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과 염소의 비유(?5:31-46) 예수께서 심판하실 때 양과 염소를 구별하여 심판하신다고 한다.(마25:31-33) 염소와 양의 심판은 예수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의 심판에 대한 말씀이 아니며, 택한 백성과 택함 받지 못한 백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의인은 주님의 오른편에 악인은 왼편에 세우신다. 1. 왜 예수님은 오른편 양으로 왼편 염소로 구별하고 있나? 그 성품 때문이다. 양과 염소는 그 모양은 비슷하면서도 성격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행동 또한 대조적이다. 양은 아무리 많아도 소리가 별로 나지 않으며, 목동들이 아무리 몰아도 소리를 내지 않는다. 양은 도살할 때에도 소리를 내지 않으며 칼로 자기의 머리를 치는데도 소리가 없다고 한다.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도 양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사53:7) 양은 많은 무리 속에 다닐지라도 홀로 이탈하지 않는다. 반면 염소는 양과 달리 늘 불순종한다. 자기 멋대로 하고, 무리에서 이탈하기를 좋아한다. 가는 곳마다 불평하고 자기를 과시하듯 소리를 질러댄다. 작은 뿔을 가지 동료도 들이받고, 나무도 들이받고, 닥치는 대로 들이 받기를 좋아한다. 교회 안에도 양과 염소가 있다. 양의 흉내를 내면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염소가 있다. 2. 무슨 기준으로 오른편과 왼편으로 갈라놓으시는가? 심판의 기준은 무엇인가? 열처녀 비유에서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같이 등불에 기름 준비되었느냐? 즉 성령의 은혜를 받았느냐가 기준이고, 달란트 비유에서는 맡겨진 일에 충성했느냐 게으름 피웠느냐가 심판의 기준이고, 양과 염소의 심판의 기준은 얼마나 형제를 사랑하고 얼마나 불쌍한 사람 도와주었느냐가 기준이다. 마태복음25:34-46은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예수님께 순종하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중요한 기준으로 제시된다. 우리는 과연 주님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있는지를 돌아보자! 어려움을 당한 형제를 단지 위로해주고, 걱정해주고, 기도해준다고 그것을 주님의 마음이라 하지 않는다. 그런 마음은 예수님을 몰라도 착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마음이다. 구원의 기준은 사랑의 실천이다. 작은 자를 향한 사랑의 실천이다. 이 비유에서 왕이 요구한 것은 선행의 횟수가 아니라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들이다. 배고픈 자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마실 것을 주고, 나그네 된 자를 영접하고, 헐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주고, 병든 자를 돌보아 주고, 감옥에 갇힌 자를 찾아주는 것이다. 왕이 요구하는 것은 큰 자선, 구제 사업 이런 거창한 것들이 아니다. 왕이 요구하는 것은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를 정도로 아주 작은 단순한 베품 들이다. 여기에 정치적인 동기, 사전 계획, 의도성은 없다. 삶의 현실에서 그냥 지나치지 않고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도와주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평가할 만한 가치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오른편 양과 왼편 염소에게 공통점 한 가지가 있다. 임금이 물었을 때 둘 다 자기가 한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먼저 왜 오른편 양은 자기가 선행을 베풀고도 그렇게 몰랐나? 그것은 당연한 성도의 본분이기 때문이다.오른편 양은 자기가 선한 일을 많이 하고도 스스로 생색을 내거나 기억하지 아니하는 성도다. 물론 왼편 염소도 자기가 안한 것 기억하지 못했다. 사랑의 손길에는 무관심하다 보니 주님의 요청의 손길이 다가와도 그냥 지나친 것이다. 비유에서 왕이 요구하는 일은 아주 단순한 도움이지만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이해 관계가 전연 없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일은 그렇게 쉽지 않다. 우리에게 지극히 작은 자 한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랑, 겸손, 자유함이 없기 때문에 하지 못한다. <결론> 사람은 언제나 인생의 마지막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히9:27) 복 받을 자들(34절)과 저주받을 자들(41절)들로 나누어지게 된다. 창세로부터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을 자들과 예비된 영영한 불에 들어갈 자들이 구별된다. 그렇다면 누가 예비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가? 가난한 사람, 소외된 사람, 병든 사람을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는 자이다. 그렇다면 누가 예비된 영영한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는가? 어떠한 이유로든지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외면하는 사람이다. 톨스토이가 이런 말을 한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는 \'지금 이 순간\' 이요, 가장 필요한 사람은 \'지금 당신 앞에 있는 바로 그 사람\' 이며, 가장 중요한 일은 \' 지금 다른 사람에게 사랑과 선행을 베푸는 일\'이라 하였다.(약2:1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