졸업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17일 졸업식이 열린 서강대학교에서는 가운을 입고 졸업식장에 들어오는 졸업생들에게 재학생들이 직접 만든 선물을 증정했다.

같은 날 식이 열린 계명대 미디어영상학부의 경우 졸업생 80여명과 학부모 등 관계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 형 졸업식을 가지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파티 형 졸업식을 실시한 이 학교의 졸업식 참석률은 이전보다 20%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18일 식이 열리는 대경대학은 전공별 축제 형식의 졸업식으로 꾸밀 예정이다. 각 학부별로 전공을 살린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학생들과 학부모가 모두 즐길 수 있게 만들 예정이다.

오는 21일 졸업식이 열리는 경희사이버대학의 경우 총장이 졸업생 전원에게 학사모를 직접 씌워주고 덕담을 하는 형식으로 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수상자ㆍ대표자 중심’으로 식을 진행하는 다른 학교 졸업식과 차별화를 둬 눈길을 끈다.

졸업생 신경아(25)씨는 “졸업식 하면 지루하고 몇몇 사람들 중심으로만 이뤄진다는 생각이 많은데 많은 이들이 참여 가능한 이색 프로그램들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참석율도 높아질 것 같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학교들이 이 같은 변화를 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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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대들, 인생 모델로 \'기독교 지도자\' 꼽은 이 거의 없어

미국의 10대 학생들이 성직자나 목회자 등 기독교 지도자를 자신의 인생 모델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기독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한 조사에 따르면 기독교 지도자를 동경하거나 삶의 중요한 목표로 삼은 미국의 현지 10대는 고작 100명에 3명뿐이었다. 그만큼 10대들이 보기에 기독교는 그다지 중요한 위치에 놓여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설문조사에 응답한 10대들은 도덕적인 가치를 중시한다고 하지만 성공을 위해서라면 폭력이나 불법 등 극단적 행위도 서슴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기독교가 중시하는 윤리의 가치가 떨어진 반면 성공적 배금주의 등 세속적 가치가 중요시된 작금의 상황을 대변해주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미국 10대 학생들은 성직자나 목회자 등 종교 지도자의 역할에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출처:educulture)

오직 3%만이 기독교 지도자를 삶의 이상향으로 설정

미국 JA(Junior Achievement)가 현지 10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윤리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극소수의 학생들만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 기독교 지도자들의 역할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의 ‘롤 모델’(Role Model)로 랍비, 목회자, 성직자를 꼽은 이는 응답자 중 고작 3% 이었다.

이와 반대로 가장 높은 결과가 나온 것은 부모님(54%)이었다. 10대 학생들 중 절반 정도는 자신의 부모님을 닮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했다. 그밖에 ‘부모님’을 이어 친구들, 학교 선생 및 운동부 코치, 친척 순으로 조사 결과 밝혀졌다. 참고로 11%의 답변자들은 인생에 있어 아무런 롤 모델이 없다고 답했다.

윤리 및 절제 등 도덕적 가치를 중요시 하는 기독교 지도자들을 바라보는 10대 미국 학생들의 시각은 현재의 사회 상황과 연관성을 보인다. 오직 돈으로 인간을 판단하고 물질적 성공만이 인생의 유일한 진리라 생각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덕은 오히려 ‘부스럼’같은 존재로 비춰지는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의 또 다른 항목에 나타난 결과를 보면 이 같은 분위기를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성인이 된 후 도덕적인 사회생활을 살아가기 위해 윤리적 판단력을 기른다는 이는 8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성공을 하기 위해 규칙을 깨뜨릴 수 있는가?’라는 항목에는 무려 절반 가까이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조사 응답자 중 25%가 폭력적 행위는 가끔, 종종, 아니면 언제나 있고, 이를 용인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약 20%가 과거에 타인에게 분노를 감추지 않았고 폭력적 행위를 한 바가 있다고 솔직히 밝혔다.

게다가 앞서 도덕적인 사회생활을 준비하고 윤리적 판단력을 기른다고 답한 이들 중에는 답변과 반대되는 행위를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절반 정도가 부모님이나 조언자들에게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거짓말을 한 적이 있는가?’에서는 무려 6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를 분석한 프린스턴 대학의 데이비드 W. 밀러 경영윤리학 교수는 “미국의 현재 10대 학생들의 답변에는 형용 모순점이 없진 않다”고 결론 내렸다.

밀러 교수는 ‘JA 월드와이드’에서 쓴 기고문에 “학생들 대다수는 마음속에 도덕적 가치가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느끼지만 실제 생활이나 사회에 나가 보다 세속적 행위를 할 경우에는 이런 가치를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전역에 거주하는 18세 이하 750명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전화로 설문을 물어봤고, 조사 기관동안에는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딜로이트’(Deloitte)가 함께 해 좀 더 체계적인 경영윤리 항목을 도출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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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운영방식, 민주적인 것과 성경적인 것

교회와신앙 [email protected]
박일민 교수(칼빈대학교 신학대학원장·조직신학)

교회는 여러 성도들이 모여 위로는 하나님과 더불어서, 그리고 아래로는 다른 성도들과 더불어서 교제를 나누는 곳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질서의 유지를 위해 일정한 제도를 필요로 하게 된다. 제도에는 그 제도를 운영하는 사람, 즉 교회의 직원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교회의 운영에는 제도나 사람의 부족함으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제 어떤 제도가 가장 성경적인 제도이며, 교회는 반드시 민주적인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자.

1. 교회 직원에 의한 운영의 필요성

교회의 직원이란, 교회의 운영(교회정치)을 위한 직임을 맡은 사람인 목사, 장로, 집사 등을 말한다.

프리머스 형제단, 퀘이커 파, 키에르케고르, 우찌무라 간조(內村鑑三) 같은 사람들은 직원에 의한 교회 운영 자체를 부정한다. 오순절 이전에는 교회의 조직이나 직원이 없었고, 사람이 교회를 운영하게 되면 여러 가지 좋지 못한 일이 생길 수 있음으로, 성령께서 직접 교회를 지도하셔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들을 흔히 무교회주의자라고 부른다. 그러나 사실은 교회가 아니라 교회의 운영을 부인하는 사람들이므로, 무정치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교회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반드시 직원이 있어야 한다. 성경은 이 사실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성경에는 여러 직원의 명칭과 자격이 언급되어 있다.(고전 12:28, 엡 4:11,12) 교회는 필요에 따라 이 직원들을 선출했고,(행 6:1-7) 그들에게는 순종해야할 권위가 있음을 인정했다.(딤전 5:17) 또 과부들을 등록하여 질서를 도모했고,(딤전 5:9) 어떤 교회는 연보를 모아 다른 교회에 전달을 하였으며,(고전 16:2) 소개 서신을 주어 사람을 다른 교회에 추천하였다.

(롬 16:1) 뿐만 아니라 질서유지를 위한 규례와 법도를 제정하였고,(고전 11:16) 악한 사람을 교회에서 쫒아내는 권징이 명령되고 시행되었다.(고전 5:13) 장로의 회(딤전 4:14)나, 예루살렘의 총회도 있었다.(행 15장) 이 모두가 직원에 의한 교회 운영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증거들이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교회가 이 땅에 있는 동안에는, 교회 안에 직원들을 세우시고 그 직원들을 통해서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법을 택하신다. 무정치주의자들이 기대하는 그리스도의 직접적인 다스리심은 천국에 가서야 이루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직원에 의한 교회 운영방식은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져야 하는가.

2. 여러 형태의 교회 운영방식

지금까지 교회를 운영(정치)하는 방식에는 다음 몇 가지 형태가 시행되어 왔다.

1) 교황정치
로마 가톨릭 교회가 590년에 그레고리를 초대 교황으로 받아들이면서 시행해오고 있는 운영방식이다. 교황을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인정하고, 성경해석, 교리제정, 재정, 인사 등 교회 운영의 모든 사항에서 교황의 절대적인 지도를 따른다. 그러므로 교회 운영은 민주적이라기보다 상명하달식(上命下達式)으로 이루어진다. 교황에게는 오류가 있을 수 없다는 생각이 이러한 형태를 주장하는 근거로 이용되고 있다.

2) 감독정치
영국교회, 감리교회, 나사렛교회 등이 시행하고 있는 교회 운영 방식으로서, 교회는 사도들의 권위를 이어받은 감독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생겨난 방식이다. 그래서 ‘감독이 없으면 교회도 없다’고까지 주장되기도 한다. 교황 대신 감독 또는 감독들로 바뀌었을 뿐, 교황정치와 같은 교회 운영 방식이어서, 원칙적으로 교인들은 교회 운영에 참여하지 못한다.

3) 회중(조합)정치
교황정치나 감독정치의 경우와는 정반대로, 일체의 우월적인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교회의 모든 일들을 교인들의 의견에 따라 집행하는 운영 방식이다. 설교자를 비롯한 교회의 모든 직원들과 그 임무는 교인들의 위임에 의해서만 결정이 된다. 또 개 교회의 운영은 총회 노회 지방회 같은 교회 밖의 다른 어떤 기관으로부터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필요한 연합 사업을 위해 협력하는 것만을 인정한다. 이런 형태의 교회 운영은 대표적으로 침례교회에서 볼 수 있다.

4) 장로정치
회중정치처럼 교회 운영의 기본권이 교인들에게 있다고 생각하지만, 교인들이 직접 교회를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대표인 장로를 선출하여 운영하게 하는 형태이다. 교인들은 자기들이 장로를 뽑았음에도 불구하고, 장로를 자기들의 대표로만 생각지 않고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통해 뽑아 세운 자로 생각한다. 따라서 장로의 권위를 인정하고 그들의 교회 운영 방식에 순종을 한다. 이 원칙은 다른 교회와의 관계에도 적용이 되어, 기본권은 개 교회에 두면서도 총회 대회 노회 등을 상회로 인정하여 그 권위에 따른 지도를 받는다. 민주적인 운영방식을 택하면서도 다수에 의한 혼란을 막을 수 있어, 구약시대 때부터 시행되어 온 가장 오래된 교회 운영 방식이다.

5) 국교정치
교회는 국가 안에 존재하고 있으므로, 교회의 운영을 국가가 맡아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에서 비롯된 교회 운영 방식이다. 16세기 독일 하이델베르그에서 의사로 활동하던 에라스투스가 이 운영방식을 주장한 이후, 유럽 여러 나라들이 이 방식을 따랐었다. 그러나 이 방식을 따른 교회들이 안일함과 부패함에 빠지는 부작용이 생기고, 정치와 종교가 구분되어야 할 필요성이 등장하면서부터는 거의 모든 교회들이 이 방식을 따르지 않고 있다. 지금의 독일 교회는 교회의 재정은 국가가 세금을 거둬 책임을 지도록 하되, 교리제정이나 인사 문제는 교회가 맡는 변형된 형태의 국교정치로 운영되고 있다.


3. 교회 운영 방식의 한계

교회가 교황이나 감독들에 의해서만 주도된 나머지 교인들의 의사와는 동떨어지게 운영됨으로서, 개 교회의 특성이나 현장감을 살리지 못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을 생겨나게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교인들의 의견들만 따른 나머지 교회가 정체성이나 균형감을 잃고 다수에 의해 움직이게 되거나, 전 국가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연합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교황 또는 감독 정치나 회중 정치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회중정치를 택한 교회 안에서도 교황정치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이 생기기도 하고, 감독정치를 택한 교회 안에서도 회중정치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 장로정치 안에서는 이러한 두 가지 문제점이 동시에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교회 운영에 있어 가장 큰 핵심적 요소는 교회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자질과 교회를 운영하는 목적에 달려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바람직한 교회 운영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4. 바람직한 교회 운영의 요소

1) 어떤 형태의 교회 운영 방식이 가장 성경적인가를 고려해야 한다.
교인들의 생각과 삶에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은 성경의 가르침이다. 교회의 운영 방식도 예외가 아니다. 성경이 가르치는 교회 운영 방식은 모든 교인들이 매사에 직접 참여하여 운영하는 방식이라고 보기 어렵다. 교인들은 가르치거나 다스리는 자에게 마땅한 존경을 표하였으며, 그들의 지도를 받았기 때문이다. 교인들은 집사를 선거하여 뽑았었다. 그러나 집사는 구제와 봉사, 즉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는 사도나 규례에 따라 교회를 다스리는 장로와는 구분된 직무를 맡았었다. 그러므로 교회의 운영은 교인들의 존경을 받는 대표로 이루어지는 것이 옳다.

성경은 교회를 지도하는 사람들은 교황이 아니라, 장로 또는 감독이라고 불렀다. 장로는 권위를 나타내고, 감독은 기능을 나타내는 이름이다. 그래서 장로와 감독이라는 명칭은 서로 교대적로 사용되기도 했다.(행 20:17과 20:28 그리고 딛 1:5과 1:7 비교) 교회가 유대의 전통적인 영역을 넘어 땅 끝까지 전파되는 과정에는 전통이나 나이보다 교회를 운영할 수 있는 기능이 더 중요시 되었기에, 초대교회 때에는 감독이라는 명칭이 더 많이 사용되었다. 복음은 나이 순서에 따라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2) 합당한 자질을 갖춘 사람들로 교회를 운영하게 해야 한다.
교인들의 대표로 교회 운영을 책임져야 할 장로와 집사의 자격은 딤전 3:1-13, 딛 1:6-9에 잘 나타나 있다. 장로(감독)에게는 책망할 것이 없음, 한 아내의 남편, 절제, 근신, 아담함, 나그네를 잘 대접함, 가르치기를 잘 함, 술을 즐기지 않음, 구타하지 않음, 관용, 다투지 않음, 돈을 사랑하지 않음(더러운 이를 탐하지 않음), 자기 집(자녀)을 잘 다스림, 단정함으로 복종케 함, 제 고집대로 하지 않음, 급히 성내지 않음, 의로움, 거룩,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킴, 새로 입교하지 않음 등의 자질이 있어야 한다.

집사에게는 단정함, 일구이언 하지 않음, 술에 인박이지 않음,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않음, 깨끗한 양심, 믿음의 비밀을 가짐, 한 아내의 남편, 자신과 자기의 집을 잘 다스림 등의 자질이 있어야 한다. 교인들은 반드시 이러한 자질을 가진 사람인지를 먼저 시험해 본 후에, 그들에게 교회의 운영을 맡겨야 한다.(딤전 3:10)

3) 하나님께 예배하고, 성도들 간의 교통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교회 운영의 목표를 삼아야 한다.
교회의 직원은 세속 권력자와는 달리 하나님과 사람에게 봉사를 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직원들에게는 직임의 차이만 있을 뿐, 우열의 차이란 있을 수 없다.(엡 4:12) 따라서 교회 운영에서는 명예를 위한 직원이나 세과시를 위한 파벌 또는 권위적 군림은 상상조차도 해서는 안 된다.

4) 사람의 생각이나 편의가 아닌,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뜻이 이루어지는 데 교회 운영의 최우선점을 두어야 한다.
아무리 다수의 일치된 의견이라 하더라도 때로는 그 의견이 사람편의 생각이거나 사람의 유익을 위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교회의 운영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에 우선적인 목표를 두어야 한다. 따라서 이 목표에서 빗나가는 교회 운영이 있을 때에는 소신과 신적 권위를 가지고 이런 생각을 막아낼 수 있어야 한다. 다수의 결정이라고 해서 항상 진리인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소신이나 권위도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또 남용이 되어서도 안 된다.

교회는 성경적인 기준과 형태에 따라, 합당한 자질을 갖춘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모든 교인들의 의견이 효과적으로 반영되는 민주적인 방식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다수의 의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경의 기준을 따르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는 것이다. 진리를 위해서는 타협을 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를 빌미로 권한을 남용하거나 무리한 방법을 사용하여 덕을 세우지 못한다면, 오히려 교회에 더 큰 해독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