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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본 천국
(증언:세네카 쏘디, 기록:엘우드 스코트, 번역:이상길 )
31. 열 다섯 번째 이야기(3) /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의 어린 양
나는 보헤몬드를 돌아 보며 \"어떻게 할까? 나는 경외감에 너무 압도하여 두려움을 느끼고 있네. 우리는 이 곳의 질서를 잘 알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우리는 가까이에 있는 이에게 그것에 관해서 물어 보았다. \"두려워 하지 마시오. 그대들이 원하는 곳으로 가시오. 제각기 자신의 자리가 있어요. 그대들은 항상 보좌에 가까이 있게 될 것이요.\"
우리는 더 시야를 넓혔다. 보좌의 뒤편과 좌우에 수많은 자리가 있었다. 마치 거대한 원형극장 같은 곳에 좌석들이 높이 들리워져 있었다. 천국의 찬양대원이 그 좌석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각각 황금수금을 들고 질서 있게 들어 왔다. 그 중에는 지상에 있을 때 성가대원으로 헌신한 이들도 있었고, 또 지상에서는 한 번도 성가를 불러 본 적이 없는 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 곳에서 큰 행사를 위하여 천국에 있는 모든 영혼 가운데서 신성한 감독에 의하여 선출되고 훈련된 것이다.
이윽고 장로들이 거의 자신들의 보좌에 앉았다. 거의 다 내가 만났던 분들이었다. 그들은 환영의 인사로 맞아 주었다. 순간 모든 염려는 사라지고 마치 집에 있는 것 같은 평안함을 느꼈다. 나는 경탄에 경탄을 금할 수 없었다. 아! 그 때 모세와 바울과 함께 주 예수님께서 보좌에 오르신 것이다. 할렐루야! 주님께서는 성부 하나님 곁에 자리를 잡으시고 모세와 바울은 장로들 옆에 자리를 잡았다.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무리들이 사면 곳곳으로부터 모여 왔다. 수많은 수레들이 분주히 실어 날랐다. 옛날 대제사장이 입던 옷이 아무리 호화찬란하다 할지라도 보혈에 씻음 받은 성도들이 입은 아름다운 옷들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모두가 행복하고 즐거운 듯이 보였다. 우리는 서로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딸과 그들과 함께 있었다. 지금은 젊고 아름답게 변화되신 할머니도 함께 있었다. 나보다 상당히 앞서 온 친구들도 있었다. 그런데, 설마 만날 것이라고 생각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십자가에 달린 오른편 강도와 같이 마지막 순간에 구원받은 자였다. 아마도 순간적으로 구원받아 이 곳에 왔으므로 낙원의 외곽 지역에서 상당한 기간의 준비 시기를 보내고 나서 마침내 이 곳에 오게 된 것이다. 헤아릴 수 없는 무리들의 적정한 수가 채워지는 동안 우리는 서로서로 축하인사를 나누며 천국에서의 재회를 기뻐하였다.
위대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보좌에서 4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보좌 위에 있는 아치 모양의 차양 밑에 수많은 군중이 모여 들었다. 이 때 네 천사가 보좌 가운데로 날아 가서 나팔을 불며 외치는 것이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천사장들이 이 찬양의 멜로디를 마치자 이십 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라고 경배하였다.
장로들이 부복하여 있는 가운데 십만 명의 찬양대가 일어나 큰 무리 앞에서 장엄한 새 노래를 불렀다. 아름다움과 사랑을 일으키는 힘과 분위기는 세상에서 결코 필적할 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지휘자가 찬양대를 지휘하였고, 이를 따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를 것이다. 나는 너무 황홀하였다. 한편 전에 보지 못한 전능하신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신비로움을 보았음인지 경외와 두려움이 다시 나를 사로잡기 시작했다.
그 때 한 번 만난 적이 있는 장로가 곁으로 오라고 손짓하는 것이었다. 나는 얼른 그 자로가 앉아 있는 큰 관람석으로 뛰어 갔더니 \"저 쪽의 큰 무리를 다시 보라.\"하는 것이었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백성들과 방언에서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어린양 앞에 서 있는 큰 무리가 있었다. 그들은 큰 음성으로 외쳤다.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 동시에 모든 천사들이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하고 \"아멘\"하며 화답하는 것이었다. 그 장로는 내게 보좌 아래로 내려 가 보라고 했다. 거기에는 전에 헤어졌던 무리들이 있어서 그들에게 \"나는 전에 하나님을 예배하는 방법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세상에서의 우리의 사랑과 열심은 매우 냉랭하였고 예배 또한 형식적이었고 활력이 없었습니다.\"라고 고백하였다.
보헤미안은 아쉽다는 듯한 표정으로 끼어 들었다. \"정말로, 내가 한 주간만 세상으로 돌아 갈 수 있다면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예배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텐데.... 세상에 있을 때 왜 그렇게 하나님을 많이 사랑하지 못했을까? 후회 뿐이네...\"
예수님은 우리에게 손짓하시어 그의 거룩한 임재 앞에서 잠잠케 하셨다. 거기에 모인 무리들은 일제히 만유 안에 계시며 우리의 만유이신 그 분 앞에 엎드렸다. (계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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