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통성 기도 때문에

다른 사람의 통성기도 때문에 기도에 집중하기가 어려운데요?


 

 

 
저는 가끔 철야예배나 금요기도에 참석하는데, 집회 시간에 같은 기도제목을 놓고 여러 사람들이 제각기 큰소리를 내어 기도를 합니다. 그 때문에 고민이 됩니다. 혼자서 기도하려니 기도실에서 오래 버티기 힘들고 기도회에 참석하자니 때로 다른 사람의 기도소리가 본의 아니게 들려서 제 자신의 기도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통성기도가 다른 사람의 기도에 방해가 된다면 여러 사람이 모였을 때는 소리를 좀 낮추거나 마음 속으로 기도하는 것은 어떨까요?

기도의 스타일이 다른 것은 믿음의 문제가 아니라 기도에 대한 생각과 습관의 차이입니다.

기도를 하고 싶은 마음에 철야나 금요기도회를 스스로 찾게 된 성도님의 마음이 귀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주위의 사람들의 기도소리로 인해 자신의 기도에 집중하지 못했던 경험은 유독 성도님만 느끼셨던 경험은 아닐 겁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한 것들이지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성격이나 행동에 일정한 스타일이 있듯이, 기도 또한 자신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소리를 내서 기도하기보다는 마음 속으로 기도하거나 스스로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의 나지막한 소리로 기도하는 것이 익숙한 편입니다. 다른 성도님들의 통성기도 소리가 선명하게 귀에 들릴 때도 있지만 이제는 마음을 편하게 갖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기도에 대한 습관의 차이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기도회를 가고 싶은데 통성기도 소리 때문에 본인의 기도를 집중할 수 없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혼자서 기도할 때 작은 소리로 기도하는 습관을 가져보심이 어떨까 합니다. 기도회에 참석할 때 먼저 기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고, 자신이 기도할 제목들을 종이로 적어놓고 틈나는 대로 보면서 기도하는 것도 방향을 잃지 않고 기도하는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침묵으로 기도하든 통성으로 기도하든 겉모습보다 간절하고 진실된 마음의 자세를 하나님께서 받으셨을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