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데로 임하시는 예수님

낮은대로 임하시는 예수님|……──성탄절
 

올 한해도 지구상에 기근과 테러와 전쟁으로 인한 죽음의 소식이
끊임없이 이어졌다.대외적으로 9월11일 미국 뉴욕의 세 계무역센터 빌딩이 테러에 의해 먼지로 변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테러를 응징한다는 명목으로 미국과 여러 나라 들이 연합하여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여 오늘도 그곳에서는 전쟁이 한창이다.이 전쟁이 자국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셈 하며 세계는 숨죽이며 추세를 지켜보고 있다.

 

9·11 테러로 많은 사람들이 무고하게 죽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전쟁 은 많은 아프가니스탄 국민을 난민으로 만들고 수많은 사람들이 포탄에 쓰러졌다.

 

이 일련의 사건을 이슬람권에서는 그 들에 대한 탄압으로 여겨 이슬람의 단합을 외치며 오히려 강경하게 대응하고 종교전쟁으로까지 몰아가는 세력도 있다. 국내적으로 정치·경제·사회지도자들 사이의 미움과 다툼,거짓과 부정,불법과 불의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어지럽게 반복되 고 있다

 

.현 대통령의 임기말 누수현상이 나타나고 선거를 앞둔 정당들은 지위 확보를 위한 정략에 따라 상대방 흠집내 기 폭로로 우리 사회의 불신을 부추긴다.동방예의지국이라던 우리나라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어른 존경심이 아시아 17개국중최하위라는 충격적인 기사도 있었다.IMF위기 여파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사회·경제적으로 침울하며 청년실업문제가 심각하다청소년 문제나 교육문제는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고 아우성들이다.

 

가정파괴로 인하 여 빈한한 한 부모 가정이 늘어나고 소년소녀가장,독거노인,장애인,노숙자들이 바로 우리의 이웃에 살고
있는 현실이 다. 어둡게 가라앉은 이 세상에 좋은 것들이 위로부터 내려온다.‘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 지께로서 내려오나니’(약 1:17). 물이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흘러내리는 것처럼 하나님의 속성인 은혜나 사랑이 위에서 아래로,강한 자에게서 약한 자에게로 내려온다.

 

어떤 경우든 치사랑 다 내리사랑이 크다.성탄은 하나님의 사랑의 눈에 보 이는 표현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인간으로 내려보내시지만 죄로 타락한 인간들은 개인이든지 집단이든 지 불문하고 애써 위로,강한 곳으로 올라가 높은 자리만 차지하려고 한다.권력과 부와 명예의 윗자리로 올라 아래를 굽 어보고 군림하려는 죄성은 미움과 다툼의 원인이 되며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멸시하거나 소홀히 대한다.

 

빛은 어두운데 서 더욱 밝게 비치기 마련이지만 인간은 어리석게 밝은 곳에서 자기를 더 화려하게 치장하여 빛을 내려 한다.성탄에 한 아기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고귀한 자리에서 인간의 비천한 자리로 내려오셨다.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 도는 죽음의 세상에 오셔서 자기를 내주셨다.
오늘날 교회는 첨탑을 높이듯이 문턱을 높이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속에서 스스로 빛내기보다는 오히려 가난 한 자,소된 자의 이웃이 되고 약한 자를 위해 더욱 낮아져야 한다.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고’(막 10:45) 오셨다.지극히 작은 자를 섬기는 것(마 25:40)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신 의미이며 이 땅에서 행하신 모든 것이다.성탄절을 맞아 하나님의 자녀 된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방향,곧 낮은 곳을 바라보아야 한다.낮은 곳에 임하셔서 시선을 낮은 데로 향하여 죄인인 우리 인 간을 죽기까지 섬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섬겨 이 낮은 땅에서 저 하늘 높은 곳으로 영광을 돌려드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