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인생에서 수없이 많은 죽음의 고비를 경험했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살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때 강원도 산골에서 살았는데 어느 날 어머니와 함께 다른 화천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더니 땅이 질어졌습니다. 걸음마다 어머니 고무신이 자꾸 벗겨졌고 그것을 털어 다시 신고 하는 중에 그만 늦어졌습니다. 멀리서 출발하는 버스를 불렀으나 버스는 떠나갔고 결국 한시간 기다려 다음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우리가 놓친 그 버스는 화천댐 흙이 무너진 곳에서 굴렀고 모든 탑승자는 사망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에는 아프리카 황제가 온다고 해 김포공항에 깃발을 흔들러 가게 되었습니다. 초만원 버스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꽝\" 하는 소리와 함께 타고 가던 버스가 트럭과 충돌했습니다. 버스는 껌처럼 구겨졌고 태반의 사상자가 일어났는도 이상하게 저만 괜찮았습니다. 공항에 가서 깃발을 흔들고 무사히 집까지 돌아갔습니다.
이스라엘에 살 때에도 그런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곳은 얼마나 전쟁이 많은지 모릅니다. 하루는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를 가려고 자동차로 가 시동을 걸다가 책을 하나 두고 온 것이 기억 났습니다. 다시 집 문을 열고 책을 가져왔는데 5분 정도 걸렸습니다. 차를 몰고 유다와 여리고를 지나 요단강 따라서 북으로 가다가 끔찍한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내 앞에 봉고차가 하나 엎어져서 있었는데 그 봉고차에는 테러분자들이 쏜 총알자국이 벌집같이 나 있던 것이었습니다. 제가 5분 전에 갔으면 그렇게 죽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별별일이 많았으나 저는 다 살아서 왔습니다. 제가 아는 것만 해도 많으니 모르고 지나간 것은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주머니의 돈보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의인은 빵으로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것입니다.
믿음은 부피도, 질량도 없어서 무한대로 많이 소유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많으면 어려움 가운데에도 여유를 가지고 감사함으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