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의 결혼

이삭의 결혼(4)
창24:1-67





“데라의 후손은 이러하니라” 하는 데라의 후손인 아브라함의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오늘 본문은 아브라함의 생애 중에서 아브라함이 마지막으로 한 일입니다. 그 내용은 아브라함이 100세에 약속을 따라 얻은 상속자 이삭을 위해서 아내를 얻어 장가보내는 이야기입니다. 창세기 중에서 가장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삭이 장가가는 이야기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을 계승하고 인도함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본문 말씀을 살표봅시다.



내용요약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집의 소유를 맏은 종을 불러서 아브라함과 함께 맹세하게 합니다. 특히 환도뼈 밑에 손을 넣고 맹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맹세의 내용은 상속자 이삭을 위해서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아내를 택하지 말고 아브라함의 고향, 아브라함의 족속에게 가서 그 딸 중에서 아내를 택하라는 말씀입니다. 이때 아브라함의 종이 아브라함에게 질문합니다. 만일에 고향에 있는 여인이 가족을 떠나 가나안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않을 때는 이삭을 데리고 고향으로 갈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결코 그럴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주시겠다고 하셨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의 사자를 먼저 그 곳에 보내실 것이니까, 분명히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에 그래도 여인이 가나안 땅으로 오려고 하지 않을 때는 아브라함의 종과 했던 맹세가 그 종에게 상관이 없을 것이고 아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떠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그 종에 맹세를 했다는 내용이 1-9절 까지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종이 많은 선물을 가지고 메소포타미아 나홀의 성에 있는 한 우물곁에 도착했습니다. 종은 이 우물 곁에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합니다. 소녀들이 물 길르러 올때 물을 조금 주어 마시게 하라고 요구할 때 마시게 하고 또 약대에게도 마시게 하리라 하는 여인이 있으면 그 여인이 이삭을 위하여 하나님이 정하신 소녀임을 알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채 마치기도 전에 리브가가 우물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종이 물을 구하자 리브가가 급히 마시우게 하고 약대에게도 길러다가 배불리 마시우게 했습니다. 인자와 성실로 인도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로 종이 리브가를 순적히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리브가는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아내라는 말입니다. 이상이 10-2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리브가와 라반의 인도로 집에 도착한 종이 그동안 하나님이 어떻게 아브라함을 인도하고 복을 주셨는지를 말했습니다. 그리고 노년에 상속자 이삭을 얻은 이야기, 이삭을 위한 아내를 택하기 위해서 이 곳에 온 이야기,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해서 하나님의 인도를 통해 리브가를 만났다는 이야기 등을 말했습니다. 따라서 리브가를 하나님이 아들 이삭을 위해서 예비하셨음을 인정하고 보낼 것인지, 그렇지 않을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이것이 28-49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종의 요구에 모든 리브가의 가족이 여호와께서 한 일이기 때문에 가부를 말할 수 없다고 하며,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가 되게 하겠다고 인정하였습니다. 조금 더 머물다가 가라는 가족들의 요구를 거절하자 리브가의 가족들이 리브가를 위해 축복하고 리브가를 가나안 땅에 있는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보냈습니다. 이상이 50-60절까지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삭이 리브가를 취해 어머니 사라의 장막으로 취하여 들이고 혼인을 하였습니다. 이삭이 리브가를 얻고 어머니를 잃은 뒤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상이 오늘 본문의 이야기입니다. 아주 긴 내용입니다.



그러면 오늘 이삭이 장가가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가나안 땅이 아닌 자기 족속으로 가서 아내를 구하라.

아브라함이 나이 많아 늙었습니다. 곧 죽을 형편입니다. 그리고 평생동안 반려자로 함께 했던 아내 사라도 죽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언약이 상속자에게 상속되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아들 이삭을 위해 아내를 준비하게 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종에게 이삭을 위한 아내를 구하는 일을 가지고 맹세하도록 합니다. 아브라함의 환도뼈 아래에 손을 넣고 맹세하게 했습니다.

그러면 맹세한 내용이 무엇입니까?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아내를 택해서는 안되고, 아브라함의 고향으로 가서 고향족속 중에서 택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의 아내를 가나안 족속 중에서 택하지 말고 고향으로 가서 친족중에서 아내를 택하라고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아브라함의 족속이 가나안화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 것입니다. 약속의 백성이 가나안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아브라함의 이전의 생애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롯이 포로가 되었을 때 큰 승리를 하고 롯을 구출하고 돌아올 때 소돔왕이 전리품을 취하라고 호의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그때 소돔왕의 호의를 거절했습니다. 왜냐하면 소돔왕을 통해 아브라함이 부자가 되었다 할까 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죽었을 때 매장지를 값없이 주겠다는 헷 족속의 호의를 거절하고 값을 주고 매장지를 구입한 사건에서도 이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고향에 거하고 있는 아브라함의 고향친족은 복의 근원이시고 중보자인 아브라함안에 있는 백성입니다. 다시 말해서 아브라함의 복이 갈대아 우르 즉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친족에게 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이삭의 아내를 고향 친족집에서 구하도록 한 것입니다.



가나안 땅을 떠나 대리고 가지 말라.

맹세의 또 하나의 내용은 만일에 여인이 가나안으로 올라오는 것을 거절할 때는 이삭을 데리고 가나안 땅을 떠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땅입니다. 또 이 땅을 상속자 이삭이 상속해야 합니다. 이삭은 결단코 약속의 땅을 떠나서는 아니됩니다. 단지 처가살이를 하면 고달픈 것이니까 이것 때문에 데리고 가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삭은 가나안 땅을 상속해야 하는 상속자이기 때문입니다. 이 땅을 지키고 상속해야할 상속자입니다. 따라서 결코 가나안 땅을 떠나서는 안됩니다.



리브가가 가나안 땅으로 옴(가족도 동의함)

맹세한 후에 종은 길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메소포타미아의 나홀의 성에 있는 한 우물곁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내용은 물을 구할 때 마시게 하고 약대에게도 물을 마시게 하는 여인이 하나님이 예비하신 이삭을 위한 아내임을 알겠다는 기도입니다. 이런 조건은 물론 하나님이 정하신 조건이 아닙니다. 종이 임의적으로 정한 조건입니다. 이에 리브가는 “급히” 물을 마시게 했습니다. 그리고 “배불리” 약대로 마시게 했습니다. 급히라는 말은 리브가의 활동성, 적극성, 근면성을 표혀하는 것이고, 배불리라는 말은 리브가의 인색하지 않고 부요하며 넓은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장차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상속자인 이삭의 아내요 동역자로서 준비된 여인임을 말하고자 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강조하고자 하는 바는 리브가는 하나님이 인도하신 이삭의 아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리브가를 예비하셔서 하나님의 구원역사의 사명자로 부르고 있습니다.

결국 종을 자기의 집으로 인도해 들인 리브가의 가족은 아브라함이 큰 복을 받았다는 것을 말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의 증거를 통해 리브가의 가족은 아브라함이 언약을 따라 하나님으로부터 큰 복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 큰 복을 상속자 이삭이 상속해야 하고 그 상속자와 같이 복을 상속할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종이 왔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브라함의 종을 통해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이 어떻게 아브라함에게 언약의 복을 주셨는지를 듣고 온 가족은 그 사실을 믿었습니다. 50절부터 보면 라반도 믿었고 브두엘도 믿었습니다. 그리고 기꺼이 리브가를 상속자 이삭의 아내로 줄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리브가를 더 가족들과 함께 있도록 하자는 그들의 요구가 거절되자 딸 리브가를 축복하고 종과 함께 가나안으로 떠나 보냈습니다. 60절 말씀입니다. “리브가에게 축복하여 가로되 우리 누이여 너는 천만인의 어미가 될지라. 네 씨로 그 원수의 성문을 얻게 할지라”고 축복기도했습니다.

그러면 리브가의 가족들이 기꺼이 리브가를 이삭의 아내로 주어 가나안 땅으로 보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리고 리브가에게 기도한 기도의 내용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그 의미를 우리는 아브라함의 언약과 관련하여 생각할 때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은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상속케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그 상속자는 이삭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통해서 구원역사를 인도하셨듯이, 이제 상속자 이삭을 통해서 가나안 땅에서 그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을 믿고 보낸 것입니다. 그리고 이삭의 아내가 될 리브가가 천만인의 어미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기꺼이 이런 믿음안에서 리브가를 떠난 보낸 것입니다. 장차 아브라함을 상속한 상속자 이삭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펼쳐짐을 믿은 믿음의 행위입니다.



이삭이 모친 장사후에 위로를 받음

종과 함께 가나안땅에 도착한 리브가는 이삭의 영접을 받고 이삭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삭은 모친이 죽은 후에 사랑하는 아내 리브가를 통해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위로를 받았다는 말씀은 단순히 어머니가 죽어서 많은 슬픔에 이삭이 잠겨있었는데, 아내를 얻어서 위로를 받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이삭의 어머니가 열국의 어미로서 여인의 후손을 통해서 생명과 구원의 나라를 향한 역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사라가 죽었습니다. 그런데 그 어머니의 자리에 아내 리브가가 대신 들어왔습니다. 여인의 후손을 통해서 세상을 구원하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사라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사라를 대신하는 이삭의 아내 리브가를 통해서 계속되었습니다. 죽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의 역사는 끊어지는 법이 없이 계속되게 되었습니다. 사라의 죽음으로 여인의 후손을 통해서 세상에 생명의 나라를 임하게 할 하나님 나라의 역사가 중단될 위기였습니다. 그런데 리브가가 사라를 대신해서 그 일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삭이 모친 상사 후에 큰 위로를 받은 것입니다.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결코 끝나는 법이 없습니다. 중보자 아브라함이 아이 많아 죽을 때가 되자 상속자 이삭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상속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사라를 열국의 머리로 세우셔서 구원의 역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사라가 죽자 사라를 대신해서 리브가를 세우심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여인의 후손을 통해서 생명의 나라를 세우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사라를 대신한 리브가에게서 계승되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부부를 이삭과 리브가가 계승하였습니다. 이것이 이삭을 위한 아내로 리브가를 예비하시고 이삭이 장가를 간 이야기의 의미요 내용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사라가 죽었듯이 이삭과 리브가도 죽었습니다. 구약의 어떤 중보자도 상속자도 영원하지 못했습니다. 온전한 생명을 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영원히 죽지 않고 살아 계시는 중보자 상속자가 있습니다. 그 분이 누구입니까? 그렇습니다. 그 분은 하나님이 친히 사람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는 영원히 죽지 않고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나안 땅을 상속한 것이 아니라, 하늘의 지성소, 하나님 나라를 상속하였습니다. 이삭이 얻은 위로가 아니라, 우리가 받은 위로는 하나님 나라에 실제로 참여하고 완성된 아브라함의 복을 직접적으로 누림으로 받는 위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여러분을 어둠의 권세에서 건지셨습니다.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서 여러분의 아버지가 되셨습니다. 여러분의 죄악을 깨끗이 씻으셨습니다. 그리고 새백성삼으셨습니다. 새백성답게 믿음으로 살아 승리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