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교회 몰락은 예배의 실패

서구교회 몰락은 예배의 실패
전주서문교회 목회계획세미나…예배의 참된 갱신 역설

 

“그 웅장하던 서구교회들은 왜 사라져 버린 것일까요? 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바로 예배의 실패 때문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한국교회도 그 전철을 밟고 있다는 점입니다. 예배의 소홀, 예배의 변질이야말로 한국교회가 시급히 대처할 문제입니다.”

   
  ▲ 예배회복과 갱신을 강조한 전주서문교회 주최 목회계획세미나.  
 
전주서문교회(김승연 목사)는 11월 23일 ‘예배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를 주제로 2010년 목회계획을 위한 컨설 패러다임을 개최했다. 앞서 이번 행사 주제와 같은 제목의 저서를 출간한 바 있는 김승연 목사는 이날 다양한 영상자료들을 곁들이며 강의를 통해 예배 회복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22년간 유럽선교사로 사역한 경험이 있는 김 목사는 먼저 술집과 디스코테크로, 혹은 힌두교사원과 이슬람방송국으로 변모된 유럽교회들의 비극적 사례들과, 무너진 주일성수 개념으로 인해 탄생한 고속도로 교회 혹은 공항교회의 사례나 애완동물을 위한 예배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로 승부를 거는 서구교회의 충격적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김승연 목사는 이런 세속주의적, 혼합주의적 흐름이 한국교회에도 옮겨오고 있다고 경고했다. 점차 예배 횟수와 시간이 짧아지는 현상, 위성예배나 영어예배처럼 예배의 본질과 상관없는 부분에 무게를 두는 편의주의적 발상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유적지나 관광지, 심지어 유흥업소나 이방종교 사원으로 전락하는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예배의 참된 갱신이 필요하다”면서 “예배갱신이란 더욱 경건한 예배로의 갱신, 목회자와 성도들의 ‘예배 성공자’로의 갱신을 이른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지역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500여명이 참석해 예배갱신을 역설하는 강사의 메시지에 귀 기울였다. 특히 앞서 전주서문교회가 예배갱신을 위해 실시한 일천예배 헌신과 318운동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당초 이번 행사는 참석자 150명 안팎의 소규모 행사로 기획됐으나, 사전접수 규모가 250교회 400명을 넘는 등 크게 늘어나자 장소와 시설을 급히 변경하는 등 뜨거운 호응 속에서 치러졌다.

전주서문교회는 참석자들에게 김승연 목사의 저서를 비롯해 예배갱신에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제공했으며, 참석자들이 예배회복운동에 동참할 것을 서약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등 예배갱신운동 확산에 강한 의지를 과시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서울 등지에서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김승연 목사는 “이번 행사는 한국교회 부흥을 위해, 예배에 대한 공감을 나누는 몸부림으로 준비되었다”면서 “혼자만으로는 어렵지만 교회와 예배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모일수록 그 파장은 한국교회를 살리는 놀라운 능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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