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고 담대하라
여호수아1:1-9
오늘부터 여호수아서를 차례대로 강해하려고 합니다.
성도 여러분들은 마치 연속극을 보듯이 기대를 가지고
시리즈 설교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미리 다음 주 본문을 읽으시고 말씀에 대해 사모하는 마음으로 오시면
더욱 은혜가 될 줄로 믿습니다.
여호수아서는 이집트에서 노예생활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역사로 탈출하여 40년간의 광야생활을 거친 후
가나안 땅을 점령해 들어가는 일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들에게 광야생활은 정말로 힘들고 어려운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광야란 정말 사람이 살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물 한 방울을 제대로 얻을 수가 없습니다.
또 낮에는 너무나 뜨거워서 살기 힘들고, 밤에는 너무나 추워서 견디기 힘듭니다.
풀 한포기 자랄 수 없고, 나무 한그루 제대로 자랄 수 없는 삭막한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러한 광야에서 40년간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반석에서 물이 나게 하셨고, 마라의 쓴 물을 달게 하셨으며,
만나와 메추라기로 배불려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은 너무나 고달프고, 고생스러운 시간이었지만
그러나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훈련의 과정이기도 하였습니다.
이제 광야생활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를 뒤로 하고 가나안을 점령해 들어가는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광야생활의 목적은 바로 가나안에서의 안식에 있습니다.
만일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의 삶으로 끝난다면
그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일 것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목양교회 성도들의 삶도 가나안의 안식을 누리길 축원합니다.
우리 교우들 가운데는 아직도 광야생활의 한복판에 놓여있는 분들도 있습니다.
도무지 혼자의 힘으로는 살 수 없는 척박하고 고통스럽기 짝이 없는 삶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울 뿐만 아니라, 육신적인 질병으로도 고생을 하고,
게다가 인간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하여 고통을 당하기도 합니다.
견디다 못해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놓여있는 분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목양교회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결코 여러분을 광야에서 죽게 내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여러분을 위해 가나안 땅을 예비하시고 그 땅으로 인도해 가고 계십니다.
가나안의 안식을 누리시는 성도들이 되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애굽의 과정 속에 지도자 모세의 역할은 참으로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쉽게 불평하고 원망하며, 절망하고 좌절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40년 동안이나 이끌고 왔던 모세가 아닙니까?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도력을 이야기할 때, 모세의 지도력을 모델로 삼습니다.
어려운 난관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극복하고 승리한 지도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라운 것은 가나안 점령의 역사는
그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어떤 점에서 하나님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분이십니다.
왜 하필이면 이 중요한 시점에서 모세를 데려가신단 말입니까?
우리 생각에는, 모세는 가나안 점령의 역사를 완성하고 가셔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여호수아서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수1:1)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중요한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그가 아무리 위대한 지도자였다고 할지라도, 사람은 언젠가는 떠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영원하지 않은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영원한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위대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그 사람을 의지해서는 안 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역사를 보는 눈입니다.
모세의 죽음은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요,
심지어는 절망스럽기까지 했을 것입니다.
이제 누가 모세의 뒤를 이어 가나안 점령의 목표를 달성할 것입니까?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는 가운데,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불러 말씀하십니다.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수1:2-3)
지도자는 떠나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걸 모르고 모세만 애도하고 있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모세가 위대한 지도자였으나 그에게 주신 사명은 요단강 앞까지 인도하는 겁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다하고 떠나갔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점령의 역사를 이어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로운 시대가 열렸으면,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새 역사를 이루어가야 합니다.
이제 모세를 애도하는 마음은 접고 여호수아를 붙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로서는 자기가 모세의 자리를 대신한다는 것이
너무나 큰 두려움이었습니다.
여호수아에게 모세가 누구입니까? 자기의 스승이 아닙니까?
이제까지 자기가 의지하고 따랐던 스승이요, 백성들의 존경을 받던 지도자입니다.
어떻게 내가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단 말인가? 과연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두려워 떨고 있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수1:5-6)
여호수아는 결코 자신만만하지 않았습니다. 두려워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여호수아에게 실망했다고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용기를 주십니다. 그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격려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그런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오늘 이 자리에 뭔가 자신의 힘으로 할 수 없는 큰 일 때문에
두려워하는 분들이 있습니까?
주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마.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니 강하고 담대하라.”
사랑하는 목양교회 성도 여러분!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하나님은 약한 자를 들어 강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무능한 자를 들어서 유능한 사람을 부끄럽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바로 여러분의 하나님이 되십니다. 여러분의 편이십니다.
그러므로 강하고 담대하기 바랍니다.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은 이제 여호수아가 해야 할 일을 일러 주십니다.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7-8절)
이제 여호수아가 할 일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의지하고,
믿음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가 했던 것처럼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그 안에 기록한 것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그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형통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영국의 저명한 역사가 토마스 카알라일이 2년 동안 써서 완성한 “프랑스 혁명사”를
그의 친구인 존 스튜어트 밀에게 감수를 해 달라고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책인 줄을 모르고
그만 그의 하녀가 불쏘시개로 태워버렸습니다.
2년 동안의 수고가 하루 아침에 잿더미가 되고 만 것입니다.
너무나 절망이 된 카알라일은 며칠 동안 두문불출하고 집에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산책을 나오게 되었는데
벽돌공이 벽돌을 하나씩 하나씩 쌓아 올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용기를 얻어 다시 쓰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다시 쓰리라.
결국 그렇게 해서 완성된 것이 카알라일의 “프랑스 혁명사”라는 책이라고 합니다.
오늘 뭔가 낙심할 수밖에 없는 일로 절망하고 있습니까?
그러나 주님 안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주님의 도와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다시 성공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이 불안하기 짝이 없는 현실 속에서
두려워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비결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만 우리의 소망이 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통하는 진리입니다.
지금 누가 이 약속을 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이십니다.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9절)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은 바로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며 오늘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강하고 담대하십시오.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마십시오.
용기 있게 일어나십시오.
다만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지켜 행하십시오.
여러분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