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

행복한 가정(사도행전 10:1-6) 

 

pastor  kwon
 



   
  교육가인 페스탈로치는 \"이 세상에는 여러가지 기쁨이 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가장 빛나는 기쁨은 가정의 웃음이다\"라고 했습니다.
가정생활에는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돈도 필요하고 가구도 필요하고
가전제품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기쁨이나 웃음을 주지는 못
합니다.
어떤 동네에 앞 뒷 집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앞집에서 시어머니가 솥
에 밥을 앉히고 새로 맞은 며느리에게 불을 때라고 했습니다. 밥짓는 경
험이 없던 며느리는 밥솥의 물이 넘치는 것도 모르고 계속 불을 때고 있
었습니다.
솥안의 밥은 다 타서 냄새가 진동했고 솥은 금이 가 깨져버렸습니다. 겁
에 질린 며느리는 땅바닥에 주저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그 때 시어머니가 \"얘야, 내가 물을 너무 적게 부어 그렇게 됐구나 걱
정하지 말거라\"고 위로했습니다.
시아버지는 \"내가 부엌에 나무를 너무 많이 들여서 그렇게 됐구나. 내
책임이 크다\"라며 위로했습니다.
신랑은 \"내가 물을 너무 적게 길어와서 그랬으니 내 탓이오 너무 심려하
지 마시요\"라며 위로했습니다.
뒷집은 양조장을 하는 집이었습니다.
시어머니가 술밥을 솥에 잔뜩 앉히고 새며느리에게 불을 때라고 했습니
다.
경험이 없는 새댁이 솥이 깨지는 것도 모르고 불을 땠습니다.
시어머니가 달려와 욕을 해댑니다.
\"도대체 넌 시집오기 전에 뭘배웠니 솥이 백개라도 못당해 내겠다\"
\"제가 일부러 그랬습니까?\"
그러자 시아버지가\"어디서 배운 버르장머리냐,어디라고 시어머니한테 턱
을 치켜들고 대드느냐?\"라고 호통치자 며느리는 \"사람이 말도 못하고 살
아야합니까\"라고 대꾸하자 신랑이\"어디서 굴러먹던 개뼉다귀냐\"며 따귀
를 올려 부쳤습니다. 그러자 며느리는 악을 쓰며 \"날 죽여라\" 소리지르
며 덤비고 신랑은 손을 휘두르며 신부를 두들겨 팼습니다.
같은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화평이 이뤄질 수도 있
고 수라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사도행전 10장에 나오는 고녤료는 당
시 이스라엘 나라, 가이사랴 지방에 파견 나와있던 로마 군단의 장교였
습니다.
본문은 그의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었음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행복했으며 그 비결은 무엇인가를 찾아보겠습니다.

1.그는 가족신앙에 성공했습니다.
2절을 보면 \"그가 경건하면 온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
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라고 했습니다.
경건했고, 온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했고 백성을 구제했고 항상 기도했다는 것은 그의
신앙과 가족들의 신앙생활이 철저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신앙생활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다 갖춘 가정이었습니다.
그가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는가에 대해선 설명이 없습니다.
그러나 짐작은 가능합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 나라를 점령한 로마의 귀족이나 고급장교들은 이스라엘 처녀들을 아
내로 맞이하는 일이 허다했습니다.
당시 로마는 정치, 문화, 교통, 교육, 무역의 중심지이긴 했지만 동시에 성도덕이 말
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정절이 있고 신앙이 있는 이스라엘 처녀들을 아내감으로 선
택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벤허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고넬료도 그런 이유로 이스라엘 처녀와 결혼을 했
을 것이고 유대파견관으로 와 있으면서 그의 신앙이 활성화되었을 것으로 볼 수 있습
니다.
어쨌건 그는 가족신앙에 성공한 사람이었습니다.
경건했다는 것은 지킬 것은 지키고 끊을 것은 끊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주변엔 경건생활ㅇ에 유익하지 못한 것들이 널려 있습니다. 예를 들면, 술, 담
배, 도박, 마약, 지나친 오락 등이 그것입니다.
경건한 생활을 유지하려면 유익하지 않은 것들, 필요없는 것들을 버리고 끊어야 합니
다.
우리가 주목할 것은 그가 온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섬기고 구제하고 기도했다는 대목
입니다.
제가 아는 한 가정이 있었습니다. 시아버지는 무신론, 시어머니는 불교 보살, 남편은
천주교, 아내는 기독교, 큰 딸은 여호와의 증인, 아들은 안식교인입니다.
종교이야기만 나오면 그 집은 콩가루 집안이 됩니다. 그러니까 아예 그 집안은 종교
는 자유라며 종교 얘기는 꺼내지도 않습니다.
그 집안에 무슨 행복이 있겠습니까?
가정이란 한 집안 식구끼리 둘러앉아 오순도순 성경이야기며 그날 받은 은혜를 서로
간증하는 기쁨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희 교인 가운데 80지난 노모님을 모시고 사는 젊은 부부가 있습니다.
그 어머니는 일평생 불교에 깊이 빠져 살아 온 분입니다. 집안엔 온통 부적이며 불교
물건이 가득차 있었고 정기적으로 사찰에 올라가 불공을 드리고 식구들의 이름도 모조
리 사찰 불적에 올라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집간 며느리가 예수를 믿고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여섯 살 난 손자가 거듭
났습니다. 그 뒤를 이어 아들이 예수를 믿기 시작했습니다.
아들 며느리는 최선을 다해 어머니에게 효성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가정분위기를 주님
이 계시는 가정으로 만들어 나갔습니다.
어느 날 극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 어머니가 아들며느리를 불러놓고 \"너네들이 예수를 믿는데 종교가 같아야지, 내가
교회를 따라 갈 수는 없지만 종교를 바꿔야 겠다\"라며 개종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사찰에 전화를 직접걸어 \"우리 아들이 예수를 믿기 때문에 더 이상 절에 올라
갈 수가 없으니 불적에서 우리 식구들을 빼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렇게 되는 것이 가정의 행복을 만들고 지키는 것입니다.
\"신앙은 자유다. 멋대로 해라\" 이 말은 기독교인이 할 말이 아닙니다.
안 믿으면 죽고 지옥가는 걸 뻔히 알면서 어떻게 신앙은 자유다 멋대로 하라는 말을
할 수가 있습니까?
온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함께 교회나오고 함께 기도하는 것은 지상 최고의 행복입
니다. 가족을 구원하고 가족신앙을 회복합시다.

2.함께 은혜를 기다렸습니다.
24절을 보면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일가와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
다리더니\"라고 했습니다.
3절 이하를 보면 고넬료가 환상 중에 욥바에 머물고 있던 베드로를 초청하라는 천사
의 계시를 받고 즉시 사람을 보내 베드로를 모셔오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튿날 베드로가 자기집에 도착하자 발 앞에 엎드려 절하며 그를 맞아 드렸
습니다.(25절) 그것은 상관이나 황제에게 표하는 예의였습니다.
이것은 그가 베드로를 갈릴리 어부로 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종으로 본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자기 집을 방문하는 하나님의 종으로 본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자기 집을 방문하는 하나님의 종으로 영접한 것입니다.
바로 이 점이 그가 은혜를 받게 된 원인이 된 것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일가족과 친구들에게 베드로의 내방을 미리 알리고 함께 기다리고 있
었다는 점입니다.
고넬료 입장에서 볼 때 베드로는 하찮은 갈릴리 바다의 어부에 지나지 않습니다.
고넬료는 점령군 장교이고 베드로는 점령당한 주민입니다.
고넬료는 육군사관학교를 나온 고급장교이고 베드로는 초등학교도 못나온 서민입니다.
고넬료는 장교관사에 살고 있었고 베드로는 이곳저곳을 떠도는 나그네였습니다.
그런 그가 베드로에게 무릎 꿇을 이유가 무엇이었으며 기다릴 이유가 무엇이었겠습니
까?
그런데 그는 함께 기다렸습니다.
은혜는 가족이 함께 받아야 부피가 커집니다.
아내만 은혜를 받고 그 은혜를 가족이 함께 찢어 나누면 부피가 작아집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끼리는 대화가 통하고 뜻이 통하지만 은혜 받은 사람과 은혜를 받지
못한 사람은 동문서답일 때가 많습니다.
함께 기다리고 함께 은혜 받아야 합니다.
봄과 가을 두 차례 교인들 가정을 심방할 때 있었던 일입니다.
부인과 남매는 교회를 나오는데 남편이 안 나오는 집이 있었습니다.
그는 자기 아내나 아이들 교회 나가는 것도 좋아하고 담임목사가 심방온다면 청소도
거들어주고 커피잔까지 챙겨주는 남편이지만 반드시 목사가 도착하기 전에 자리를 피
하거나 안방에 들어 앉아 나오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약속시간보다 20분 정도 빨리 그 집에 도착해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목사가
왔다는 걸 안 그 남편은 재빨리 대문을 열고 피난을 가려다가 저와 맞닥드렸습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조금 빨리 도착해 미안합니다. 어딜 나가십니까?\"
\"예, 저 잠깐 볼일이 있어서요\"
\"죄송합니다. 잠깐만 저하고 얘기 나누고 나가시죠. 저랑 차한잔만 같이 하십시다.\"라
며 그의 손을 잡고 집안으로 들어가 예배드리고 전도해서 지금은 저희 교회 000집사
가 되었습니다.
요즘도 가끔씩 \"목사님 그 때 강압적으로 제 손을 붙잡고 집안으로 들어가지 않으셨더
라면 예수 믿는 것이 늦어졌을 것입니다.\"라며 서로 웃곤 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주님을 기다리고 은혜를 기다리고 축복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런가정 되시길 축원합니다.

3.함께 성령받었습니다.
44절을 보면 \"베드로가 이 말 할 때에 성령이 말씀 듣는 모든 사람에게 내려오시니\"라
고 했고 45절을 보면 \"이방인들에게도 성령부어 주심을 인하여 놀라니\"라고 했고 46절
을 보면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을 높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47절을 보면 그날 거기 모인 사람들 모두가 성령받고 세례를 받었습니다.
놀라운 기적이었습니다.
베드로가 거기 모인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와 그대속의 피를 전했을 때, 그리고
그 예수는 구주이시며 하나님이시라는 복음을 전했을 때 그들이 성령을 받었습니다.
그리고 방언이 임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베드로와 유대 기독교인들은 성령받고 방언하는 것은 유대인 기독교
인만 가능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이방인인 고넬료와 그의 가족들이 성령받음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
다.
신령한 체험이나 은사도 함께 받아야합니다.
잘못하면 비난하거나 부정하거나 공격하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가족이 함께 성령을 받아야 가정이 행복합니다.
성령을 충만히 받으면 그 결과는 갈라디아서 5:22에 나오는 성령의 9가지 열매로 드러
납니다.
사랑, 희랑,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가 그것입니다.
온가족이 성령을 충만히 받으면 미움과 시기와 질투가 없어집니다.
식어진 사랑이 회복되고 잃어버린 기쁨이 회복됩니다.
증오와 갈등과 다툼이 화평으로 변하고 조급한 다혈질이 인내와 화해로 바뀌게 됩니
다.
그러니까 9가지 열매의 결과를 낱낱이 설명하지 않더라도 성령을 충만히 받으면 남편
이 변하고 아내가 변하고 부모가 변하고 자녀가 변합니다.
나쁜 쪽으로 변하는 것은 악령의 역사고 좋은 쪽으로 변하는 것은 성령의 역사입니다.
창세기 1:27~28을 보녀 가정은 태초에 하나님이 만드셨습니다.
가정만 함께 먹고 자고 그리고 동거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한가족이라고
해도 성격, 취미, 개성, 생김이 각각 다른 사람들이 모여 동거하기 때문에 시시각각으
로 문제가 일어납니다.
그 가정에 어떻게 행복이 깃들 수 있겠습니까?
그 원리는 간단명료합니다.
온가족이 함께 하나님을 섬겨야 합니다.
온가족이 함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온가족이 함께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여러분의 가족과 가정이 한 신앙으로 은혜를 받고 성령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경배 찬양] 주님과 담대히 나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