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은 계속된다

하나님의 일은 계속된다       ▶ 수 1:1∼4

출애굽의 기수 하나님의 종 모세가 죽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압 평지에서 30일을 애곡하며 슬퍼하였다. 모세를 잃는 것은 그들에게 큰 충격이었다. 모세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수많은 기적을 행사하던 자였다. 하나님과 대면하여 말하던 자였다. 모세 없는 출애굽, 모세 없는 이스라엘은 생각할 수 없었다. 모세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과 같은 존재였다. 그래서 모세를 잃은 이스라엘은 마치 하나님을 잃은 것처럼 슬퍼하며 애곡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진정한 지도자, 영원한 영도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은 이제 여호수아를 들어 출애굽 운동을 계속 진행해 가신다. 모세의 시종이었던 작은 자였지만 이제 하나님께서 여호수아를 크게 하시고 강하게 하신다. 그를 통해 말씀하시고, 그를 통해 기적을 베푸시며, 그를 통해 위대한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어가신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위대한 지도자도 죽는다. 인간은 한 시대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도구일 뿐이다. 영원히 살아계셔서 세상을 통치하시고 구속사의 수레바퀴를 돌리시는 영원한 지도자는 하나님 한분뿐이다. 하나님이 세운 지도자를 존경하는 것은 바른 일이다. 그러나 그를 우상처럼 여기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영원한 지도자이시다. 하나님만 영원토록 영광을 받으셔야 한다.
▶기도:영원한 지도자이신 하나님만 높이고 의지하며 따르게 하소서.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절대 주권의 하나님        ▶ 수 1:1∼6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신 하나님은, 백성을 이끌고 요단을 건너 약속하신 땅으로 가라고 하신다. 2절에서 `이스라엘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고 했고 3절에서는`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니\'라고 했다. 4절에서는`헷족속의 온 땅과 또 해지는 편 대해까지 너희 지경이 되리라\'라고 했고 6절에서는`내가 그 조상에게 맹세하여 주리라한 땅을 얻게 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여기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해 별 구분이 없이 말씀 하신다. 아직 밟지도 못한 땅, 차지하지도 못한 땅을 이미 밟은 것처럼, 이미 주신 것처럼 말씀하고 계신다. 사람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다. 과거에 한 약속을 이제는 지키지 못할 수도 있다. 다른 곳에서는 할 수 있었지만 여기서는 할 수 없는 일도 많다. 인간은 영원히 살 수 없는 유한한 존재요. 무능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에게는 시간 구분이 별 의미가 없다. 영원토록 존재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공간 또한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온 천하를 창조하시고 자기 마음대로 통치하시는 전능하신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힘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그 위대하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 우리 아버지이심을 감사하자. 그리고 그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합당한 영광을 올리자.
▶기도:시공간을 초월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높이고 찬양하게 하소서.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 수 1:5∼9

모세의 뒤를 이은 여호수아에게는 어려운 문제가 많았다. 가나안을 정복해야하는 큰일을 감당하기에 자신은 너무 부족하고 작아 보였다. 백성들이 모세의 시종이었던 보잘 것 없는 자신을 지도자로 믿고 따라줄지도 걱정이 되었다. 요단강을 건너야하고 견고한 성읍들과 거인 아낙자손들을 물리쳐야할 크고도 어려운 일도 앞에 놓여 있었다. 그런데 그를 세우신 하나님께서 `두려워 말라\'고 하신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하신다. `모세와 함께 했던 것처럼 너와 함께 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결코 너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겠다\'고 약속하신다. 당시의 상황에서 여호수아에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함께해주신다\'는 임마누엘의 약속처럼 더 큰 위로와 축복의 메시지가 있겠는가? 이제 작은 자였던 여호수아도 하나님이 함께 해주시기만 하면 큰 지도자로 쓰임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은 당신의 일을 위하여 지도자를 세우신다. 그리고 세우신 그들을 그냥 두지 않으신다. 함께 하시고 도와주신다. 천지만물을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데 무엇을 두려워하며 을 염려한단 말인가? 어떤 문제가 우리 앞에 있을지라도 함께 하시며 도우시는 임마누엘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나아가자.
▶기도:함께하며 도우시는 하나님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말씀을 따라 행하라        ▶ 수 1:7∼9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고 하셨다. 두려움은 믿음이 없을 때 온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할 때 온다. 여호수아에게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가 지켜야할 한 가지 조건을 명령하신다. 그것은 `율법을 지켜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것이다. `율법 책을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묵상하며 그 가운데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고 형통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신다. 그러나 축복에는 조건이 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사람이 악한 길로 가면 복을 주시지 않는다. 선하시기 때문이다. 또한 말씀을 무시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지 않는다. 공의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에게 참된 복을 주신다. 영혼이 잘되게 하시고 범사에 잘되게 하신다. 때로 고난과 역경이 있을지라도 믿음으로 이기고 결국은 승리케 하신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는 그의 말씀도 무시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존귀히 여기는 자는 그의 말씀도 존귀히 여기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의 말씀도 사랑한다. 복 받을 사람은 누구인가? 여호와의 말씀을 생명처럼 여기고 그 말씀을 따라 사는 사람이다.
▶기도: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말씀 따라 살게 하옵소서.


지도자를 이렇게 대접하라        ▶ 수 1:10∼18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이제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전한다. 그리고 요단 동편에 머물겠다고 했던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에게 그들이 약속한대로 `다른 지파 형제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고 안식할 때 까지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도우라\'고 권면한다. 그때 그들은 “당신이 우리에게 명하신 것은 우리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보내시는 곳에 우리가 가리이다”라고 대답했다(16). “우리는 범사에 모세를 청종한 것 같이 당신을 청종하려니와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라고 약속하며 복을 빌었다(17절).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면 그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말하며 “오직 당신은 마음을 강하게 하시며 담대히 하소서”라고 지도자를 격려했다(18). 큰일을 앞둔 지도자는 부담과 염려도 크다. 그런 지도자에게 철저한 순종을 맹약하고, 복을 빌며, 격려하는 백성들… 얼마나 아름다운 하나님의 백성 모델인가. 이 말을 들은 여호수아가 얼마나 용기백배하고 힘이 났겠는가? 여호수아 같이 좋은 지도자와 성도들이 있다면 그곳에 아름다운 공동체가 이루어지지 않겠는가. 지도자에게 좋은 옷, 좋은 음식을 대접하는 것보다 이런 자세와 말로 대접하는 양들이 최고의 양이다.
▶기도:지도자의 말에 순종하며 격려하는 좋은 성도가 되게 하소서.


하얀 거짓말       ▶ 수 2:1∼7

여호수아가 여리고에 정탐꾼을 보냈다. 정탐꾼들은 기생 라합의 집에 유숙하게 되었다. 그런데 여리고 사람들이 그 사실을 알아채고 정탐꾼들을 잡으러 왔다. 그때 라합은 정탐꾼들을 몰래 숨기고 찾는 자들에게는 거짓말을 하였다. 기생 라합의 지혜로 정탐꾼들은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우리는 거짓말은 무조건 나쁜 것이고 진실은 다 좋은 것이라고 단정할 때가 많다. 그러나 진실하게 말한 결과 사람이 죽었다면 그것이 옳은 것인가. 이 세상에는 진실을 말한다고 남의 비밀과 상처를 끄집어내어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또 말하지 않아도 좋은 것을 말함으로서 남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주는 경우는 또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진실과 거짓의 결과를 생각해 보아야한다. 생명을 살리는 거짓말은 하얀 거짓말이요, 생명을 죽이는 진실은 악한 거짓이다. 라합의 하얀 거짓말은 믿음에서 나온 말이요, 생명을 살리는 말이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말이었다. 하나님의 백성은 비둘기 같이 순결할 뿐 아니라 뱀같이 지혜로워야 한다. 진실은 소중한 것이다. 그러나 생명은 더 소중하다. 진실과 거짓을 떠나 이 말이 사람을 살리는 말인가, 죽이는 말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 말이 유익된 말이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말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기도:말의 지혜를 주셔서 살리는 말, 유익된 말, 영광을 돌리는 말을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