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사명 선언

교회의 사명 선언/마28:16-20

교회의 사명 선언
마28:16-20





농사를 지을 때 좋은 땅, 좋은 토양(土壤)이라는 말을 쓰는데 좋은 땅은 점토라는 무기질과 부엽토라는 유기질과 토양미생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야만 살아있는 토양, 작물이 잘 자라는 좋은 땅이 될 수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토양은 땅 1그램 당 미생물이 약 1억 마리 이상, 10억 마리의 박테리아들과 1천 만 마리의 방선균과 백만 마리의 곰팡이균이 있어야만 건강하고 좋은 토양이 되는 것입니다.

그 토양미생물들은 90 퍼센트 이상이 유익한 박테리아나 곰팡이균들입니다. 한 10 퍼센트 정도가 바이러스 계열의 균들로서 이 두가지가 균형을 잘 이루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살균제와 살충제를 사용하면서부터 유익한 박테리아와 곰팡이균들이 다 죽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뭇잎이 땅에 떨어져서 묻혀도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 농작물이 흡수를 하지 못하는 땅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농산물을 먹을 때 물론 하나님께 감사해야 되겠지만 미생물에게도 감사해야 되겠습니다. 보이지도 않는 것들이지만 그 미생물들이 땅 속에 있으므로 땅을 잘 분해시켜주어 그 땅이 좋은 땅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눈이도 보이지 않는 미생물이 1 그램 당 수십 억 마리가 있기 때문에 농사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1그램 당 십만 내지 1억 마리의 방선균들이 항생물질을 만들어 냅니다. 사람만 페니실린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사람만 스트렙토마이신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사람만 테라마이신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미생물들도 이런 항생제를 만들어 내어서 그것이 식물의 뿌리가 썩는 것을 방지하고, 잘 보호하여서 식물이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땅 속에 있는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까지도 다 있어야만 농사가 제대로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미생물들도 다 필요해서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땅을 비옥하게 만들고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으신 생물들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상에는 50만 정도의 식물이 살고 있습니다. 20만 정도의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동식물들이 나름대로 역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지렁이는 그 모양이 얼마나 징그럽습니까? 그러나 이 지렁이가 땅을 얼마나 비옥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또 개미는 땅을 부지런히 뒤짐으로 땅에 산소를 얼마나 많이 공급하는지 모릅니다. 땅강아지나 두더쥐들도 땅을 뒤집고 구멍을 뚫어서 토양을 좋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으신 생물들입니다. 이렇게 많은 생물들이 필요없이 존재하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 필요하고 고유의 맡겨진 일이 있어서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맹장 때문에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맹장도 왜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셨는지 우주시대에 와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인데, 맹장이 없으면 우주여행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주시대가 열릴 것을 아시고 미리 우리 몸속에 맹장을 붙여 놓으셨다는 것입니다.

지구상에는 하루에 수만 번의 번개가 칩니다. 이 번개가 왜 치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 번개를 쳐서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의 비율을 고르게 만드시는 것입니다. 한 번 번개가 칠 때마다 얼마나 많은 질소가 만들어 지는 지 모릅니다. 공기의 성분이 전부 다 산소가 되어버리면 불이 붙어서 사람이 살 수가 없습니다. 산소가 적고 질소가 많아지면 불이 붙지 않습니다. 그리고 번개 칠 때마다 질소가 빗물 속에 농축되어 내려서 식물들의 비료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땅 속의 미물 하나도 있어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비올 때 치는 천둥도 목적이 있어서 하나나님께서 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70만 정도의 동식물들은 나름대로 다 있어야 할 이유와 일꺼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고 합니다. <사명>은 그 존재가 꼭 그 일을 해야만 하는 <임무>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수많은 생물들과 미생물들은 다 나름대로의 목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데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우리 인간이, 피흘려 값주고 사신 교회가 우연하게 존재하겠습니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우리 인간이 어떻게 우연히 태어나서 우연히 살다가 우연히 죽음으로 끝날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는 분명히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나서 사명을 따라 살다가 사명이 끝나는 날 세상을 떠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사명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이스라엘에게 주신 사명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사명을 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말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지고 또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고 땅을 정복하라고 했습니다. 바다에 있는 물고기와 하늘을 나는 새와 땅에 있는 모든 짐승들을 다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위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아래로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는 이 사명을 제대로 인식하기도 전에, 생육하고 번성하기도 전에, 땅을 정복하기도 전에 어족과 새와 동물을 다스리기도 전에 타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에서 쫓겨났고, 사명을 모르는 백성들은 홍수의 심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방주를 예비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노아는 그 사명을 잘 감당하여서 세상에서 새로운 시조가 되었습니다. 홍수 이후에 하나님께서 다시 노아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창세기 9장 1절에서 7절까지를 보면 그 사명의 내용이 나옵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라, 편만하라>고 하셨습니다. <짐승과 새와 물고기를 채소처럼 먹을 수 있지만 그 생명의 피를 고기와 함께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담에게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노아에게는 <피 채 짐승의 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위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아래로는 번성해서 땅에 좍 퍼져서 땅에 편만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노아의 후손들은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편만하라는 사명을 잊어버립니다. ‘바벨탑을 쌓아서 온 땅에 흩어짐을 면하고 여기서 옹기종기 모여서 살다가 만약에 하나님께서 또 땅에 홍수를 내리면 이 탑을 타고 하늘에 올라가서 죽음을 면하자’라고 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대로 홍수로 인하여 그들을 멸하지는 않으셨지만 언어를 혼잡케 하심으로 그들을 온 땅에 흩어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셨습니다. 사명을 주십니다. 그 사명이 창세기 12장에 나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지시하는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위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고 아래로는 복의 근원이 되어서 많은 사람에게 복을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아가라고 사명을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70여 명으로 불어났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거기서 4백여 년 동안 2백 만 명이 넘는 한 민족을 이루십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십니다. 가나안을 향해서 가는 길에 시내산 아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명을 주십니다. 그 사명의 내용이 출애굽기 19장에 나와 있습니다.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는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사명은 제사장 나라의 사명입니다. 제사장 나라의 사명이 뭡니까?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백성들을 축복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가르칩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도록 인도하는 사명이 제사장의 사명입니다.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이름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과 영광을 드러내는 선교적인 사명을 감당하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더 이상 자기 민족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민족이 아니라 온 세상을 위해서 제사장 나라의 사명, 복을 나누어 주는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존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온 세상을 향한 사명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자기들만 하나님께 선택된 백성이라고, 선민이라고 착각하기 시작합니다. 다른 민족은 지옥의 땔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는 짐승인 이방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왜 사람가죽을 덮어 씌워놓았는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려먹을 때에 기분나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사람가죽을 짐승에게 씌워 놓았다고까지 생각했습니다. 짐승과 사람이 어떻게 같이 밥을 먹겠는가, 짐승과 어떻게 사귀겠는가해서 밥도 같이 먹지를 않았습니다. 그들과 사귀지도 않았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세계적인 비젼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사명을 망각했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심판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서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2. 교회에게 주신 사명



교회에게 주신 사명이 뭡니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교회 사명입니다. 교회는 이 세상 속에서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제사장 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4장에 보면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있으니 곧 예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이라는 대제사장을 머리로하는 몸이 교회요, 교회는 제사장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베드로전서 2장 9절에 보면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 하나님의 그 아름다운 덕, 예수님의 그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기 위해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너희를 택했다>고 했습니다.

교회에 주신 사명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사명이 일치합니다. 제사장의 사명입니다. 어두운데서 불러내어서, 멸망에서 불러 내어서, 그의 기이한 빛, 구원에 들어가게 하신 예수님의 아름다운 덕, 그 놀라운 은총을 선전하며 전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를 불러 내었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좀 더 구체적으로 하시는데 우리가 읽었던 마태복음 28장 9절 이하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내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오늘날 교회의 사명이 뭡니까?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동체로 모여서 살게 하셨습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열두제자를 불러 모으셨듯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러 모아서 공동체로 가족경험을 하면서 살아가도록 만들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공동체로 모여서 하나님을 아버지로 고백하는 가족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 부산영락교회는 하나님을 아버지로하는 모든 성도들이 한 가족이요, 형제들입니다. 그런데 오늘 교회가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느냐, 많은 교회가 경험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래 두 개의 공동체가 잘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었습니다. 마치 새의 두 날개가 날개짓을 하면 잘 날아갈 수 있듯이 자전거의 두 바퀴가 운행을 맞추어서 나가면 앞으로 잘 나갈 수 있듯이 한 공동체는 주일에 온 성도가 모여서 드리는 축제의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경험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다 창조하신 후 쉬시면서 모든 천지만물에게 영광을 받으시며 복주시는 날이 바로 주일입니다. 바로 안식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날을 <복주시고 거룩하게 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온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날, 여러분들, 이 천지만물이 얼마나 대단하게 큽니까? 107층짜리 롯데빌딩 건물이 기초를 닦고 있는데 얼마 안 있으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될 것입니다. 저 건물이 완공되면 굉장할 것입니다. 세계적인 귀빈들이 올 것입니다. 굉장한 이벤트가 있게 될 것입니다. 건물 하나를 만들어도 그렇게 되는데 온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다음에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래서 온 천지만물의 찬양을 받으면서 천지만물이 만들어 진 것을 축하는 예배를 드리는 날이 바로 주일인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 모여서 온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위대하고 크심을 찬송할 수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날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것처럼, 구원받은 미리암과 이스라엘 백성이 소고치며 춤추며 하나님 앞에 찬양했던 것처럼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놀라운 십자가의 보혈, 그 능력과 그 사랑을 찬양하며 하나님 앞에 영광돌리는 축제의 예배가 바로 우리가 드리는 주일 낮예배인 것입니다. 이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신가, 얼마나 크신가를 우리는 경험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 하나의 공동체는 주중에 구역으로 가정에 모여서 드리는 예배입니다. 이 예배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얼마나 섬세하신지, 주님의 인자하심이 얼마나 크신지, 가족경험을 그 가정에서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두 곳의 예배에서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심을 체험해야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왜 오셨습니까?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눈먼 자를 보게 하는 복음을 구체적으로 누리는, 에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예배가 주일 낮예배에서도, 구역예배에서도 구체적으로 나타나야 되는 것입니다.

한 날개에는 주일예배, 또 다른 날개에는 구역예배가 잘 조화를 이루어 작동해서 마치 창공을 향해 올라가는 새와 같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날아 올라가는 예배를 하나님께서는 구상하시고, 디자인하시고, 계획하셨습니다. 이런 예배가 초대교회에서는 이루어졌습니다. 사도행전 2장 46절에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였다>고 했습니다.

성전에 모이는 예배, 집에서 모이는 예배, 이 두 예배가 균형을 잘 이루었던 곳이 바로 초대교회였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 짧은 시간 안에 요원의 불길처럼 온 소아시아를 복음으로 편만하게 만들지 않았습니까? 우리교회가 이 예배의 균형을 되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모든 성도가 이 날 교회에 와서 예배할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드리는 구역예배에도 다 참여하여서, 축제의 예배를 통하여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능력많으심을 깨닫고 체험하고, 구역예배에서는 하나님의 섬세하심과 가족경험을 할 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할 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인 것입니다.

그리고 열 한명의 제자를 위시한 예수님의 승천을 목격한 사람들을 향해서 명령하시기를 <너희는 가서 제자 삼으라 >고 하셨습니다. 옹기종기 모여만 있지말고 세상 속으로 가서 전도하라, 전도해서 영혼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구원받은 영혼을 너와 같은 제자들로 만들어라, 이것은 예수님의 최후의 명령이요, 교회의 사명인 것입니다.



3. 우리 교회의 사명과 비젼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배우는 제자, 배웠기 때문에 예수님을 닮아가는 제자,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제자, 예수님께서 하시다가 남겨놓고 가신 사역을 게속하는, 영혼구원을 지속적으로 이루어가는 제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제자를 삼아서 재생산을 해내는 역할이 교회를 통해서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목회를 하면서 가장 심각한 고민은 내가 제자가 되고 또 다른 제자를 재생산해 내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구역은 배가가 되어져서 또 다른 구역으로 만들어져야 하는데, 늘 오래다닌 집사님들만 모여서 예배를 드리니까 마치 아기없이 할아버지, 할머니 둘만 살아가는 가정처럼 생명력을 잃어버리는 교회가 되고 만 것입니다.

삼성자동차 공장에 가면 생산라인이 있습니다. 처음 츨발할 때는 쇠붙이에서 시작하지만, 라인을 따라 하나씩 만들어지고 바퀴가 달리면 맨 마지막 라인에서는 SM5의 멋진 자동차가 완성되어 나오는 것처럼 교회도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교회는 그런 과정, 그런 시스템이 없습니다. 그냥 교회에 와서 초등학생처럼 배우고 또 배우다가 끝나고 하나님 앞에 가는 라인이기 때문에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교회가 되지 못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내가 제자가 되고 제자를 재생산해 내어야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제자가 되었으면 또 다른 나와 같은 제자를 생산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야만 민족 복음화를 이루고, 세계 복음화를 이루어 나가는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관심은 나를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 교회를 벗어나야 합니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고, 우리 교회만 옹기종기 모여서 사는 교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눈을 들어 세계를 바라보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지 못했던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성령받고 기뻐서 재산 다 팔아서 나누어 주며 공동체로 옹기종기모여 살면서 세계를 바라보지 못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 교회에 핍박을 주어서 온 소아시아로 흩어져서 거기서 마치 불똥이 튄 것처럼 복음을 전하여 복음 사역을 감당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들도 나 자신만 보지말고, 우리교회만 보지 말고, 세계를 가슴에 품고 세계를 바라보면서 기도할 수 있는 사명자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담에게 주신 사명도 <땅에 충만하라>고 했습니다. 한 지역만 채우라는 말이 아닙니다. 노아에게 주신 사명도 <땅에 편만하라>, 고루고루 다 퍼지라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사명도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고 하셨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사명도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제사장이 되리라> 온 세계 가운데서 제사장이 되어서 복을 나누어 주는, 축복하는 민족되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교회에 주신 사명도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 우리 민족 뿐만 아니고,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교회에도 이와 같은 사명이 있습니다. 이 사명을 잘 감당하여서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이 곳에 우리 교회를 세워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어야 겠습니다. 그래서 2천 2십년 까지는 구역에 들어가서 구역을 배가시킬 수 있는 잘 훈련된 제자들이 일 만명 세워지고 그들이 또 제자를 재생산해 내는 비젼을 가져야겠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국내에서 적어도 1백 교회를 개척하고, 외국에 2백 명정도의 선교사를 파송해서 세계선교의 한 몫을 감당하고 하나님 앞에 영광돌리는 비젼있는 교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 14년 전에 하나님께서 저에게 우리 교회를 위임시켜 주셨습니다. 책임맡겨 주셨습니다. 교회를 담임하면서 그동안 교회가 어려워서 저는 이 교회를 어떻게 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로 만들것인가 하여 무던히도 노력하고 무던히도 뛰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한 3,4년 전부터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과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가 이런 교회일까, 비만 와도 1백 명이 왔다갔다 하는 이런 교회일까, 이런 교회가 아닐 것 같아요. 만약에 교회에 핍박이 일어나서 생명을 놓고 예수 믿겠느냐, 안 믿겠느냐 하고 묻는다고 하면 우리 5천 여 명의 성도 가운데 생명을 걸고 예수 믿겠다고 할 성도가 과연 몇 명이나 될 것인가, 그렇게 많지 않을 것 같아요. 제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걸고 예수믿을 교회를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한 3,4년 동안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무던히도 제가 좇아 다녔습니다. 외국으로도 나가보고, 국내 세미나도 다녀보고, 책도 보고, 미친 듯이 다니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원하시는 교회가 어떤 교회인가, 우리 교회의 사명이 무엇일까, 우리 교회는 어떤 비젼을 가져야 할 것인가, 기도하고, 고민하고, 몸부림 쳐 보았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여기저기 다니고, 연구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면서 우리 교회의 사명과 비젼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월 24일에는 당회원 연수회 때 오후 1시부터 저녁 8시가 넘기까지 교회에 대한 비젼과 사명을 우리 장로님들께 설명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 교회를 더 건강하고, 더 아름다운 교회로 만들어 갈 것인가 서로 연구하며 발표하면서 하루를 보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이야기했던 교회의 사명과 비젼을 또 다시 성도들에게 요약해서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이 사명과 이 비젼을 향해서 우리 온 성도가 한 마음을 가지고, 한 뜻을 가지고 달려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먼저 영감있는, 영적으로 감동이 있는 대∙소그룹 예배로 예수님의 생명이 넘치는 공동체,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섬세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공동체, 가족경험을 할 수 있는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야 겠습니다.

그리고 말씀과 기도와 성령으로 무장된 제자들이 되고, 제자가 되었으면 또 제자를 삼아야 겠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또한 1백 명의 교회를 개척하고 2백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여서 만 명의 셀 리더, 제자들을 만들어서 세계선교를 이루어가는 비젼을 가져야 겠습니다. 사명은 바뀔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비젼은 바뀔 수가 있습니다. 이 사명과 비젼을 향해서 달려 나아가리라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한 번 따라 하겠습니다.

<우리는 영감있는 대∙소 그룹예배로 예수님의 생명이 넘치는 공동체를 이루고 말씀과 기도와 성령으로 무장된 제자되고 제자삼아 1∙2 백만 세계선교 비젼을 이루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교회의 비젼이며 사명인 것입니다. 이 사명과 비젼을 향하여 같은 마음을, 같은 뜻을, 같은 말을 하면서 나아갈 수 있는 성도들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울은 자기에게 주신 귀한 사명을 이루기 위하여서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전하는 사명을 위해서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이 귀한 사명과 비젼을 향해서 생명을 걸고 달려갈 수 있는 성도들과 교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우리들의 가치



이를 위해서 우리는 12가지에 가치를 두어야 겠습니다.

먼저 영감이 넘치는 예배를 드려야 겠습니다. 그냥 와서 순서 따라서 넘어가는 예배가 아니라 예배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복음의 능력과 십자가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는 영감이 넘치는 예배를 드릴 수 있어야 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말씀과 기도와 성령으로 무장된 영성을 가져야 겠습니다. 말씀을 가까이 하고, 한 시간 기도에 헌신하는 자가 다 되고, 성령충만한 성도로 무장되어야만 비젼을 이루어 나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에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신 목적이 사람낚는 어부되라고 하셨듯이 우리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부름받은 목적은 사람낚는 어부라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네 번째로는 필요중심적인 관계전도가 되어야 겠습니다. 이벤트적인 전도가 아니라 나와 관계된 20여명을 위하여 항상 기도하고 그들이 필요할 때 필요를 채워주면서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VIP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다섯 번째로는 전 신자의 제자화입니다. 모든 성도들이 이제는 교인이 아니고, 단순한 성도가 아니고, 제자훈련을 잘 받아서 제자의 사명을 가지고 살아야 겠습니다.

여섯 번째로는 재생산의 체계가 있어야 겠습니다. 이제 한 과정을 지나가면 제자다운 제자가 나올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 집니다.

일곱 번째로는 1만 명의 셀리더, 제자가 만들어지는 것이 우리의 비젼입니다.

여덟 번째로는 전인적 셀그룹입니다. 구역에서 드리는 예배가 단순한 친교모임이 아니고 하나님을 경험하고, 가족경험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예배가 이루어지는 그룹이 되어야 겠습니다.

아홉 번째로는 은사중심적 사역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들이 다 있습니다. 그 은사를 묻어두지 말고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되어야 겠습니다.

열 번째로는 1백 교회를 개척하고,

열 한 번째로는 2백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여서

열 두 번째로 세상에서 찬송받아서 세상을 구원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는 것, 여기에 우리의 가치를 두고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 사명과 이 비젼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세가지 전략이 있습니다.

먼저 제자대학입니다. 모레부터 제 1기 제자대학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는데 128명으로 출발을 합니다. 18명 정도가 한 반이 되어서 3시간씩 훈련을 받으려면 일곱반이 있어야 합니다. 목회 다 해가면서 이 일을 감당하려면 저 혼자서는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교구의 일은 대부분 교구담당 교역자와 더불어 소화하고 특별한 일들만 제가 감당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도들이 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협조해 주셔야만 될 수가 있는 일들입니다.

두 번째로는 셀그룹의 활성화입니다. 구역예배에 다 참여하여서 여기에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일들이 일어나서 구역예배가 갑절로 재생산되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G12 정책입니다. 예수님께서 열 두명을 제자 삼으셨던 것처럼 우리 모든 성도들이 다 열 두명 이상씩을 전도하여서 그들과 함께 한 가족경험을 하면서 서로 돌보고 책임지는 아름다운 일들을 해 나가게 될 때에 우리는 이 사명과 이 비젼을 넉넉하게 이루어 낼 수가 있는 줄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도행전의 맥을 이어가는 건강한 교회를 원하십니다. 이런 교회를 만들어서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그리고 복음의 능력과 십자가의 능력을 예배를 통해서, 생활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누릴 수 있는 성도가 되고 다 제자가 된다면 이 사명과 비젼을 이루어 나갈 수가 있는 줄 믿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요, 이것이 우리의 비젼임을 깨닫고 외우고, 기도 속에서, 생활 속에서 늘 실천하여서 우리 시대에 이 귀한 사명을 감당하는 성도와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