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델비아 교회의 믿음과 상급

빌라델비아 교회의 믿음과 상급
계3:7-13


빌라델비아 교회는 아시아 7교회 가운데 가장 칭찬을 많이 받은 교회입니다. 비록 서머나 교회도 칭찬을 받았지만 빌라델비아 교회는 그 이상으로 칭찬을 받은 교회입니다. 서머나 교회는 칭찬만 받았지만 빌라델비아 교회는 놀라운 약속까지 받았던 것입니다(8-12절).

빌라델비아 교회는 외적으로 큰 교회가 아니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교회는 아니었으나 순수한 믿음을 가지고 여러 가지 우상세력의 박해(사단의 회=유대인의 회)속에서도 신앙의 정절을 변절치 않고 잘 지킨 교회였습니다. 적은 능력으로도 말씀을 배반하지 아니하고 끝까지 순수한 믿음을 잘 지킨 교회로 만국교회에 모범을 보여준 교회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가 이처럼 귀하고 순수한 신앙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늘 적당한 시험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환란 받는 교회는 범죄할 염려가 없으며 세상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아니합니다. 귀한 신앙은 늘 환란과 역경과 시련 속에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우리 성도들은 빌라델비아 교회의 귀한 신앙을 살펴보고 하나님이 주신 그 결말을 살펴보며 은혜받아야 하겠습니다.

요한계시록을 자세히 보면 주님은 각 교회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 각기 자신의 다른 모습을 강조하고 계십니다. 책망만 받는 교회를 말씀하실 때는 심판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으며, 사랑이 가득한 교회를 말씀하실 때는 사랑의 하나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오늘 본문의 빌라델비아 교회에도 마찬가지로 주님은 자신의 속성을 드러내셨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에 드러내신 주님의 속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주님은 거룩하고 진실하신 분이십니다(7).
빌라델비아 교인들은 비록 적은 능력을 가졌으나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결사각오하고 나아갔기 때문에 주님은 그들에게 거룩한 주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또한, 신실한 마음으로 말씀을 부여잡고 나갔기 때문에 주님께서 진실한 주님으로 나타나셨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가 거룩하게 될 수 있겠습니까? 거룩한 성도가 되는 것은 \\\"말씀과 기도로\\\" 되어집니다(딤전4:5 -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니라\\\"). 거룩하게 되려면 사탄이 주는 온갖 더러운 영의 영향으로부터 자기를 지켜야 하는데, 말씀을 통해 거룩한 삶을 배우고, 기도를 통해 보이지 않는 사탄의 세력을 정복해 나감으로써 이것이 가능해지게 됩니다. 주님을 모시면 사탄의 권세는 깨어집니다(요일3:8 -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이렇게 주님을 가까이하다보면 주님을 닮아 거룩해지는데 이는 \\\'쇠를 자석에 비비면 자석의 성질이 생겨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둘째로, 주님은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이십니다(7).
\\\'다윗의 열쇠\\\'는 천국의 열쇠, 생명의 열쇠, 하늘의 권세를 얻는 열쇠를 가리킵니다. 다윗의 이름을 말하는 이유는 주님께서 다윗에게 그리스도를 통한 영생구원을 약속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다윗의 열쇠를 가지고 계시다가 베드로처럼 바른 신앙을 고백하는 자에게 이 열쇠를 주는 것입니다.

셋째로, 주님은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주권의 하나님이십니다(7).
이 말씀의 뜻은 아무도 주님을 이기고 주님의 뜻을 거스려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말씀에 비추어 해석하자면, 주님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돕고 지키시고 은혜 주시기를 원하시면 아무도 방해하거나 거스릴 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전도도(골4:3 - \\\"전도할 문을 열어주사\\\"). 선교도(고전16:9 - \\\"공효를 이루는 문\\\"), 하나님의 사업도, 설교도, 심지어 회개까지도 하나님이 하셔야 가능합니다.

다음으로 이러한 하나님의 속성을 보이신 빌라델비아 교회의 신앙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습니다(8).
빌라델비아 교회의 신앙이 귀한 점은 \\\'큰 능력\\\'이 아닌 \\\"적은 능력으로\\\" 지켰다는데 있습니다.
과거에 놀라운 체험이나 경험을 가진 것도 아니요, 뛰어난 어떤 실력이나 영력이 있어 지킨 것도 아닙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현재의 부족함 가운데서 변절되지 않게 인내하며 믿음을 쓴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이 귀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빌라델비아 교회는 세상의 물질문명, 사탄의 세력(유대인의 회)속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습니다. \\\'주의 이름을 배반치 아니하였다\\\'는 것은 당시에 로마의 황제숭배요구에 응하지 아니하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곧, 신앙의 정절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세상문화에 오염되지 않고 박해 속에서도 순수한 믿음을 지켰습니다.
전체적인 성경의 큰 원리는, 사람은 부족할지라도 주님의 능력을 믿고 주님을 의지해 나갈 때 주님께서 모자란 부분을 채워 감당케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인내를 지녀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이 금방 나타나지 않아도 끝까지 견디어 가는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인내가 없으면 잠시 주님을 의지했다가도 다시 쉽게 포기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빌라델비아 교회에 하나님께서는 축복으로 함께 하셨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능히 닫을 사람이 없는 열린문을 주셨습니다(8).
열린문은 영적으로 승승장구하는 길을 말하며, 이는 실패나 후퇴함이 없이 믿음안에서의 연속적인 승리의 삶을 주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비록 작은 믿음을 썼지만 하나님은 승리의 길을 약속하셨습니다. 따라서 믿음의 길을 따라 가는 것 외에 확실한 승리의 길은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둘째로, 반대자들 중에서 몇을 돌아와 굴복하게 하여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9).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바로 선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순수한 신앙을 가지고 나아가면 사단의 충동을 받아 악으로 대적하는 자라도 그 양심에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되고 마침내 속으로 탄복하게 되며, 양심으로 인정하다가 돌아와서 굴복하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약한 능력을, 환경을, 경험을, 부족을 탓하지 말고 주님께서 문을 열어 주시면 능히 당할 수 있음을 믿고 적은 능력을 다 기울여 나가야 할 것입니다.

셋째로,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셨습니다(10).
우리가 빌라델비아 교인과 같이 평소에 말씀으로 늘 승리하는 생활을 하면 그 믿음이 점점 강해져서 아무리 큰 시험이 와도 그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웬만한 시험은 시험이라 여겨지지도 않으며 비록 시험이 다가올지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이 곧 시험 자체를 막아주신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넷째로, 영광의 면류관을 주셨습니다(11).
우리 교인들의 가정을 보면 참으로 기구하고 어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만 바라보지 아니하고 그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고 승리하며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결국 영광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을 생각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 면류관은 자칫 잘못하면 빼앗길 수도 있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신앙은 마치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습니다. 끝까지 인내하며 승리함으로 이 면류관을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섯째로,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셨습니다(12).
비록 작은 믿음이지만 하나님은 진실함과 순수함을 보시고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에 사용하여 주십니다. 야고보와 게바는 비록 천민 출신이었으나 예루살렘 교회의 기둥이 되었고(갈2:9), 야긴과 보아스는 이스라엘 성전의 기둥이 되었습니다(왕상7:21).

여섯째로, 하나님의 이름과,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주님의 새 이름을 그 위에 기록하여 주셨습니다(12).
이름을 새긴다는 말은 내 소유를 삼겠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믿음을 잘 지켜서 하나님의 소유가 되어 당당한 천국백성의 모습으로 주님이 귀히 여기시는 자리에 서야 하겠습니다.

오늘 본문의 빌라델비아 교회와 같이 적은 능력으로 믿음을 지킨 결과는 너무나 아름답고 존귀한 신앙을 만듭니다. 우리도 또한 자신의 신앙 위치에서 진실됨과 순수함으로 순종하며, 의지하며 나아가는 자들이 되어야겠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주님 나라의 기둥으로 삼으시고, 또한 그에 걸맞는 능력을 주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