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본 천국

내가가본 천국

(증언:세네카 쏘디, 기록:엘우드 스코트, 번역:이상길 )

13. 일곱 번째 이야기(4)/변화산상의 회담


모세의 흥분에 찬 설명이 계속되었다.

\"그 때 찬란한 구름들이 우리들 쪽으로 다가와 우리 위에 머물렀느니라. 이 구름들을 보면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던 구름기둥이 생각났었느니라. 우리는 수레에서 내리고 천사들을 뒤에 두고 구름이 걸려 있는 쪽을 향해 걸어갔었느니라. 그 때 하나님의 사람이신 그 분을 볼 수 있었다. 그 분은 임시로 천국의 정장을 하고 계셨다. 우리는 무릎을 꿇고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저만큼 몇 사람이 보였는데, 하나님의 영광에 압도되어 마치 죽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예수님은 일어나셔서 친절하고 정답게 우리를 맞아 주시는 것이었다. 예수님이 계신 주위는 온통 영광으로 눈이 부셔서 우리가 마치 하나님의 보좌 주위에 있는 착각을 일으켰다. 우리는 이미 세상의 구원을 위한 엄청난 희생이 치르어질 것을 알고 있었다. 너는 내가 율법의 여러 가지 그림자로써 예수님을 증거했었던 것을 알고 있느냐? 내가 시내산에 있었을 때 하나님은 나의 얼굴을 해같이 빛나게 해 주셨을 때 영광가운데 있는 예수님과 그 위엄을 보고 그것을 기록하였느니라.\"

\"예, 그 부분의 말씀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사건은 변화산에서 일어날 변화의 모습과 머지않아 다가올 일들을 예시한 것이니라. 곧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이 다가오고 있다. 그 때에 모든 성도들이 그 영광을 나누게 될 것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과 온전히 연합되고 있다. 우리가 변화산에 부름받아 갔을 때 세 제자들은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구름 가운데서 말씀하시면서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이니 그를 기쁘게 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우리는 예수님의 희생에 대하여, 성령을 보내심에 대한 주제들에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교회는 이제 예수님의 신성(神性)에 대한 광대한 증거를 소유하고 있어서 주께서 이루신 희생을 온전히 믿을 수 있게 된 것이니라. 주님은 수백년 동안 사귀어 오신 것처럼 내게 다정하게 대해 주셨다. 그 분은 세상에서의 나의 고통의 때에도 친구가 되셨고, 천국에서도 영원한 친구이시다. 내가 광야를 지날 때, 그 분은 구름 속에서 함께 인도하셨던 분이었다. 그 분은 천국의 빛이시고 지상교회와 일체되신 분이시다. 그는 성경에 나타난 제자들에 대하여 소개해 주시고 우리를 떠나셨다. 이윽고 우리는 변화산의 산정을 이룩하여 천국의 본향을 향한 여행길에 올랐다.

그 때 미카엘이 <그 동굴을 보고 싶습니까?>라고 내게 물었다. 그래서 <나는 그 입구에 잠시 멈추어 주십시오>라고 부탁드렸다. 수레가 정지하고 엘리야와 미카엘이 함께 걸어나갔다. <지금까지 당신의 육신의 행방은 아무도 모릅니다. 이스라엘 장로들로 하여금 어떤 유물도 숭상치 않게 하기 위해 은밀히 매장해 두었지요. 마귀는 공개매장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서 우리와 논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매장한 바로 그 지점에 왔습니다. 저 쪽 동굴 안치 돼 있지요. 우리는 커다란 바위로 입구를 막아 아무도 근접치 못하게 조처해 두었습니다>.

미카엘의 설명을 듣고 나는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면서 부활케 해 주실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었다. 우리는 서둘러 비스가산 정상에 내려 일천 육백년 전에 내가 서 있었던 그 위치에 서 보았다. 모든 기억이 참으로 새로웠고 감개무량했다. 모든 일이 내게 되돌아 왔도다!\"

놀라운 이야기에 나는 너무나 매혹되어 내가 세상에 다시 태어난 것 같았다. 나는 모세를 향해 감격스럽게 외쳤다.
\"아! 우리 인간들에 대해 하나님의 보살핌은 참으로 놀라우시도다!\"
\"그렇다. 여기에서 얘기를 끝내야겠구나. 미카엘 천사가 그 때 <서둘러 가자!>고 해서 우리는 수레로 돌아 왔다. 다시 미카엘은 수레 운전자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자! 방금 육체를 벗어난 두 영혼이 있는 곳으로 함께 가야겠구나!>라고 말하자 수레는 마치 번개처럼 예루살렘 지면에 내려 앉았다. 우리들은 두 영혼과 함께 낙원의 입구를 향해 높이 솟아 올랐다. 엘리야는 두 영혼을 보살피고 천국에 대하여 가르치기 위해 그들과 함께 남게 되고 나는 곧 보좌로 온 것이다.\"

변화산상에 초대받은 얘기를 끝냈다.
\"내가 이 곳에 오래 머물렀구나! 다른 기회가 오면 이 책을 볼 시간이 또 있을 것이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러한 특권을 주심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될 줄 압니다.

이 때 모세는 이야기의 주제를 바꾸었다.
\"너는 아직 이 성 안 멀리는 가 보지 못했겠지! 더구나 보좌에는 가보지 않았겠구나.\"
\"아직 가 보지 않았으나 저를 안내해 주실 분이 있으면 가고자 합니다. 제가 처음 이 성에 올 때 함께 입성한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여러 곳에서 만난 무리들에게로 다 가고 없습니다.\"

\"아들아! 지혜를 배워라. 너도 그들을 만나면 함께 사귀어라. 내게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가 다시 네게 오실 것이니라. 네가 하고자 하는 일을 도와 주실 것이다.\"
\"아버지 모세여, 참으로 감사합니다. 귀하신 친절 잊지 않겠습니다.\"
\"또 만나게 될 것이니라. 다시 만날 때 아직 보좌에 가지 않았다면 함께 가기로 하자!\"

축복의 언어를 남기고 모세는 그 자리를 떠났다.
저 쪽에서 친구인 보헤몬드가 오고 있었다. 유다성문에서 헤어진 후로는 만나보지 못했다. 우리는 함께 조용한 곳에 앉아서 놀라운 얘기들을 주고 받았다. (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