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특별 총회 (김 국도 목사) 한기총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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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도 목사(우측)가 소집한 정기총회에 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좌측)가 직접 참석해 한기총 가입을 허락했다. 김국도 목사가 엄신형 대표회장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 송경호 기자
김국도 목사의 행보에 상당한 힘이 실렸다. 김 목사가 개최한 기독교대한감리회 특별총회에서는 1시 개회 직후 한기총 가입안을 통과시켰으며, 곧 한기총 엄신형 대표회장이 현장에 모습을 나타내 한기총 가입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김국도 목사측은 개회선언 직후 1시 30분경 구동태 감독의 긴급동의로 한기총 가입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정식으로 한기총에 가입을 신청했다. 바로 직후인 2시경 엄신형 대표회장과 정연택 사무총장, 총무대리 권순직 목사가 현장에 나와 협력을 선언했다.

김국도·한기총 - 고수철·NCCK 대립구도 형성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그간 보수 성향의 한기총에는 가입돼 있지 않았으며, 대신 진보 성향의 NCCK에 가입돼 있었다. 그러나 교단 내에 보수 성향의 교회들이 많은 만큼 한기총에 가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개진돼 왔었다. 현재 NCCK는 고수철 목사를 감독회장으로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목사는 “신경하 감독회장 재직 시절부터 계속 거론되어 왔으나 신 감독회장의 동의 제청을 묻지않고 안건으로 채택하지 않아 부결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목사는 “NCCK는 세계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나 진보적 신학은 우리와 맞지 않다. 반면 한기총은 개신교를 이끌어가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국도 목사의 소개로 단에 오른 엄신형 목사는 “이단의 세력들이 치밀하게 도전하고 있다. 이럴 때 기독교계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감리교단이 한기총에 가입되지 않았는데 계속 기도해왔다. 오늘 만장일치로 총회 가입을 결의해 주셨다. 이젠 한기총을 중심으로 한국의 모든 교단들이 하나되어 귀한 역사를 써나가자”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개회 직후 회원 점명에서 김국도 목사는 “등록인원 의사정족수 747명에 96명 초과 843명 회원으로 등록되었음 선포한다”고 밝혔다.

김국도 목사 “학연·파벌 정리할 때가 왔다”

김국도 목사는 인사말에서 “개인적인 사족으로 붙이면 제가 금년에 66살이다. 목회를 물려주고 교회에서 홍천에 전인학교 세웠고 존웨슬리처럼 말년을 아이들의 교육에 쏟길 원했으나 주변의 권유와 하나님의 마음의 감동하심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감리교가 탈복음화되고 교단 내에 좌경화 사상이 너무 많이 침해하고 있다”며 “성령의 불길이 식어가고 부패해가고 있다. 재산도 도난당하고 재무도 손실이 많다. 은급제도도 역할을 할 수 없고 개척교회 부담금도 유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감독회장 직무로서 급선무로 1.신학대학원 통합 2.수양관, 수련관, 기도원의 종합타운 건설, 3. 미자립교회 지원 및 신도시 거점교회 설립을 들었다.

특히 신학대학원 통합과 관련해선 “감리교에 만연된 학연을 이제 정리할 때가 됐다. 학연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파벌이 이끌어 간다”며 “감리사를 선출할 때부터 문제가 시작된다. 다 깨트리고 모든 일을 공정하게 사명감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도 목사측, “이미 과반수 이상 참석” 주장
[1신] 오전 11시 개회예배 뒤 오후 1시부터 회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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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도 목사가 소집한 특별총회에는 이미 상당수의 총대들이 참석했다. 사진은 전국에서 모인 총대들이 오전 11시 개회예배를 드리는 모습.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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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예배에서 김국도 목사가 찬양을 부르고 있다.ⓒ 송경호 기자
김국도 목사가 소집한 4월 9일 제28회 특별총회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오전 11시 개회예배를 전후로 각 지방에서 모여든 목회자들이 총회 장소인 임마누엘교회로 속속들이 모여들고 있다.

고수철 목사측은 이번 총회가 불법이라고 간주하고 있으나, 현재 임마누엘 교회에는 개인 혹은 단체로 참석자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이미 1층 예배당 좌석이 80% 이상 가득 찬 상태다.

김국도 목사측은 이미 의사정족수인 전체 총대의 과반수 748명을 넘어 812명이 참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목사는 “이 숫자는 대충 계산해선 안되고 남의 이름을 도용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공식 수치는 아니며 이들이 정식 총대들인지는 파악이 안된 상태다. 정확한 수치는 2부 개회 순서에서 회원점명과 함께 집계된다. 과반수가 확정될 경우 총회에서 김국도 목사가 상정한 안건을 모두 처리함으로 감독회장으로서의 자격을 인정받겠다는 계획이다.

김국도 목사는 지난 총회 소집 이날 의제로 1. 총회의 직무에 관한 안건 심의 및 처리 2. 감리교 현안에 대한 논의 3. 주안원로원 부지 부정매각과 감리교 비리진상 규명에 관한 건 4. 기타 등을 상정한 바 있다.

이날 총회는 오전 11시부터 김국도 목사의 사회로 개회예배 및 성찬식이 진행됐으며 점심식사 이후 오후 1시부터 개회 및 조직, 2시부터 회무처리에 들어간다.

회무처리에 올라온 안건으로는 총장인준(감신, 협성), 본부 감사위원회 조직, 입법의회 회원 및 공천위원 선출, 분과위원회 소집, 장정유권해석위원회 조직이 있다.

송경호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