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뷴을 다하는 교회

본분을 다하는 교회/마28:18-20

본분을 다하는 교회
마28:18-20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심히 부족한 사람이 대학교회 담임목사의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지난 2년동안 장 경철 목사님이 많은 수고를 하셔서 교회가 많이 성장했습니다. 또 그전에는 박 명섭 목사님이 교회를 위해 많이 수고하셨고 특히 이 건물을 지을 때 많이 수고하신바 있습니다. 저는 두려운 마음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실 저는 그간 고등학교 전담교목으로 3년, 교회의 교육목사로 5년, 부목사로 2년 일한 경험이 전부입니다. 지난 몇 년간 대학교회의 협동목사로 가끔 설교부탁을 받은 적은 있지만 전적으로 맡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학교회에는 저보다 연배로서 삶을 살아오신 인생선배님들도 많이 있으시고 또 교회생활에 있어서도 신실한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 대학교회가 하나님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며, 부족한 사람이 책임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책임을 맡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대학교회를 어떻게 인도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나님보시기에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교회, 교회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기도하며 노력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목사라면 이상적인 교회를 그리며 그런 교회를 이루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저도 그런 이상이 있습니다만 그것이 말씀에 기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기도하는 가운데 올해 표어를 본분을 다하는 교회라고 정했습니다. 본문 마태복음 28장 18-20절의 말씀이 그런 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세부목표로 선교하는 교회, 가르치는 교회, 실천하는 교회라고 정했습니다. 우리대학교회가 이런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선 첫째로 선교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의 본분을 다하는 교회는 선교하는 교회입니다. 본문 19절에 너희는 가서 모든 백성을 제자삼으라고 합니다. 예수의 제자들로 삼는 것입니다. 예수의 가르침을 진리로 따르고 전적으로 헌신하는 사람들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본회퍼의 표현에 따르면 예수의 제자는 예수와 함께 죽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나아가 세례를 주라고 합니다. 세례는 죄 많은 우리자신이 예수와 함께 죽고 예수와 함께 사는 것입니다 (고전 6:11; 골 2:12-13).

우리 마음중심에 있는 인간의 영이 그리스도의 영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갈 3:28-28 ). 자기세계(The Kingdom of Ego)에서 사는 사람을 하나님의 영의 인도함을 받는 전혀 다른 차원 (The Kingdom of God)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님의 명령입니다. 이 일은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기에 꼭 해야 될 일이지만 또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주님이 원하시는 세상으로 바꾸어나가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오늘은 3.1절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 정치적 독립이 아닌 경제적 독립의 자유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말씀에 비춰보면 나라가 변해야 하고 그러러면 사회가 변화해야 합니다. 사회가 변화하려면 인간이 변해야 합니다. 인간이 변하려면 인간의 영이 변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많아져야 합니다. 그것이 선교입니다.

이러한 선교의 가능성이 있습니까? 있습니다. 선교할 수 있다는 보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19절에 있는 대로 하나님이 주님께 하늘과땅의 모든 권세를 주셨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선교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선교합니다. 마태복음 10장에도 보면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전하기에 앞서 치유하는 권세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를 줍니다. 완전한 보증입니다. 주님은 불가능한 일은 시키지 않으십니다. 불가능한 일을 자식들에게 시키는 부모를 보셨습니까?

가끔 걸음마를 시작하는 애기들을 봅니다. 엄마나 아빠가 아기를 약간 띄어 세워놓고 오라고 합니다. 처음에 아기는 겁을 냅니다. 그래서 넘어집니다. 그러나 아기가 쓰러지기 훨씬 전에 부모의 손이 아기의 허리에 닿게 됩니다. 우리는 못합니다. 능력도 용기도 없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시고 성령의 모습으로 교회에 함께 하시는 주님이 함께 해주시면서 해보라고 하시기에 할 수 있는 것입니다. 20절에 더 큰 보증이 있습니다. 세상 끝 날까지 해주신다고 하시잖습니까? 선교하라는 명령의 말씀은 선교를 보장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씀으로 싸여있습니다. 선교를 해보십시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체험하고 싶으십니까? 선교하십시오.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시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보내신 그 안타까운 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선교하다 무안 당하셨습니까? 기다리십시오. 반응 없는 것 같지만 그 사람은 영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계속적인 충격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특히 가까운 이웃에게서부터 직장의 동료에게서부터 시작하십시오. 마음에 목표를 세우고 그가 예수를 믿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러다 적절한 때 선교의 말을 할 것입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하십시오. 서두르지 마시고 분위기가 이루어지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선교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교회는 특색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예배당건물이 있어 예배드리기 좋은 교회 인간적인 어려움으로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신앙생활 할 수 있는 자유로운 이 교회는 오직 하나님을 기뻐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들을 잘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많은 학생들이 있는데 그들을 예수그리스도 앞으로 많이 인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부족한 사람도 소형교회에서 성장 중형, 대형교회에서 봉사한 적 있습니다만 좋은 교회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하나님 좋은 교회란 어떤 교회입니까?

하는 질문을 끊임없이 했습니다. 얻은 결론은 좋은 교회는 따로 없습니다. 크기도 성도의 수도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주님이 말씀하신 바, 원하시는 바를 열심히 행하고 거기서 감사와 보람을 찾는 교회가 좋은 교회라고 봅니다. 좋은 자식과 같은 것입니다. 좋은 자식은 부모와의 관계가 원만하고 부모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우리 대학교회는 이미 좋은 교회고 더욱 좋은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에 자부심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I am proud of my Church라고 말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을 우리 각각의 신앙성적표에 A+라고 기록하심을 믿습니다.



둘째로, 가르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잘 가르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본분을 다하는 교회는 잘 가르치는 교회입니다. 최고의 것으로 가르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 다니는 것은 신앙에 대해서 잘 배우기 원해서 입니다. 본문 19절에 가르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생명의 말씀, 지혜의 말씀을 가르치십시다. 대학교회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독교에 관한 신앙에 관한 아주 좋은 지식, 정보가 있습니다. 아주 좋은 성가대가 있습니다. 아주 성실하고 좋은 교사들이 있습니다. 순전한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최고라고 하고 싶지만 교만하시다 할까봐 이렇게 표현합니다. 이것들을 우리에게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을 동원해서 잘 가르치십시다.

저는 말씀과 보살핌을 통해서 성도님들을 잘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박 성걸목사님과 송영윤전도사도 최상의 것을 주실 것입니다. 대학교회 다니면 신앙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 수많은 삶과 신앙의 문제에 대한 의문에 대해 답변을 들을 수 있다는 소문이 나서 저절로 선교하게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에 좋은 고등학교가 많습니다만 거창고등학교는 유명한 학교입니다. 거창에 있는데 사방에 소문이 나기를 거기 나오면 인간성이 좋고 건실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도에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어한답니다. 판검사가 된다더라, 갑부가 된다더라가 아닙니다. 사람다운 사람 만드는 것으로 이름난 학교입니다. 그 학교의 주장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면 공부는 저절로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약혼식 주례를 했는데 신랑 될 사람이 자기가 화랑초등학교 나온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가정은 어떤 가정입니까? 꼭 필요한 것은 부모가 자녀들에게 끊임없이 좋은 것을 가르치는 가정입니다. 대학교회는 신앙인 다운 신앙인 만든다고 소문이 나면 좋은 학생들이 올 것입니다.



좋은 가르침을 주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좋은 교육자가 되자는 것입니다. 날 때부터 탁월한 교육자는 소수에 불과합니다. 순전한 신앙을 가진 사람, 새롭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을 언제나 꾸는 사람, 함께 사는 법을 배우려는 사람, 부지런히 준비하는 사람이 좋은 교육자가 됩니다. 교사가 되는 것은 축복입니다. 성가대원이 되는 것은 축복입니다. 말씀으로 찬양으로 선교하는 특권입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관심가지실 수밖에 없는 분들입니다. 가르치는 것은 특권입니다. 왜냐하면 가르치는 것이 제일 잘 배우는 길이니까요. 선생이 좋은 것은 가르치면서 가장 잘 배울 수 있고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신앙인 체계적인 지식을 갖춘 신앙인이 되고 싶으십니까.

가르치세요. 부족함을 보충하는 최고의 비결입니다. 저는 신약학을 가르치기에 헬라어를 가르칩니다. 개인적으로는 말씀의 깊은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전에 여러 번 배웠습니다. 삼복더위에도 외국에 가서도 여러 번 듣고 반복했습니다. 그러다가 교회에 있을 때 몇몇을 가르쳐 보았습니다. 그냥 정리가 되는 겁니다. \\\"백학이 불여일교\\\" 제가 만든 말입니다. 월요일 아침 공과의 요절을 보시고 일주일 동안 생각하십시오. 의미를 곱씹고 적절한 예화를 찾아내 보십시오. 왜 이리 주일날이 늦게 오나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거창 고등학교 학생들이 인간성이 좋은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기독교 정신으로 세운 학교입니다. 그리고 인간성 좋은 선생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삶의 기준 몇 가지를 들어볼까요. 1. 월급이 적은 쪽을 택하라 2.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을 택하라. 3. 승진의 기회가 거의 없는 곳을 택하라 4. 모든 조건이 갖추어진 곳을 피하고 처음부터 시작해야 하는 황무지를 택하라. 좋은 교사가 되십시다. 그러면 좋은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세째로 실천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본분을 다하는 교회는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교회, 실천하는 교회입니다. 말씀대로 살고자 애쓰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많은 경우 그것이 신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복이 됩니다. 하늘과 땅의 권세 즉 모든 권세를 가지신 분이 보증하는 말씀을 실천하기에 그분의 능력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말씀 지키는 사람처럼 강한 사람이 없고 승리가 보장된 사람이 없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신학교 은사님이 있습니다. 이분한테 많은 것을 배웠지만 특히 말씀에 순종하시는 것을 보면서 감명을 받은 적이 많습니다. 한 번은 프린스턴신학교에서 공부할 때 오셨습니다. 제자들이 모여 대접을 하려고 식당에 갔습니다. 그런데 꼭 자신이 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외국에 나오셔서 힘들게 번 돈 제자들 사랑하셔서 내신 것입니다. 지금은 은퇴하시고 보따리 두 개 들고 선교사로 가셨습니다. 오직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시기 위해 가셨습니다. 때로 인간적으로 힘드실 것입니다. 그러나 확실히 믿는 것이 있습니다. 말씀을 지키시려는 은사님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며 기뻐하시고 영원히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많은 경우 신앙생활은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체험한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 정말 말씀대로 살았더니 하나님의 능력이 역사 하는구나 하는 고백이 귀한 것이고 신앙생활을 잘 하게 하는 힘이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능력과 권세를 가지신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잘 할 수 있습니다. 진실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혼과 골수와 관절을 찔러 쪼개는 능력이 있습니다. 부족한 사람도 지금까지 신앙생활 해오면서 경험한 말씀의 능력이 있습니다. 엄청난 경험은 많지 않았습니다만 청년기에 내 자신 특별한 능력과 힘이 없다고 느낄 때 실망하고 좌절하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말씀을 믿고 또 기다리고 노력해보았을 때 말씀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인간적으로 해버리고 싶었지만 \\\"원수갚은 것은 내게 있으니 오히려 복을 빌어 주라\\\"는 말씀을 따랐더니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그런 경험이 있으실 줄 앎니다. 하나님의 말씀, 주님의 말씀대로 살았더니 과연 좋은 결과가 얻어지더라는 고백 말입니다. 좌절할 순간에 용기, 화해, 소망을 줍니다.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는 대학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