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운 다윗

새벽을 깨운 다윗 시 108:1-13
 

워싱톤성경신학대학,                                                      

 

 
      학 장 김 엘리야 목사



1671년-러시아 카자크 지방 농민 반란 지도자였던 스텐카 라친이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처형됨, 1840년-영국과 청나라간의 아편전쟁이 개전됨, 1903년-미국인 헨리 포드, 최초의 자동차 회사인 포드사 설립함, 1963년-구소련인 발렌티나 테레슈코바, 여성 우주비행사로는 세계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함, 1976년-남아프리카 공화국 소웨토에서 백인들의 공영어인 네델란드어를 표준어로 강제 교육하려는데 반대하는 대규모 흑인 폭동 발생(수개월 만에 600여명 사망)함, 1991년-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 폭발로 주민 700여명 사망하고 천여 명 부상함...이 기사는 며칠 전(지난 2009년 6월 16일, 화요일)에 연도는 틀려도 같은 날인 6월 16일에 세계각처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기재한 중앙일보 \'오늘의 소사(小事)\'를 발췌한 내용이다.

\'오늘의 소사\' 란(欄)에는 매일 다른 사건이 기록된다. 그러나 \'오늘의 소사\'는 신문이나 티비 같은 미디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이웃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매일 매순간 우후죽순처럼 일어난다. 그래서 사람은 일생 동안 때로는 즐겁고 기쁘며 때로는 무겁고 힘든 인생의 짐을 지고 살아가는 존재이다.

\'타이어의 법칙(法則)\'이 있다. 사막의 모래나 얼음이 있는 땅에서 차가 빠져 나오려면 타이어의 바람을 빼라는 것이다. 공기를 빼면 타이어가 평평해져서 바퀴 표면이 넓어지기 때문에 모래 구덩이나 얼음 구덩이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나는 15, 6년 전에 눈이 언 땅에 차가 빠졌을 때, 쉽게 생각하고 차를 꺼내기 위해 전진, 후진을 정신없이 하다가 차도 빼지 못하고 전동장치(Trans-mission)만 고장을 내고 많은 돈을 드렸던 경험이 있다) 부부 갈등의 모래사막에 빠졌거나 사업 갈등, 신앙 갈등의 얼음 구덩이에 빠졌을 때, 즉시 자존심과 자신의 고집이라는 바람을 빼는 일이다. 그러면 두 사람의 갈등문제가 해결되고 또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이겨 낼 수가 있다.

다윗은 인생의 어려움을 만났을 때, 자기의 흥분하기 쉬운 격한 감정과 자기 경험의 바람을 빼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여 문제해결을 받았다. 시편 57편과 오늘의 본문인 시편 108편은 다윗이 사울의 추격을 피해 엔게디 동굴로 숨었을 때(삼상 24장) 그 어려움에서 하나님의 도움을 받은 것을 배경으로 지은 시이다.

다윗은 그의 추종자 400명과 함께 사울을 피하여 엔게디 황무지로 갔다. 그러자 정탐을 통해 이 사실을 알게 된 사울은 정예군 3000명을 거느리고 다윗을 추격했다. 마온 황무지라고도 부르는 엔게디는 크고 작은 구릉들이 펼쳐있는 사막이며 주위에 험준한 큰 돌산에는 화강암 동굴이 많이 있는 그런 지역이다. 그곳에서 동굴을 발견한 다윗은 400명과 함께 안전하게 굴속으로 피신해 들어갔다. 그런데 이 사실을 모르는 사울도 다윗이 들어간 같은 동굴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들어갔다. 한 동굴 안에 다윗과 사울이 함께 들어간 꼴이다. 동굴 안쪽 깊은 곳으로 들어간 다윗은 굴 바깥쪽에 자리 잡은 사울과 군인들을 보았지만 사울은 그것을 깨닫지 못했다. 만일 사울이 이런 사실을 알았다면 그날 다윗의 운명은 끝장이었다. 다행히 사울과 그의 군사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살인적인 사막 더위에 고생하다가 시원한 동굴로 들어간 사울과 그의 군사들은 얼마 후에 업어 가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이 들었다.

떠들썩한 인기척이 조용해지고 여기저기서 코고는 소리가 굴속을 진동하자 다윗은 사울과 군인들이 깊은 잠에 떨어진 것을 알았다. 그러자 다윗의 부하들이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붙이리니 네 소견에 선한대로 그에게 행하라고 하시더니 이것이 바로 그날입니다\"(Behold, this is the day of which the Lord said to you) 지금 즉시 사울을 없애버립시다. 이것은 하늘이 주신 천재일우의 기회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깊은 잠을 자고 있던 사울의 겉옷자락 만 칼로 베고 그 자리를 조용히 떠났다. 그리고 부하들에게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를 치는 것은 여호와의 금하시는 것이니(The Lord forbid that I should do this thing unto my master, the Lord\'s anointed) 그는 여호와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됨이니라\"고 했다.

엔게디 동굴 사건은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시도한 21번의 시도 중, 20번째의 사건이다. 똑같은 엔게디 사건을 배경으로 기록한 시편 57편을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던 때에(When David fled from Saul, in the cave) 지은 다윗의 믹담 시\'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다윗은 동굴 깊은 곳에서 사울을 피해 있으면서 본문의 시를 구상하며 하나님께 기도했다는 말씀이다. 어쩌면 동굴 속에 있었던 시간이 몇 시간이 아니라 며칠 정도 됐을 것이다.

새벽을 깨운 다윗

1. 찬양을 확정한 다윗의 마음(1절)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내 심령으로 찬양하리로다.\"
O God, my heart is fixed.
I will sing, and give praise, even with my glory.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My heart is fixed, 나콘: \"세워지다\", \"고정하다\", \"굳건하게 되었다\"란 뜻)란 하나님께 대한 신뢰가 태산처럼 굳어져 변할 수가 없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극단적인 절망의 상황에서도 I will sing(내가 노래하며), and give praise, even with my glory(내 영광을 다해, 내 마음을 다해 찬송하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윗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준비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입으로만 찬양을 한 것이 아니다. 마음을 정하고 준비하여 하나님을 찬양한 것이다.

다윗은 하나님 찬양할 것을 \'마음을 정했다\'(My heart is fixed)!

경제가 불안하고 부동산 경기도 불안정하며 수입도 안정치 못해서 모게지 이자를 변동이자로 했던 것을 이자율이 떨어지므로 이자율 5%로 30년 고정, 15년 고정이자로 고정시키듯, 두 사람이 3년 5년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고 미루던 것을 마음에 결정하여 결혼을 하듯, 다윗은 극도의 절망적인 상황을 만났을 때, 하나님 찬양할 것을 단호하게 결정했다는 말씀이다.

다윗처럼 위기 때에 찬양을 결정하기를 축원한다.

모압과 암몬과 마온의 동맹군들이 쳐들어와 드고아 사막 벌판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그들과 맞서 전쟁을 해야 했던 여호사밧은 용맹스런 정예군을 앞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대를 앞세웠을 때 전쟁을 이겼다.(대하 20장)

억울하게 고문당하고 감옥에 갇혔던 바울과 실라가 절망과 탄식, 원망과 안정을 취하는 대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찬양을 선택했을 때, 그 찬양은 감옥 문들을 열고 간수들이 회개하는 기적과 함께 빌립보 교회까지 설립하는 축복을 만들었다.

1975년 2월 14일, 나의 한 달 엿새(36일) 미국 비자기간이 끝나기 6일 전, 미국의 자기 교단 신학대학교 입학과 영주권을 약속했던 미국 목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자기 집, 미국과 멕시코 국경의 작은 도시 엘 센트로에서 Los Angeles로 자기가 낳은 애기를 부잣집 앞에 버리려는 무정한 여인처럼 나를 LA에 내려놓고 돌아가려고 다섯 시간을 운전해 오는 만감이 교차되는 절망적인 상활일 때, 앞이 캄캄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 희망이 없을 때, 그의 차 안에서 나도 모르게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주 너를 지키리(God will take care of you)
주 날개 밑에 거하라 주 너를 지키리...
주 너를 지키리(God will take care of you)
아무 때나 어디서나(Through every day, Over all the way)
주 너를 지키리(He will take care of you)
늘 지켜 주시리\"(God will take care of you)
흥얼거리며 시작된 찬송이 나중에는 눈물범벅이 된 채 성령으로 충만해져 방언으로 찬양을 하게 되고 마지막엔 마음에 확신에 넘쳐 \'Samuel 목사, 자네가 나를 LA 시내에 고아처럼 던져 놓고 가버린다 해도 하나님이 나를 지켜주실 것이다\'는 믿음이 생겼던 것이 나를 34년 반 동안 미국에 살게 한 하나의 불씨였다. 그때의 찬양이 절대적인 절망의 상황에서 나를 살게 했다.

인생의 위기 때에 찬양을 선택하기를 축원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찬양하라. 괴롭고 답답할 때, 찬양하라. 기도가 안 나오거든 찬양을 하라. 미운 마음이 꼬리를 물고 일어날 때, 하나님을 찬양하라. 마음을 확정하고 찬양하는 당신에게 하나님의 기적적인 도움이 임하기를 축원한다.


2. 새벽을 깨운 다윗(2-3절)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Awake, psaltery and harp)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I myself will awake early)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는 위기의 순간에도 잠재워져 있는 음악적 재능이 되살아나기를 소원하는 기도이다. 실제로 다윗은 사울을 괴롭혔던 악귀를 수금을 연주하여 쫓아낸 음악적 재능이 뛰어난 자였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I myself will awake early. I will awaken the dawn!)

탈무드의 기록을 보면, 다윗은 침상 위에 걸어놓은 수금이 밤에 불어오는 북풍에 의해서 저절로 소리를 낼 때 깨어나서 새벽이 되기까지 큰 소리로 율법을 낭독했다고 한다. 이 말이 맞든 틀리든 다윗에겐 만물이 고요히 잠든 새벽부터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이렇게 다윗은 새벽을 깨운 사람이었다.

다윗이 새벽을 깨운 내용을 본다.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I will praise thee, O Lord, among the people.
열방 중에서 주를 찬양하리이다.
And I will sing praise unto thee among the nations.
대저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 위에 광대하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 미치나이다. 하나님이여, 주는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으시기를 원하나이다.
주의 사랑하시는 자를 건지시기 위하여
우리에게 응답하사 오른손으로 구원하소서\"(3-6)

1) 사람들은 무엇을 하든, 어떻게 생각하든, 자기 문제해결을 위해 어떤 수단과 방법을 취하여 살든 나는 만민 중에서(Among the people) 주께 감사하고 열방 중에서(Among the nations) 주를 찬양할 것이다. 다른 사람 상관치 않 고 나는 새벽을 깨우겠다는 찬양이요 기도이다.

2) 주의 인자는 커서 하늘 위에 광대하고 주의 진실은 궁창까지 미치오니 하나 님께서 하늘 위에 높이 들리시며 주님의 영광이 온 세계 위에 높으시기를 원 하나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겠다는 약속을 성실히 지키시는 분이요 당 신의 백성들을 대적했던 원수들에 대한 징벌을 기필코 실현시키시는 분이시 니 그 영광(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 주시기를 구하는 다윗의 새벽기도 내용 이다.

3) 주님의 사랑하시는 자, 주님이 사랑하시는 자, 주님을 경외하는 자인 다윗과 다윗의 군사들을 하나님의 권능으로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는 기도이다. 하 나님의 권능으로 나를 구원해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이다.

다윗은 이러한 기도로 새벽을 깨웠다. 당신도 이런 기도로 새벽을 깨워야 한다. 그래서 \'새벽기도를 하고 새벽예배를 드리는 것\'이 새벽이 됐으니 목사님도 나오고 장로, 권사님도 나오니 시간 때우기 위해서, 자리 채우기 위해서 교회에 가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말 그대로 새벽을 깨워야 한다. 깊은 잠에 빠져있는 사람을 깨워 일으키듯 깊은 침묵과 어둠의 새벽, 시간의 새벽만이 아니라 공간의 새벽, 영적인 새벽을 깨워 일으키고 게으름과 세상 정욕, 미혹과 시험에 빠져서 잠자고 있는 나를 흔들어 깨워 일으켜야 한다. 그것이 진짜 새벽기도이다. 그것이 만민 중에서, 열방 중에서 새벽을 깨우는 사람의 기도이며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기도이며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케 할 수 있는 새벽기도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라!\"
\"새벽이 나를 깨우리라!\"
\"내가 새벽과 함께 일어나리라!\"

3. 새벽에 응답(應答)하신 하나님(7-10절)

성경엔 새벽(Dawn, dawning)이 7회, 아침(Morning)이란 단어가 225회, 이른 아침(Early morning, early in the morning)이란 말이 34회 등 새벽과 연관된 단어가 266회나 언급돼 있다. 그만큼 새벽에 일어난 사건, 새벽에 하나님이 사람을 도우셨던 사건, 새벽에 축복하셨던 하나님의 기적이 많이 기록돼 있다.

새벽에 하나님이 성도들의 기도를 응답하셨다(시 5:3, 88:13). 새벽에 원수들을 치셨다(메뚜기 재앙; 출 10:13, 앗수르 군대 전멸; 사 37:36). 새벽에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셨고 이스라엘은 홍해를 건넜다(출 14:24, 29-30). 새벽에 여리고가 무너졌다(수 6:12) 새벽에 하나님이 모세를 만나셨다(출 19:16). 하나님이 새벽에 엘리야에게 음식을 먹이셨다(왕상 17:6) 새벽에 부활하신 주님을 만났고 새벽에 주님이 제자들을 찾아오셨다.

무엇보다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40년간 새벽마다 만나를 내려서 먹게 하셨다(출 16:13-15) 이것은 40년 동안 주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12,530회와 이틀 치를 매 금요일에 내려주신 2,080회의 만나 공급 등 합계 14,610번이나 새벽마다 만나를 내려주셨다는 것이다. 새벽에 이스라엘을 도우신 하나님의 기적들이다.

이제 다윗에게 새벽에 응답하신 기적들을 살펴보자. 7-10절을 본다.

\"하나님이 그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시되
내가 뛰놀리라
내가 세겜을 나누며 숙곳 골짜기를 척량하리라
길르앗이 내 것이요 므낫세도 내 것이며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보호자요 유다는 나의 홀이며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
에돔에는 내 신을 던질 지며 불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 하셨도다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꼬\"

\"그 거룩하심으로\"(In His holiness, 베카드쇼)란 \"그분의 거룩하심 가운데서\"란 뜻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거룩하심을 담보로 하여 다윗에게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을 말씀했음을 의미한다. 새벽을 깨운 다윗에게 하나님이 당신의 거룩함을 두고 축복과 구원을 약속하셨듯이 오늘도 여러분이 올바로 새벽을 깨울 때,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하심으로 말씀하실 것이다.

① 내가 뛰놀리라(I will rejoice; 7, 60:6)
\"뛰놀리라\"의 히브리어 엘로자는 \"승리에 도취해 기뻐 뛰노는 행동\"을 가리킨 다.

지난 17일 한국과 이란의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게임에서 1:1 동점이 되어 한국이 조 1위로 일곱 번째 월드컵 본선 티켙을 따내면서 동시에 조 2위가 된 이북도 44년 만에 본선 티켙을 따자마자 한국과 이북이 동시에 승리에 도 취해 기뻐 뛰는 장면이 미국 텔레비전에 비칠 때 내 가슴이 뭉클해졌었다.

다윗이 새벽을 깨우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도 기뻐 뛰실 정도로 좋아 하신다 는 말씀이다. 그렇다. 당신(이목사, 박권사, 지장로)이 새벽을 깨울 때(새벽 기도를 올바로 할 때) 하나님이 그만큼 기뻐하신다. 그래서 당신의 새벽기도 는 하나님의 최고의 기쁨이다. 하나님이 기뻐 뛰실 새벽기도의 사람들이 되 기를 축원한다.

② 내가 세겜을 나누리라(I will divide Shechem; 7, 60:6)

\'나누며\'(Divide, 할라크)란 \"기업을 분배한다\"는 의미이니 다윗에게 세겜 지 역을 차지하게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세겜이란 \"등성이\", 또는 \"비탈\"이란 뜻 으로 예루살렘 북쪽 약 64km에 위치한 요단 골짜기의 서쪽 정상이며 요단강 에서는 약 25km 떨어진 지역이다.

③ 숙곳 골짜기를 척량하리라(I will mete out the valley of Succoth; 7, 60:6)

척량한다, mete, 마다드는 \'나눈다\'는 의미와 같은 뜻이니 하나님이 숙곳 골 짜기도 다윗에게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숙곳이란 \"오두막\"이란 뜻으로 요단 강 동쪽 약 5.5km 지점의 골짜기를 가리킨다.

④ 길르앗이 내 것이요(Gilead is mine; 8, 60:7)

미솔 평야 북쪽 산기슭에 위치한 풀이 많고 숲이 울창한 산악지대로써(삼하 18:9) 많은 과일나무와 좋은 목초가 있는 유명한 지역이다.

⑤ 므낫세도 내 것이며(Manasseh is mine; 8, 60:7)

요단강 동쪽 지역인 갈릴리 바다 북동쪽과 남서쪽의 양쪽의 비옥한 땅 모두 를 가리킨다.

⑥ 에브라임은 내 머리의 보호자요(Ephraim also is the strength of My head; 8, 60:7)

에브라임 지파는 대단히 많은 인구를 가진 지파였기 때문에 \"하나님 머리의 보호자\"라고 불리 울 정도로 다윗 왕국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⑦ 유다는 나의 홀이며(Judah is My lawgiver; 8, 60:8)

유다가 다윗의 통치를 가능케 한 지파였다는 의미이다. 다윗이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유다지파 출신이었기 때문에 가능했고(창 49:8-10, 신 33:7, 삼상 16:1) 고 노무현씨가 이회창씨를 밀어내고 15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것은 김대중씨의 전라도 표 때문이었듯 다윗이 이스라엘 왕이 되는데 유다 지파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삼하 2:1-4)

8절의 길르앗, 므낫세, 에브라임, 유다는 남 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주요 도시인데 하나님은 이 네 도시를 새벽을 깨운 다윗에게 주겠다고 약속을 하신 것이다. 특히 8하에 유다는 \"나의 홀(笏)이며\"(Judah is My scepter; Judah is My lawgiver)에서 \'홀(笏, Scepter, (히)차콱, (헬)랍도스)\'은 \"왕의 권위(權威)\"(에 4:11), \"지도자\"(창 49:10), \"약속된 메시야\"(민 24:17), \"그리스도의 통치\"(히 1:8)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8절은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지금은 네가 사울에게 쫓기는 도피생활,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은 외로운 망명생활을 하고 있지만 내가 너에게 이스라엘의 남쪽과 북쪽인 길르앗, 므낫세, 에브라임, 유다를 통치할 축복을 주리라\'는 약속인 것이다. 새벽을 깨운 다윗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다. 새벽을 깨우는 당신에게도 동서남북으로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는 역사들이 계시기를 축원한다.

⑧ 모압은 내 목욕통이라(Moab is My wash-pot; 9, 60:7)

당시 목욕통은 발을 씻는 데 사용되는 그릇이었다. 그런데 발을 씻기는 일은 종이나 하인들이 하는 것이었으니(창 18:4, 요 13:4, 5) 그러므로 본문은 하 나님께서 모압을 다윗의 종으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말씀이다.(민 24:17, 삼하 8:2)

⑨ 에돔에는 내 신을 던질 지며(Over Edom I shall cast out My shoe; 9,60:8)

고대 중근동 사람들은 신발을 던지는 행위를 상대에 대한 지배 의지의 표시 로 간주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에돔에 신발을 던지신다는 의미는 에돔 도 모압처럼 다윗의 종이 되게 하시겠다는 뜻이다.
⑩ 불레셋 위에서 내가 외치리라(I will triumph over Philistia; 9, 60:8)

불레셋이 다윗의 공격을 받아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르짖으며 탄식할 것 을 가리킨다.(삼상 5:12, 사 15:4)

9절의 모압, 에돔, 불레셋은 역사적으로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괴롭혀 온 원수들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새벽을 깨우는 다윗에게 모든 원수들을 이길 것을 약속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새벽을 깨우는 다윗에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동서남북, 원근각처의 모든 도시를 정복케 하시고(7하-8) 이웃 나라 모든 원수들도 정복케 하실 것을 약속하셨다(9) 그러나 무엇보다도 \"내가 뛰놀리라\"(I will rejoice, 엘로자)의 약속이 최대의 약속이다. 그렇다. 당신이 올바로 새벽을 깨우면 \"하나님은 승리에 도취한 사람처럼 기뻐 뛰노실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이 뛰노실 정도로 그분을 기쁘시게 했는가? 과연 지금까지의 나의 새벽기도, 새벽 예배는 하나님이 기뻐 뛰실 정도로 올바른 기도와 예배였는가? 당신의 새벽은 어떤 새벽인가?

사실 나는 오늘 설교를 준비하는 동안 얼굴이 뜨거워 하나님을 뵐 수가 없을 정도였다. 지난 50여 년 동안의 나의 새벽기도들이 \'하나님이 기뻐 뛰실\' 기도보다는 부끄러운 기도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새벽 1-2시에 교회에 나가 여러 시간을 기도하다보면 피곤도 하고 졸리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다윗처럼 \'새벽을 깨웠어\'야 했다. 내가 새벽을 깨우고 새벽이 나를 깨울 수 있도록 나를 위해 기도를 부탁한다.

내가 새벽을 깨울 때, 새벽도 나를 깨우고
새벽이 나를 깨울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며 일어나 뛰노신다.
모든 문제 해결은 내가 새벽을 깨울 때, 새벽도 나를 깨울 때이다!


4.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勇敢)히 행하라(10-13)

\"누가 나를 이끌어 견고한 성에 들이며 누가 나를 에돔에 인도할꼬?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 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Through God we shall do valiantly!
저는 우리의 대적을 밟으실 자 이심이로다\"
그렇다. 우리가 다윗처럼 새벽을 깨울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다윗에게 축복과 구원을 약속하신 것처럼 많은 약속을 해 주신다. 그러나 우리 현실은 당장에 상황이 바뀌거나 변한 것이 없다. 그래서 10-12까지의 탄식이 나오게 된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일 때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가 필요한 것이다.

Through God we shall do valiantly!(우리가 용감하게, 용기 있게...행하리라!)

\"용감히 행하리니\"란 나아세 하일은 \"용맹하게 군사적인 반격을 하리라\"는 뜻이다. 보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용감하게 도전하겠다, 물러서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용기 있게 전진하겠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새벽을 깨우므로 하나님께로부터 많은 약속을 받는 것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고 그 다음 그 약속들을 축복으로 만드는 일은 우리 자신의 몫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은 일란성 쌍둥이이지만 그 둘이 하나는 아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는 사람\'에게만이 축복이 임한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요단강을 건너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수 3:7-13) 그러나 여호수아가 그 약속을 믿고 용감히 요단강으로 들어갔을 때(수 3;15-17) 강물이 갈라졌다.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홍수로 범람하는 요단강 곁에서 무릎을 꿇고 통성으로 \'강물이 갈라지기를 기도할 때\'가 아니었다. \'주여, 믿습니다\'를 외치며 기도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믿고 용감하게 강물로 들어갈 때였다.

백부장이 자기 집에서 중풍을 앓고 있는 자기 종의 병을 고쳐주시기를 예수님께 간청했다. 그때 예수님은 \"내가 가서 고쳐주겠다\"(I will come and heal him)고 하셨다. 그날 백부장의 종이 중풍에서 고침 받은 것은 용감하게 자기의 믿음을 예수님께 고백하며 보였기 때문이다. \"주여, 주님께서 감히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합니다.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제 하인이 낫겠습니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보잘 것 없는 저도 그런데 하물며 주님께서 감히 제 집을 오십니까? 주님께서 말씀 한 마디만 하셔도 제 하인이 나을 것입니다\"

4-5년 동안 성전 구입을 위해 다섯 번이나 40일 연속금식기도를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성전을 구입할 것을 약속 하셨다. 그래서 7-8개월 동안 성전 부지를 찾아 다녔다.(저 German Town 북쪽 다마스커스에서 실버 스프링, 락빌 심지어 하워드 카운티까지 7-8개월 동안 아침부터 저녁까지 동리마다 누비며 찾아다님)
그러다가 우연히 한 땅을 발견했는데 당시 그 땅은 울울창창한 나무숲이었고 주인도 아닌 Tenant(임차인)가 양 염소 돼지 닭 짐승들을 기르는 냄새나는 땅이었으며 앞뒤 도로도 제대로 소통되지 않은 후진 땅 그래서 부동산 가치도 없어 보이는 땅이었다. 그런데 그 땅을 놓고 기도하면 \'네게 준 성전 부지\'라는 응답이 온다. 어렵사리 집 주인 전화번호를 알고 \"땅을 사겠다\"고 했더니 \'팔 생각이 없다\'고 한다. 여러 번을 연락했더니 마지못해 팔 생각은 없지만 \'42만 5천 불\'정도면 생각해 보겠다고 한다. 기도 중에 \'37만 5천불에 사게 하겠다\"는 응답을 받고 Offer(매물 값)를 넣었더니 대답이 없다. 하나님의 은혜(당시는 부동산 값이 올라가는 추세여서 그렇게 많이 깎을 수가 없었다)로 약 3주 만에 그 값으로 거래가 됐다. 그것도 집주인이 일 년 동안 100%로 융자를 책임지는 최상의 조건(Owner Financing)으로! 그 땅이 바로 지금 우리 교회가 세워진 이 땅이다.

그 후 고목들로 울울창창한 정글을 밀고 터를 닦아 카운티의 허가도 없이 성전 건물을 들여놓고 백주에 대로변에서 나무를 자르고 태우며(미국에선 허가 없이 나무를 베면 벌금이 무섭고 Fire Department 허가 없이 불을 태울 수 없다)...4년 정도를 그렇게 하는 동안 (한 번도 카운티나 소방서...법적으로 걸린 적이 없었다) 교회 앞에 대로가 생기고 부동산 시세가 좋아져 주님의 축복을 누리고 있다.

놀라운 것은 4년 정도가 지난 어느 날, 카운티에서 허가 없이 교회(불법 건물)를 짓고 사용하는 것을 문책 나온 카운티 직원이 3일 안에 모든 법적인 허가를 받지 않으면 빨간 딲지를 붙이겠다(출입금지 빨간 딲지를 붙이면 교회 땅 출입이 금지되는데 당시 3일 내 허가는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왔다가 3일 후에 만날 때는 Inspector(검사관)이 순한 양처럼 변해져서 나를 만난 자리에서 교회 건물에 필요한 모든 서류에 허가를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은 자기가 하고 상사나 부하직원이 할 수 있는 것은 직접 전화나 지시를 하여 그 자리에서 다 해 준 것이다. 할렐루야! 주님의 축복이며 기적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라\"(Through God we shall do valiantly)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라\"(Through God I shall do valiantly!)

오늘 당신의 축복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용감히 행하는 것이다.

오늘 여러분이 다윗처럼 새벽을 깨우므로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그 약속을 믿고 용감히 행하므로 다윗이 받았던 축복들을 다 받아 누릴 수 있기를 축원한다. 축복의 시작은 새벽을 깨우는 데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