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아디라 교회에 주신 말씀


두아디라 교회에 주신 말씀
계2:18-29



두아디라 교회는 타협한 교회입니다. 사상적으로 오염된 교회입니다. 좋은 믿음의 행위를 가지고도 분별력을 가지지 않아서 타락한 교회입니다. 그런 교회에 주님이 원하시는 의도는 무엇인지 알아보려 합니다.

<本論>
1.주님의 모습 (18)

주님은 두아디라교회에 \\\"눈이 불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 모습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주님이 사람의 마음 속을 살피시어 은밀하게 감추어진 까지 드러내는 눈, 그리고 그 어떤 것이라 해도 질그릇 부수듯이 깨트려 심판하는 발로 나타나셨습니다. 그것은 두아디라교회가 이교와 타협한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2.주님의 칭찬 (19)

두아디라교회는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함에 있어서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은 교회라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기독교 문화 사역에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성도간의 사랑도 점점 풍성해졌습니다. 서로 섬기며 돕는 봉사도 풍성해졌습니다. 거기에 믿음과 인내도 있었습니다. 에베소교회는 처음 행위를 잃어버렸는데, 두아디라교회는 처음보다 나중 행위가 더욱 많아졌습니다. 진리에 대한 분별력이 있는 교회는 사업과 교제와 사랑이 결여되기 쉽고, 사업과 교제와 사랑이 강조되는 교회는 분별력을 상실하기 쉽습니다.

3.주님의 책망 (20-21)

①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했습니다.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한다고 했습니다. 24절에서는 이를 \\\'사단의 깊은 것\\\'이라했습니다. 당시 두아디라는 동업(銅業)조합과 염료(染料)조합이 있어 강력한 생활의 통제를 받는 곳이었습니다. 그 조합들의 모임에서는 우상의 제물을 먹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만일 참여하지 않으면 조합의 권리와 이익이 박탈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조합의 권위에 의해 우상의 제물에 참여하게 되었고 그 모임을 통해 자연스레 성적 부정 행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유력한 여선지자가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점(고전8:4)을 악용하여 그런 행위를 합리화하고 정당화시켰습니다. 그 이론은 이원론의 영향을 받은 그노시스주의(영지주의) 사상의 영향입니다. 그들은 사리(事理)의 가장 깊음에 대한 지각의 필요를 말하고 또 지각(知覺)을 얻으려면 자신을 그것에 적응시켜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곧 죄의 의미를 알려고 죄악에 몸을 적시는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또 그렇게 몸을 죄악에 던져도 그들의 고상한 심령의 정체(正體)는 아무런 더럽힘을 입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복음이 죄와 율법에서 해방시켰다는 대교리를 오해하여 반율법주의와 폐법주의의 경향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두아디라교회에 들어온 이세벨은 그 교훈이 니골라당의 교훈과 발람의 교훈과 같습니다. 동일하게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고 행음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를 오염시키는 방향이 다릅니다. 니골라당의 교훈과 발람의 교훈은 교회가 타락하여 세상으로 나가는 형태이고, 이세벨 교훈은 세상이 교회로 들어와 교회를 타락시키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발람의 교훈을 받아들인 버가모교회는 \\\'세속화된 교회\\\'이고, 이세벨의 교훈을 받아들인 두아디라교회는 \\\'타협한 교회\\\'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세벨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면 이방 교훈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세벨은 역사적으로 시돈왕의 딸이었습니다. 그는 우상숭배와 음행과 술수가 많은 여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아합왕과 정략결혼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왕궁으로 시집을 온 그는 아합왕의 권세를 힘입어 왕궁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에 우상숭배를 퍼뜨렸습니다. 후에 이스라엘을 정결케 하려는 엘리야 선지자와 대결하기도 합니다(왕상16:31-33, 왕하9:7). 어느시대에나 타락한 교회들이 세상정권과 야합하여 범죄케 할 때가 있습니다.

일정말기 일본기독교단이 일본의 압잡이가 되어 신사참배를 강요했고, 공산정권 때는 이북기독교도연맹이 교회에 북한 국기(인공기)를 달게 하기도 했습니다. 그 운동에 참여하지 않은 목회자와 교회는 많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일정말기에 북한 평양의 산정현교회(최권능목사)는 신사참배 반대로 목사님은 감옥에 잡혀가고 교회문은 닫게 했습니다. 물론 신사참배한 옆교회는 여전히 문을 열고 예배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감옥에 있던 최목사님은 교인들이 옆교회라도 나가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죽은 어머니의 젖을 빨면 젖이 나오지 않고 죽은 피만 나온다\\\'고 하면서 못나가게 했다고 합니다. 이기선 목사님은 7~8년 옥고를 치루고 나오는 교회에 반대파가 생겨 반대운동을 했다고 합니다. 어느시대에나 신앙의 정조를 지킨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손해보는 일을 감수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은 생명을 내놓고라도 받아들이지 않는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②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그 음행을 회개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분명히 두아디라 교회가 회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계기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이세벨 운동이 옳지 못하다는 것을 느끼고도 회개를 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회개해야겠다고 깨달아질 때 즉시 회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죄를 짖는 것보다 회개할 기회를 소멸하는 것이 망한 이유가 됩니다(롬2:4). 에베소교회에 대해서는 회개하지 않으면 촛대를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4.주님의 권면 (22-25)

만일 계속 회개하지 않으면 ①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준다고 했습니다. 곧 침상에 던지고, 함께 행음한 자도 큰 환난을 당하게 하고, 그 자녀들을 죽게 한다고 했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질병에 걸리게 하고 큰 고통 당하게 하며 죽게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소아시아에서 발견된 조각문(彫刻文)에 보면 음행으로 인하여 벌받아 죽은 사실이 많다고 합니다 (Moffatt). 구약의 이세벨도 창문에 내어 던지어 죽었습니다(왕하9:29-33). ②주님이 오실 때까지 신앙의 정조를 끝까지 지키라는 것입니다. 24절에 보면 사단의 깊은 것, 곧 이세벨 교훈을 받지 않은 자들이 있었는데, 그 믿음을 굳게 지키라는 것입니다.

5.주님의 약속한 상급 (26-29)

이기는 자와 끝까지 주의 일을 지키는 자에게는 ①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준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한다고 했습니다. 장래에 주께서 왕권을 가지실 때 그 권세를 함께 누리게 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교회의 진리를 세워 나가는 데 있어서 주님이 받은 권세로 함께 하겠다는 것이기도 합니다(마28:18). ②새벽 별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지혜와 영광과 승리에 동참시키겠다는 것입니다(계22:16,민2:17). 또한 주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좀더 깊은 진리를 깨닫게 하신다는 의미도 포함될 것입니다(벧후1:19).

<結論>
주님이 교회에 원하시는 것은 사업과 교제와 사람이 넘치면서도 잘못된 교훈과 사워 이기고 바른 진리를 세워나가는 전투적인 교회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앞서 나왔던 교회들에서도 강조된 내용이었습니다. 사실은 그것이 주님의 일인 것입니다. 주님은 교회가 바른 진리의 교훈에 굳게 서는 믿음을 가지길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