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박사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김동길박사 \"죄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일단 받아들이고 보지...
명사칼럼 - 김동길 박사
1928년 평남 맹산 출생 연세대 부총장, 조선일보 논설 고문,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으로 있다

이명박 정부가 2월 25일부터 출범을 해야 정상인데 닻을 올리지 조차 못하는 곤경에 빠져 있어 정권교체에 큰 기대를 걸었던 많은 유권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한참 전에 한승수 씨가 국무총리 물망에 오르고 있다는 말이 나돌았을 때 나를 포함하여 다수의 국민이 “그런 사람이 있어 그 자리를 맡아준다면 참 고맙겠다.”고 생각하였다. 공직에 앉아 나라를 섬긴 경력도 적지 않은 사람이고 한 때 그는 유엔 총회의 의장으로 활약한 사실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그의 총리 인준문제가 거론되자마자 그는 부동산 투기업자중의 한 사람처럼 두들겨 맞기 시작했다. 그런 일이 과거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심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다. 정치를 알고 경제를 알고 또한 외교에 능한 인물 하나를 찾아다 놓고, 이제 들어붙어 몽둥이질을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왜 생사람을 잡으려 드는가. 아마 반기문 씨도 한국국회의 인준을 거쳐야 했다면 유엔본부의 근처에도 못 갔을 것이다.

마치 전 국민을 대변하는 듯 야단법석인 일부 정치꾼들아, 반성하라. 그 같은 몽둥이로 언젠가는 당신이 두들겨 맞게 될 것이 뻔하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