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서신

주님의시선 - 일일예화말씀묵상 2009년 4월 5일 (월)

주님의시선 카페를 통하여 주님과 말씀과 기도로 깊은 교제생활이 이루어 지기를 소망합니다.

 

 

 


아무리 그림의 문외한이라도 밀레(Millet, Jean Francois 1817-1875)의 \"만종(晩鍾)\"을 기억 할 것이다.

초등학교 미술 책에 자주 소개되고 액자 가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그림이 또한 그것이다.

하루의 고된 일과를 마친 농부가 저녁 교회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기도하는 전원적인 풍경이다.

그러나 이 그림은 그렇게 낭만적인 것만이 아니다. 이 그림을 통하여 은은히 들리는 교회의 종소리와 함께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슬프나 신앙적인 메시지를 들을 수 있어야 한다.
이 그림은 \'이삭줍기\'와 더불어 많이 알려진 그림
중 하나다. 그림을 보면 하루 일을 마치고 농부 부부가 교회 종소리를 들으며 기도하는 평화로운 그림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이 그림에는 슬픈 이야기가 숨어있다.

농부 부부가 바구니를 밭밑에 놓고 기도하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 바구니가 감자씨와 밭일 도구를 담은 바구니로 알고 있다. 그런데 사실은 그 바구니에는 씨감자가 들어있던 게 아니라 그들의 사랑하는 아기의 시체가 들어있다.

 

그 시대 배고픔을 참고 씨감자를 심으며 겨울을 지내면서 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아기는 배고픔을 참지못해 죽은 것이다.

죽은 아기를 위해 마지막으로 부부가 기도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이 \'만종\'이다.

 

이들은 배고프지만 씨감자를 감사함으로 심으면서 겨울을 지나 봄에 감자를 30, 60, 100배의 수확을 거두리라 믿는 것이다. 슬픔속에서 이 배고픔을 참지 못해 죽은 아기를 땅에 묻는다.
 육체는 썩지만 예수님께서 부활의 첫 열매로 나타나신 것처럼 이 아기도 주께서 부활에 동참케 해주실 것을 믿고 감사하고있다. 부부의 부활신앙이 그림전반에 종소리와 함께 은근히 퍼지고 있다. 비록 복사된 그림이지만 부활신앙을 가지고 다시 한번 \"만종\"을 감상해보자. 부활절에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
 


 

1. 다음주간은 부활주일 입니다.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신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부활주일을 준비합시다.

2. 카페와 카페 회원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