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번트 리더십’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섬김의 지도자란 말입니다. 이명박 당선자가 “겸손한 자세로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겠습니다.” 라고 말한 뒤로 더욱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서번트 리더십’이란 말은 미국의 경영학자인 로버트 그린리프에 의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기본 아이디어를 헤르만 헤세의 소설 ‘동방으로 가는 여행’에서 얻었다고 합니다. 단체여행에서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심부름꾼 레오가 없어지자 여행이 계속될 수 없게 되었답니다. 그 후 일행 중 한 명이 몇 년 만에 레오를 만났는데, 레오는 사실 심부름꾼이 아니라 여행을 후원한 단체의 책임자이자 정신적 리더였다는 것입니다.
섬김의 원리는 예수님입니다. (마가복음 10:45)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
그리고 이 섬김의 원리는 곧 하나님나라의 리더십이기도합니다. (마 20:26-27)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이제 금년한해 섬기기로 작정합시다.
이것이 신앙의 원리요 신앙인의 자세입니다.
테레사 수녀가 어느날 한 어린이를 정성으로 치료해주고 있을 때 이웃주민이 물었습니다.
“수녀님, 당신은 당신보다 더 잘 살거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편안하게 사는 것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안 드시나요. 당신은 평생 이렇게 사는 것에 만족하십니까?”
그러자 테레사 수녀는 “허리를 굽히고 섬기는 사람에게는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습니다.” 라고 겸손히 대답했답니다.
1. 청지기 정신
청지기하면 요셉이 생각납니다.
(창 39:6) “주인이 그 소유를 다 요셉의 손에 위임하고 자기 식료 외에는 간섭하지 아니하였더라(창 39:23)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응석을 부리던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았으나 성실한 청지기가 되었을 때는 그는 사랑을 받았고 하나님은 애굽의 총리로 삼으셨습니다.
청지기라는 말 \'오이코노모스(Oikonomos)\'는 가정총무를 말합니다. 집안에서 주인의 일을 맡아서 온 집안 식구들에게 양식을 분배해 주는 사람을 오이코노모스라고 합니다.(마 24:45)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오이코스’는 집이라는 뜻이고, ‘노모스’는 법이라는 뜻인데 두 단어를 합하면 규모있고 원칙있게 분배한다는 뜻이 됩니다. 집사라는 말이 여기서 생겨났습니다.
미국의 자동차 왕인 헨리 포드(Henry Ford ; 1863~1947)는 “상업은 오직 이익이 목적이라고만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상업의 목적은 봉사에 있다. 상업윤리는 숭고한 직업정신에 기초를 두어야 한다.”경제원리가 이윤추구가 목적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어떻게 사회에 봉사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됩니다. 그래서 봉사를 주로 한 사업은 점점 흥하고 이득을 주로 한 사업은 결국 망하게 됩니다.
스타벅스 커피회사는 커피 한 잔으로 세상을 바꾼 사람들로 유명합니다. 그들의 기업 강령은 5가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1. 자신의 것으로 만들라 2. 모든 것이 중요하다 3. 놀라고 기쁘게 하라
4. 반대를 포용하라 5. 이웃에 봉사하라
기업의 성공의 원리도 봉사와 섬김으로 변홰가고 있습니다.
2. 청지기 5가지 원리
1)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
기도하는 사람은 승리합니다.(출 17:11)
미국의 유명한 한국인 암 전문의사 원종수 권사님이 암 환자 완치율이 높다는 소문이 나서, 그 분 병원에는 아침, 저녁을 가리지 않고 환자들이 너무나 많이 몰렸습니다. 권사님은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지쳐서 저녁에 집에 들어가면 잠들기 바빴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늦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벽기도를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권사님이 하나님께 “하나님, 제가 새벽기도를 못하겠습니다. 많은 환자들을 돌보느라 너무 피곤합니다. 병원 환자들이 많아져서 수입이 늘었으니 새벽기도 대신에 선교헌금을 더 많이 하면 안되겠습니까?” 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나는 네게 많은 헌금을 원하지 않는다. 나는 너와 교제하기를 원한다. 나는 너와 함께 얘기하면서 함께 사귀는 시간을 원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권사님은 그 후 새벽기도 시간을 내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충성된 삶과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2) 열심히 서로 사랑하라
“무엇보다도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미국의 정신분석학자인 에릭 프롬은 ‘건강한 사회’라는 그의 저서에서 “건강한 사회란 건강한 정신에서 오는데, 건강한 정신은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할 때는 건강하지만 사랑을 잃어버리면 병이 듭니다.
3) 서로 대접하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벧전 4:9)
초대교회 당시에는 손님을 대접하고,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습이었습니다. 마땅한 숙박시설이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마 7:12)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고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3장 1~2절 말씀에도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천사를 잘 대접해서 노년에 사랑하는 자녀 이삭을 얻었습니다.(창 18:8,14)
롯은 두 천사를 대접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창 19:3)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종과 약대를 대접함으로 이삭을 신랑으로 얻었습니다.(창 24:17~19)
라합은 정탐꾼을 숨겨주어 여리고 성이 함락될 때 온 가족을 구원하였습니다.(수 6:25)
사르밧 과부는 엘리야 선지자를 대접함으로 가뭄이 끝날 때까지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는 축복을 받았습니다.(왕상 17:13~16)
수넴여인은 엘리사 선지자를 대접함으로 자녀를 살리는 기적을 체험했습니다.(왕하 4:7,34)
4) 각각 은사대로 봉사하라
“각각 은사를 받은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맡은 선한청지기같이서로봉사하라”(벧전 4:10)
혼자서는 다 할 수 없습니다. 각자 받은 은사대로 섬기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의 힘으로 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벧전 4:11)
골로새서 3장 17절 말씀에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섬김은 우리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입니다. 우리의 열매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자기 기분대로 해서도 안 되고, 더더욱 성질대로 해서는 안 됩니다.
다윗은 자신을 모든 역경에서 구원하고 마침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사울의 통치 기간 무관심 속에 방치됐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 오고져 했습니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주권을 상징합니다. 다윗은 그 법궤를 자신의 왕궁 바로 윗자리로 옮겼습니다. 이는 다윗 자신은 ‘하나님의 종’에 불과하며 하나님만이 참된 왕이시고 주인이시며 목자라는 신앙 고백이었습니다.
노블리스 오불리제’(Noblesse Oblige)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프랑스어로 \"가진 자의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입니다. 노블리스가 명예를 강조하는 말이라면 오불리제는 의무를 강조하는 말입니다. 이 말은 명예가 있는 만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옛날 유럽에서 귀족 계급이 평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명예를 유지하려면 사회적 책임을 졌던 것을 말하는데 예로 전쟁이 났을 때 귀족의 자녀들이 먼저 전쟁터에 나가 싸웠으며, 부자와 지도층 인사들이 사회에 더 많은 것을 내 놓았던 것입니다.
진정한 섬김은 우리가 받은 은혜를 나누는 것입니다.
함께 부르는 찬양이 있습니다.
당신의 그 섬김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겸손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믿음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당신의 그 충성이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 하리 예수님 사랑으로 가득한 모습
천사도 흠모하는 아름다운 그 모습 천국에서 해같이 빛나리
주님 앞에 자랑스러운 청지기가 되도록 금년한 해 힘써 섬기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