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리고성의 두정탐꾼

여리고 성의 두 정탐꾼
수2:1∼12





▶찬송:354장(통 394장) \'주를 앙모하는 자\'

▶묵상:\"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수 2:1)

▶신앙고백:사도신경

▶말씀:여호수아 2:1∼12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무턱대고 주먹구구식으로 덤벼드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할 때도 있고, 현장에 나가 사전조사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특히 아무리 능력이 많은 자라 하더라도 모든 것을 혼자 힘으로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협력자들을 만나 도움을 받을 때 수월하게 하나님의 일을 해낼 수가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첫 성인 여리고를 공격하기 전 미리 두 명의 정탐꾼을 보내 조사를 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것을 믿지 못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셔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준비나 노력은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보낸 두 정탐꾼은 신분이 탄로나 쫓기게 됐을 때 기생 라합의 집에 들어가 숨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여리고성에 준비해놓으신 백성이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기생 라합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여리고성에 정탐꾼을 보내면서 이 성에 하나님의 숨은 백성이 있을지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께서는 라합과 그의 가족을 살리시기 위해 정탐꾼을 만나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오늘도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예수를 믿게 된 것은 우리의 힘이나 노력으로 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시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만나게 하셔서 예수를 믿게 하신 것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라합에게 결단을 내리게 하셨습니다. 라합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머지 않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통해 가나안 사람들을 전부 심판하실 것을 알았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 중에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모두 설마 하면서 아무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죄가 주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라합은 하나님 백성들의 소문을 듣고 과감히 옛 생활을 청산하고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살려줬습니다. 그래서 야고보 사도는 라합이 행함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약 2:25). 누구든지 구원을 받고자 하는 자는 복음을 듣고 모든 죄 된 생활을 청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셋째, 라합은 증표를 요구했습니다. 라합은 두 정탐꾼을 잡으러 온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해서 따돌린 후에 이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살아서 무사히 이스라엘 진에 돌아갈 수 있는지 길을 가르쳐줬습니다. 이 두 사람이 돌아가야 자신이 구원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정탐꾼에게 증표를 요구했습니다. 증표는 두 정탐꾼을 달아내린 붉은 줄이었습니다. 라합과 그 식구들은 이후 바깥 출입도 하지 않고 오직 이스라엘 백성들만 기다리며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약속에 모든 것을 다 바쳐야 합니다.

아무도 모르는 가운데 저를 아시고 구원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와 온가족이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에 충성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