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받아 돌아가자

은혜를 받아들이자/누가복음 1장 26∼31절

게임은 해봐야 합니다. 모든 게임이 예측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변도 있습니다.

2009년의 ‘우려’와 ‘불확실’의 예측은, 소망의 사람들에겐 가능성이란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래서 내년의 희망을 품은 성탄을 맞이합니다.

물론 연말은 한 해의 회한도 있습니다.

그러나 동방박사가 별 따라 온 것처럼, 성탄은 우리의 삶의 별입니다.

하나님은 이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 우리를 선택해 주셨습니다.

내가 그를 먼저 붙잡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는 전능자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정말 별 볼일 없는, 소외된 마을 갈릴리 나사렛이란 곳에 사는 촌 아가씨 마리아를 선택해주셨습니다.

그녀는 높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지극히 평범한 마리아는 만왕의 왕으로 오실 구세주의 어머니로 선택됩니다.

이는 마리아의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일방적인 주님의 선택이었습니다.

내 그릇을 보고, 내 분량을 보면, 우리는 인생 수능에서 기본점수 미달로 불합격되어야 할 자들입니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31절)

문제는 그 선택이 처음에는 황당해 보인다는 겁니다.

축복으로 보기에는 결론을 읽을 수 없다는 겁니다.

‘처녀잉태’ 사건은 그녀의 모든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사건입니다.

역사상 전례가 없습니다.

누구의 이해도 구할 수 없는 독보적 사건입니다.

객관화가 불가능한 기적 같은 사건입니다.

그녀는 결혼이 막히고, 삶이 막힐 사건입니다.

하지만 마리아는 순종했습니다.

은혜를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믿음’이라고 합니다.

히브리서 4장 2절에도 말씀하시듯이 하나님의 약속을 우리가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아니하면 아무 유익이 없다고 했습니다.

생명이요, 능력이요, 인생 대박의 길이라도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것은 여전히 나와 상관이 없습니다.

이성의 라이트를 끄고, 그분을 신뢰하며 받아들이는 겁니다.

지금도 성탄은 계절의 인사로만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안의 엄청난 축복은 그들과 상관이 없습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 1:38)

이 믿음으로 마리아는 그리스도를 낳았습니다.

그녀에게 이 순종은 운명을 바꾸어 놓습니다.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 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45절)”

노아도 황당함의 극치를 받아들였습니다.

강포함이 하늘을 덮을 때, 청천하늘의 태양이 땅을 모두 말려버릴 때, 그의 가족은 전혀 새로운 은혜의 초청을 받습니다.

성경의 이야기는 믿는 자를 통해서 현실화됩니다.

믿는 자는 기적을 봅니다.

믿는 자는 역사의 주인공이 됩니다.

2009년 1월부터 세상은 가장 암울한 메시지를 주었습니다.

또 한번의 국가부도와 세계경제 대공황 등 현실적으로 보이는 것들은 모두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제사장나라의 비전으로 행하리라’는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리고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어느 해보다도 수많은 히든카드의 주인공이 되게 하셨습니다.

2009년 성탄의 은혜는 또 그렇게 여러분에게 다가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시기로 선택하셨습니다.

여러분은 그 은혜를 누리기로 ‘선택’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