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본 천국
(증언:세네카 쏘디, 기록:엘우드 스코트, 번역:이상길 )
5. 세 번째 이야기(2) / 아브라함과의 대화
\"할아버지, 틀림없이 저기 오신다는 분이 아브라함이셔요?\"
\"그럼, 그분을 잘 알고 있는 걸.\"
\"그 분을 만나 뵈면 얼마나 기쁠까요. 너무나 유명하신 분이지요. 그런데 빛나는 옷을 입은 성도들이 많아 어떤 분이 아브라함인지 분간할 수가 없어요. 할아버지를 만나기 직전에 아브라함에 대하여 물어 보았어요. 저는 그 분의 굳건한 믿음을 존경하고 있어요.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오직 믿음으로 순종하여 앞으로 나아가 하나님으로부터 의로 여기신 바 되었다>는 말씀이 얼마나 큰 은혜가 되는지 알 수 없어요.\"
\"지금 그 분이 보이지 않는구나. 조금 전에는 강변길을 따라 오는 무리들과 함께 오시는 것 같았는데. 아, 그렇지, 지금 강을 건너온 자들을 맞으러 다른 길로 가셨을 것이다. 그들을 거룩한 성으로 인도하시려는 것이야. 그 성에서 우리는 주님을 뵙게 된단다.\"
\"그런데 할아버지, 제가 그 성 안에 들어가도 할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암 그렇고 말고. 나도 간혹 그 곳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만나 네 앞에 되어진 일들과 지나간 일들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게 될게야. 네게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나도 많다. 너는 곧 주님을 만나게 될텐데 주님을 만나면 많은 지식을 얻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시인한 다음에는 네가 생각한 바대로 풍성한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방금 전까지 나는 보좌에서 있었다.
네가 그 곳에 가면 참으로 깨닫게 될 것이 많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너의 어머니가 네가 천국의 입구에 와 있는 것을 알고 계시다. 너를 무척이나 보고 싶어 하신다. 나하고 같이 오려고 했는데 주님께 봉사할 중요한 일 때문에 나 혼자 온 것이다. 아마도 천국의 성문에 채 도착하기 전에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속히 가 볼 데가 있다. 옛날 어릴적 친구가 방금 왔다는구나. 그 친구와 나 사이는 마치 다윗과 요나단 사이만큼이나 가까웠지. 내가 세상의 생애를 보냈다는구나.
방금 천사들에 의해 이 영화로운 곳으로 받들려 왔다. 얼른 가서 이 곳으로 데려 와야겠다. 오늘 천국 보좌에서는 특별한 일들이 있었다는데 아브라함을 만나면 자세히 설명해 주실 것이다. 곧 돌아오겠다. 거룩한 성으로 함께 갔으면 좋겠구나.\"
할아버지는 손을 흔들고 서둘러 가셨다. 세상에 있을 때는 늙고 쇠약했는데 지금은 마치 청년과 같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었다. 그 젊음은 마치 독수리의 비상(飛上)과 같이 힘차고 새로웠으며 그 얼굴은 은혜의 기쁨으로 충만하였다.
할아버지가 가시는 모습을 지켜 보다가 뒤돌아 보았을 때 애정가득한 미소를 띤 분이 가까이 오고 있었다. 연세가 많은 것 같았는데 젊음의 용모를 간직하고 있었다. 그는 다른 영들과 쉽게 구별될 수 있어서 눈에 금방 띄었다. 맨 처음에 만났던 장로와 거의 닮으신 분이었다.
내가 먼저 입을 열었다.
\"아브라함이십니까?\"
\"내가 아브라함이다.\"
\"아! 아브라함의 품이여!\"
나는 그 분 앞에 엎드려 절했다. 내 영혼은 어떤 경외감이 압도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는 조용히 말했다.
\"일어나라, 아들아, 이 곳에서는 모두가 형제이니라.\"
그리고 아브라함은 한 손으로 나의 손을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 나를 끌어 안고 환영의 키스를 해 주었다.
\"할렐루야!\" 외치며 \"아브라함의 품이여!\"라고 다시 한 번 말했다.
그런데 네 옆에 있는 자는 누구냐?\"고 물으셨다.
\"저의 친구 보헤몬드입니다. 방금 올라왔습니다.\"
아브라함은 진심어린 환영을 해 주었다.
\"너희들이 가진 기쁨은 지금까지 수 백 세대에 걸쳐 내 것이었느니라. 이제 곧 천사들에게 받들려 나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온 나사로를 소개시켜 주마.\"
그리고 나서 생수를 마시자고 권했다.
\"너희가 도착한 지 얼마 안되었으니 주님의 천국에 대하여 알고 싶은 것이 많을 줄 안다. 수정강에서 물을 좀 마시고 새롭게 됨을얻자. 이 물은 천국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오느니라. 어떠냐? 이 물을 좀 마시고 싶지 않느냐?\"
\"예, 마시고 싶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이 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 찬양했습니다. 천사가 요한에게 보여 주셨는데 그 강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로부터 흘러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기록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황금잔으로 물을 떠서 먼저 보헤몬드에게 주면서 말했다.
\"아들들아, 이 물을 마셔 보아라. 이 물을 마시면 다시는 갈하지도 않고 쇠약해지지도 않고 피로를 모를 것이니라. 이 물은 닳아 없어질 물이 아니니라.\"
나는 잔을 받아 마시며 찬양했다.
\"하나님 찬양! 생명의 물을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얼마나 향기로운 맛인가. 힘이 솟아나는 효력을 말로 다 할 수가 없도다.이 물이 청년의 기쁨과 면모를 느끼게 합니다.\"
\"이제 이 물을 마셨으니 다시는 뇌쇠도, 피로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이 물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생명수이다. 너희가 여기 오기 전에 새로 도착한 자들에게 물을 주었더니 하나님 찬양의 합창이 드높았다. 그들은 큰 무리들과 함께 노래를 배우고 있는데 너희들도 그들의 무리와 합치게 될 것이다. 배운 노래는 저 거룩한 성의 성문에서 다 같이 부르게 될 것이다. 그들 중 일부는 잘 배워 부르기도 하고 도착하기 전부터 그 노래를 알고 있는 자들도 있었다. 성경책에 그 가사가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너희는 그 노래를 알고 있느냐?\"
\"다시 한 번 그 노래를 되풀이 해 주시겠습니까? 어떤 찬송인지.....\"
\"요한은 성령으로써 그 음악의 가사를 듣고 책에 기록하였다.
할렐루야, 구원과 영광과 능력이 우리 하나님께 있도다.
하나님의 종들, 곧 그를 경외하는 너희들아,
무론 대소하고 다 우리 하나님께 찬송하라.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우리가 즐거워 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양의 혼인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 노래는 제가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노래를 부르면서 그들과 합세하겠습니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시여, 우리가 곧 보좌에 나아갈 수 있습니까? 어서 주님을 뵙고 싶습니다. 저는 일생동안 주님을 사모했습니다. 어서 보좌에 나아가고 싶습니다.\"
\"아들아, 네 소원대로 될찌어다. 너는 세상에서 인내하는 법을 배웠다. 그 오래참음은 이 곳에서 봉사할 때 유익한 것이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든 길에서 평안함과 고요한 신뢰를 소유하기를 바라노라.\"
\"물론입니다. 아버지여, 저의 영혼이 \"주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라고 간구합니다.\"
\"곧 완전한 아름다움 안에 계시는 왕을 경배하게 될 것이다. 성문으로 가는 길목에서 네가 잘 아는 사람들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들이 네가 여기에 온 걸 다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알단의 수가 차는대로 떠나게 된다. 12군단이 차야 한다. 보아라. 지금 사방에서 모여들고 있지 않느냐? 저 쪽 강변의 위쪽을 바라보아라. 또 다른 집단이 모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저들을 맞이하고 있는 안내자들은 그들이 어디로 보내어질 것인가를 잘 알고 있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영광을 위해 준비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자들에게 천성의 빛은 너무 강열하다. 그래서 그들은 뒤에 좀 떨어져서 신기한 나무 잎사귀를 붙여 나무 사이들에서 준비시킨다.
지금 저 성도들은 곧 천성문 주위로 모이게 될 것이다. (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