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게 잡아야 할 두아디라교회 계2:18-29
두아디라는 수도 버가모의 관문입니다. 상업도시로 양모와 염색공업의 중심지였습니다. 동업조합(gild)으로 유명하며, 자주장사 루디아가 이 도시 출신입니다.(행16:14) 서머나교회처럼 외부의 정치적 고난을 당하는 게 아니라, 버가모교회처럼 내부의 도덕적 타락이 문제였습니다. 삼바드 무당이 활약하던 곳이기도 하였습니다.
두아디라교회에 편지하신 주님은 [18절]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은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는 “그 눈이 불꽃같고”란 말에서 전지전능하신 주님의 성품을 말해줍니다. 주님은 모든 것을 살핌으로 다 아시는 분입니다. [23절]의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다”는 말은 [단2:41-43절]에서 온 표현입니다. 심판의 주님임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23절]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와 [27절] “질그릇을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는 표현과 같은 의미입니다. 주님은 심판주로 나타나십니다. 두아디라교회에 주신 칭찬과 책망, 권면과 약속을 살피며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칭찬
두아디라 교회는 주님으로부터 여러 가지 면에서 칭찬을 듣습니다. [19절]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우선 사업을 칭찬하십니다. ‘사업(elga)’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먼저 믿음의 사람이 한 선행이 그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당시에 동업조합이 이 지역에서 유명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동업조합은 지역사회를 주도하는 산업운동이긴 하지만, 그 안에서 우상숭배가 조장되었습니다. 조합에 들지 않는다는 것은 곧 아주 가난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두아디라교회는 이 조합에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바로 그 점을 주님이 칭찬하십니다. 오늘날 신앙인의 직업관에 교훈을 줍니다.
또한 에베소교회와는 달리 사랑이 충만했습니다. 처음 열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버가모교회처럼 구원의 증거인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위에 봉사와 섬김이 있고, 서머나교회처럼 낙심하지 않고 이기는 인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아디라교회에 더욱 좋은 점은 점점 나아졌다는 것입니다.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 진보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딤전4:15] “이 모든 일에 전심전력하여 너의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책망
많은 장점이 있었음에도 두아디라교회를 씻을 수 없는 죄 속에 빠졌습니다.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한 것이 그것입니다. 이세벨은 시돈 왕 엣바알의 딸로 이스라엘 아합왕의 아내가 되어 이스라엘 전역을 바알과 아세라 숭배로 물들인 인물입니다.[왕상16:31, 왕하9:7] 그녀의 그런 우상숭배 교훈은 아직도 두아디라교회에 남아 행음과 우상제물을 먹게 하고 있었습니다. 계시록 전체에서 음녀로 상징되는 여인입니다.(계17:1-6).
이세벨은 [20절]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제물을 먹게 하는” 일을 합니다. 오늘날도 다른 복음을 전하는 이들은 열심히 가르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이 점입니다. 거짓된 복음은 온 인류를 미혹합니다. 결국 승리하여 정복자의 자리에 앉습니다.(계13:5) 영적으로 행음과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행음과 우상제물은 글자대로의 해석과 영적인 해석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영적 간음과 그를 경배하는 자들에게 주는 적그리스도의 진리(양식)를 의미합니다.(계13:16,17) 믿음의 행위도 중요하지만, 복음의 변질도 무섭습니다.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심판
주님은 두아디라교회가 회개할 기회를 줍니다. 그러나 회개하지 않습니다.[21절] 회개하지 않으면 벌이 주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눅13:5]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음녀 이세벨이 받을 벌은 “침상에 던져지는 것”입니다. ‘침상’이란 죽음과 멸망을 말합니다.(계17:11). 다음에 그로 더불어 간음한 자들에 대한 심판이 나온다. 이들은 이세벨의 가르침으로 꾐을 받은 자들로 회개치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던지신다”고 합니다. 큰 환난은 7년 기간 중 후 3년 반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의 자녀들도 죽인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여기 물들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그 신앙을 굳게 잡을 것을 권면합니다. [24,25절]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단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이 없노라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 어디든 옥석은 있는 법입니다. 그렇게 이세벨의 교훈이 교회를 휩쓸고 있는데도 물들지 않은 순수파 교인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지울 짐이 없습니다. 다만 그 신앙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 그 기간은 주님의 재림 때까지입니다.
“사단의 깊은 것”은 무엇입니까? 사단의 깊은 지식을 말합니다. 대부분 이단들은 성경의 이상한 부분들을 부각시켜 깊게 연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함정은 깊습니다.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계시록강해, 문선명의 타락론, 안상홍 증인회의 안식일이나 유월절 논쟁 등이 그 예입니다. 성경이 답하고 있지 않거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부분들을 건드려 기성성도들을 자극하는 수법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단의 깊은 것에 미혹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약속
[26절] 이하 말씀이 바로 이기는 자와 주님의 일을 지키는 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약속입니다. 대상이 두 종류입니다. “이기는 자”와 “지키는 자”입니다. 우상숭배에 물들지 않아 신앙의 순수성을 지킨 사람과 사업, 믿음, 섬김, 인내를 끝까지 지킨 사람, 그리고 주께서 하신 말씀을 따라 회개하고 돌이킨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와 “새벽별”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는 권능, 지배권을 말하며 그 힘은 [27절]에 있습니다. “그가 철장을 가지고 저희를 다스려 질그릇 깨뜨리는 것과 같이 하리라 나도 내 아버지께 받은 것이 그러하니라” 이기는 자는 주님께서 하나님께로부터 받으신 것과 같은 능력의 권세를 갖게 된다는 말입니다. “철장”을 말씀으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히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죄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나니”
“새벽별”은 “일곱별”과는 다른 개념으로 예수님 자신을 말합니다. [계22:16]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 예수님과 함께 하는 축복을 말합니다. 그 외에도 부활의 은총이나 개선의 아침 등 어둠의 세계를 이겨낸 새 예루살렘을 상징화한 표현입니다. 둘 모두 하나님나라와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두아디라교회는 칭찬과 책망을 모두 받은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미 살핀 대로 같은 교회에 이기는 자와 진 자, 지키는 자와 안 지키는 자가 있습니다. 이기는 자나 지키는 자라면 굳게 잡으면 됩니다. 그러나 진 자나 안 지키는 자라면 빨리 회개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회개하고 나면 이기는 자와 지키는 자가 됩니다.
여러분은 이기는 자들에게 주시는 놀라운 축복과 약속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더불어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와 새벽별의 소유자로서 그리스도의 영광에 동참하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을 축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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