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본 천국

내가 가본 천국 

(증언:세네카 쏘디, 기록:엘우드 스코트, 번역:이상길 )

12. 일곱 번째 이야기(3) / 엘리야와 지상을 잠시 방문한 모세

\"참으로 굉장한 것들을 알게 되어서 기쁩니다. 지상에 있을 때에는 알지 못하고 알 수도 없었던 것들을 언제인가 알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나의 감사의 말에 모세는 대답했다.
\"세상에 있었을 때의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이다.\"
\"하나님의 영역에 관하여 인간의 지식이란 얼마나 미미하고 보잘 것 없는가요. 그렇지만 모세 장로님께서는 여러 해 동안 하나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 많은 대화를 나누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보시었고 하나님의 친구로 여김 받았으니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셨겠습니까?\"

\"그렇지 않느니라. 하나님께서 나를 참으로 사랑하신 것은 틀림없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이란 사실은 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며 믿는 자들에게 약간의 봉사를 할 수 있는 정도 밖에는 되지 못하느니라. 내가 이 천국에 와서 하나님의 보좌 가운데 나아갔으나 이 천국의 엄청난 지식을 알아야 될 것은 아직 조금 밖에 이르지 못했다. 하나님게서 계시를 통하여 많은 것을 알게 해 주셨을지라도 하나님의 그 영원하신 성품과 그 지혜와 역사들은 그 나타내신 바 신비들 가운데 미미한 것에 불과하다. 보좌 주위에 있는 천사들도 계속 하나님의 지식을 공부하고 있다. 여기에 네가 꼭 보아야 할 내용이 들어 있다.\"

예수님의 초기 지상 생애동안에 있었던 일인데 성경에는 기록되지 않은 내용이었다.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 성취된 예수의 사명>이라는 제목이었다. 예수님이 22살 쯤 되었을 때이다. 예수님이 먼 산으로 기도하러 가셨을 때 몇몇 천사들 외에는 그 곳에 따라가지 않았다. 그 때 특별한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예수를 만나셨으며 율법의 그림자로 계시된 모든 뜻을 충분히 알게 해 주셨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일어날 죽음과 그리고 대속의 희생에 관하여 말씀해 주셨다. 그의 죽음은 인류의 죄를 위한 것이며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 보여 주시는 사실임을 설명하셨다.
유태인에 의해 배신당하리라는 것, 채찍질 당하실 것, 십자가의 최후의 처형, 그리고 부활과 승천의 일련의 과정을 다 알게 해 주셨다.

내가 세상에 있을 때 관심을 가졌던 것이 모두 다 거기에 기록되어 있었다. 페이지가 넘겨질 때마다 감탄의 어조로 모세에게 말했다.
\"아, 사랑하는 제자 요한의 감격어린 말이 생각납니다.<예수의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모세 장로님, 이런 내용이 세상에 기록되지 않고 왜 여기에만 기록되었습니까?\"
\"좋은 질문이다. 이 모든 기록은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주기 위한 것이니라.\"

\"그 신기함과 경이로움을 표현할 길 없습니다. 아버지 모세여, 주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놀라운 체험을 하셨던 것을 성경을 통하여 저는 알고 있습니다. 주님이 변화산에 베드로와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가셨을 때 아버지, 모세와 그리고 엘리야가 오셔서 그 분의 죽음에 관해서 언급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렇다. 참으로 기억될만한 즐거운 추억이었느니라. 이스라엘 벡성이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요단강을 건널 준비를 하고 나 또한 함께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을 열망했으나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노라. 하나님의 뜻은 항상 의로우시니라. 세상의 시간 계산법으로 수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천국에서는 불과 하루 반 밖에 되지 않는다. 하나님께서는 결국 나의 기도에 응답하셨는데 그 때는 전혀 깨닫지 못하였었다. 그 날, 주님이 변화산으로 초대하신 위대한 날에, 하늘과 땅에서 모든 능력이 주님께 임하였다.

그 날의 감격을 이 순간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느냐? 그 날 엘리야와 나는 하나님의 보좌 주위를 함께 걸으면서 조만간 세상에서 일어날 사건들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었다. 대화의 주제는 십자가 위에서 고난당할 주님의 죽음, 그리고 세상에 있는 구속받은 백성에게 임할 성령의 은사들에 대한 것이었는데 서자의 사역, 그 양면성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그 때 미카엘 천사와 수레의 운전자 예후코가 우리에게 와서 우리가 지금 지상으로 부름 받았다는 전갈을 해 주었다.

우리는 지체하지 않고 수레를 타고 순식간에 비행하여 거룩한 성문에서 출발, 므낫세 성문을 통과하여 낙원의 광대한 산들과 골짜기를 지나게 되었다. 지상의 대기권 가까이에 이르자 비로소 수레의 비행 속도가 낮아졌고 지구의 도시들과 산야들, 강들이 우리 시야에 들어 왔노라. 그 때 미카엘 천사는 운전자 예후코에게 비행 속력을 낮추고 느보산 위를 지나도록 하라고 지시하였다. 나는 감격하여 미카엘에게 외쳤다. <오, 하나님의 축복 받은 종, 미카엘 천사여, 나의 인생행로에서 최후의 기도를 했고 나의 육신이 이 곳 산에 묻혀져 있는 느보산에 오다니! 옛 느보산을 바라보니 감격으로 충만합니다. 지금 내 육신은 어디쯤에 간직되어 있을까요?>

<그대의 육신이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지금은 서둘러 가야 할 때입니다>라고 대답했다. 조금 후 우리가 탄 황금 수레는 감람산 정상에 살짝 내려 앉았고 우리는 나의 생애를 보내었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고 이 땅에 들어가기를 소원했던 땅에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수 백년이 지난 후, 비로소 나의 소원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어 주셨느니라.\" (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