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새벽)
새벽] 부활의 증인이 됩시다 (고전 15:3-8)
이 시간에 “부활의 증인이 됩시다”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증인이란 법정용어로서 어떤 사실에 대해서 확실한 경험을 한 사람을 가리킵니다. 여기에는 사실에 대한 거짓이 있어서는 안 되며 진실만을 말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나 증인 될 수 없고 오직 사실을 보고 경험한 자만이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부활이 증인이 되자는 것은 부활을 목격하거나 부활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성경에는 부활의 증인들이 많습니다.
1. 부활의 증인은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막16:9에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신 후 전에 일곱 귀신을 쫓아내어 주신 막달라 마리아에게 먼저 보이시니” 그랬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것을 맨 먼저 본 사람은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막달라 마리아가 어떤 사람입니까? 이 사람은 전에 흉악한 일곱 귀신 들렸던 자로서 예수님께 고침을 받았던 여자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주님의 은혜가 너무나도 감사하여 예수님을 진실로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이 지나 이른 새벽에 여러 여자들과 함께 예수의 시체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서 무덤에 왔습니다. 그런데 염려했던 무덤 문은 활짝 열려 있고 흰옷 입은 청년이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막16:6) 하면서 예수님의 살아나신 소식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 때 함께 갔던 여자들이 놀라서 모두 도망하여 아무 말조차하지 못할 때 마리아는 동산을 떠나지 못하고 울고 있었습니다. 마리아가 무덤 밖에 서서 울면서 구푸려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흰 옷 입은 두 천사가 예수의 시체 뉘었던 곳에 하나는 머리 편에, 하나는 발편에 앉아있었습니다. 그 때 천사는 “여자여 어찌하여 우느냐” 그래서 마리아는 “사람이 내 주를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내가 알지 못함이니이다” 이 말을 하고 뒤로 돌이켜 보니 어떤 사람이 서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 분이 동산지기인줄만 알고 예수의 시체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 때 예수님은 마리야야 하시면서 마리아를 불러주셨습니다. 그 때야 마리아는 예수님이신 줄 알고 예수님을 붙들려고 할 때 만지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못했다고 하시면서 예수님께서는 형제들에게 가서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 하라 그러시면서 갈릴리에서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가서 내가 예수를 만났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외치게 되었습니다. 부활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2. 부활의 증인은 제자들입니다.
고전15:5-7에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태반이나 살아 있고 어떤 이는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그랬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많은 사람에게 보이셨습니다.
요20:19-20에도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여러 차례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유대인들이 두려워서 숨어있을 때도 나타나셨고, 실망하여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게도 나타나셨고, 실망하여 고기잡이하러 나간 제자들에게도 나타나셨으며, 예수님의 살아나심을 믿지 못하여 의심하는 도마에게도 나타나셨고, 주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모인 수많은 형제들에게도 일시에 나타나셨습니다.
어떤 때는 나타나셔서 말씀으로, 어떤 때는 상처를 보이시면서, 어떤 때는 평강으로, 어떤 때는 음식을 잡수시면서, 어떤 때는 사명을 당부하시며, 혹은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며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우리가 주를 만났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열두 제자 중에 하나인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 예수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제자들이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는 내가 그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였습니다.
그 후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집 안에 있을 때에 문은 굳게 닫히고 도마도 함께 있었는데 예수께서 오사 평강을 축복하시고 도마에게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20:27)고 하셨습니다. 그 때 도마는 예수님 손의 못자국에 손을 넣어보고 옆구리 창자국에 손을 넣어보고는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역시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한 부활의 목격자가 되었습니다.
3. 그런데 또 한사람의 부활의 증인이 있습니다.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본문 8절에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했습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12제자도 아닙니다. 예수님이 고난 받으시고 부활하실 때 그는 불신자요 핍박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자신이 부활의 증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역사적으로만이 아니라 영적으로 경험한 자는 누구든지 부활이 증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는 다메섹에 있는 성도들을 잡아가두려고 군대를 이끌고 가다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습니다. 그는 해보다 밝은 빛 가운데서 “사울아. 사울아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꼬꾸라졌으며 그 빛에 눈이 멀었습니다. 그 후 그는 아나니아의 안수 기도를 받고 눈에 비늘 같은 것이 떨어져 보게 되었고 아라비아로 가서 3년간 말씀을 배우며 이방 땅에 복음을 전도하는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깊이 만났습니다. 대면하여 만이 아니라 자신의 인격 안에서 하나 되신 복음의 놀라운 체험을 한 것입니다.
이 체험은 바울만의 체험이 아니라 누구든지 경험해야 할 체험입니다. 나의 옛사람의 속성은 사라지고 예수님이 내 인격에 나타나는 성결의 체험이요, 신령한 연합의 체험입니다. 그래서 내 안에 예수가 산다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야 진정 그리스도인입니다. 지금 우리 안에 부활의 예수님이 함께 하신다면 그는 부활의 증인입니다. 우리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부활을 말로만 알지 마십시다. 더 충만히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마리아처럼 주님을 사랑하다가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제자들처럼 모여 예배하다가 주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성령으로 바울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생명이 나타나고, 예수님의 의로우심이 나타나고, 예수님의 권세가 나타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부활하신 예수님을 체험하여 우리도 함께 부활하고 온 누리에 부활의 증거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