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기쁨으로 만난 사람들

하나님을 기쁨으로 만나는 사람들/히13:15-

하나님을 기쁨으로 만나는 사람들/히13:15-
2001-11-28 19:18:40 read : 30

오늘은 지도자 헌신예배로 로마서 강해를 잠시 중단하고 제직을 중심으로 한 교회 지도자들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말씀을 전하고 자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라고 하는 것이 사회 생활을 하면서 평사원을 하다가 대리를 하고, 과장, 차장을 거쳐서 부장, 이사, 전무 뭐 이렇게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 생활을 하면서, 정상적이라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지도자로 변모해 가야 합니다. 교회의 지도자라고 하는 것은 분야는 달라도 어떤 면에서든지 섬기는 것입니다. 10년이 되고 20년이 되어도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섬김만을 받으려고 한다면, 섬기기에 나서지 않거나 그럴 수 없다면, 그는 어떤 문제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집사가 되거나 반드시 장로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반드시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교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두 부류의 모습으로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팬들인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좋아하고, 그래서 모여듭니다. 그에 대해서, 말하기를 좋아하고, 그에 대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면, 그것이 기쁩니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희미합니다. 서로 대화를 나누는 사이가 아니라 소문을 들어서 일방적으로 어느 정도 알고있고, 그래서 분명하지 않으며, 또한 하나님이 그들의 생에 미치는 영향력도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사랑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하나님을 막연히 좋아서 바라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이들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갖으며, 사랑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과 대화하기를 즐겨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늘 되새김질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명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사랑하며, 또한 자신들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영향력아래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도 이들과 하나님의 사이를 나누어 놀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하나님과 사랑하는 사람들인 까닭입니다.

저는 교회의 제직들, 특별히 지도자들은 바로 하나님의 팬이 아니라 하나님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팬일 때는 막연한 환상과 바라보는 기쁨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하게 되면 아픔도 힘겨움도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 주는 어떤 상처나 실망과 같이 하나님을 사랑할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실망을 안겨 주시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가면서 알게되는 하나님의 사랑의 크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다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크고, 내가 하는 사랑과는 견줄 수 없을 만큼 온전하기 때문에 맞추어 사랑하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너무 짧고 현실적인 사랑만을 그립니다. 그러나 그분이 우리를 향해서 가지고 계신 사랑은 너무도 크고 영원한 것이기에 우리가 종종 이해하지 못합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을 멈추지 않고 생각합니다. 반복해서 그를 생각하는 게 지겹지 않습니다. 한 사람, 마음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크지 않은 작은 마음을 충족시킬 것이 세상에 없습니다. 돈을 그렇게 추구하지만 돈으로 만족되지 않습니다. 명예도 권세도, 다른 어떤 것도 작은 인생의 마음을 다 채울 수가 없습니다. 그야말로 인생의 마음은 밑 빠진 독과 같습니다. 그러나 유일하게 사랑은 그 마음을 다 채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그 마음이 터질 것 같이 부풀어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사랑에 빠졌을 때만이 온전한 포만감을 느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도 하나님을 끊임없이 생각합니다. 시편 말씀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말씀을 즐거워하며 주야로 묵상한다고 했습니다. 늘 하나님과 사랑을 속삭입니다. 우리 퐁뇌프 교회의 지도자들을 이런 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헌신예배를 드리는 지도자 모두는 하나님과 이런 사랑을 나누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성도들, 중고등부 학생들이라도 하나님과 이런 사랑을 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 할 때는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내가 해줄 수 있을 때입니다. 그 중에서도, \"보고 싶은데 만날 수 있을까 ? \" 할 때, 그때 달려나가는 마음의 기쁨, 그것은 사랑에 빠진 사람들만이 이해할 수 있는 행복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에 가장 민감하게 귀를 기울이고 그렇게 하고자 하는 사람이 가장 하나님과 깊은 사랑에 빠진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게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바로 기쁨으로 하나님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 하나님은 그들과의 만남을 기뻐하시고 그토록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는 것 보다 좋은 것이 있습니까 ? 하나님을 사랑하는 인생, 인생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서로 보기를 원하는 기쁨, 그래서 만나는 그 만남, 그것을 우리는 예배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예배 생활에 있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이것을 제사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서 13장 12절부터 본문인 15절 말씀까지 우리 함께 읽도록 하겠습니다. \"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케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그런즉 우리는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우리가 여기는 영구한 도성이 없고 오직 장차 올 것을 찾나니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 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사랑하는 사람들의 거룩케 하심을 위하여 십자가의 고난을 위해서 성문 밖으로 나오셨으니 우리도 그 능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그리고 그 예수로 말미암아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모여서 한 마음으로 신령과 진정을 다해서 드리는 예배보다 더 기뻐하시는 것은 없습니다. 이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최대의, 최선의 자세입니다. 교회 지도자가 예배 생활에 실패하면 다 실패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기쁨으로 만나는 예배에 성공하는 사람은 모든 것에 성공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예배의 생활을 등한이 하면서도 여러분의 신앙이 쑥쑥 성장하는 것을 경험하신 분이 계십니까 ? 저는 아직 저 자신에게나 남에게서나 그런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밖에 비가 오거나 안 오거나, 내 기분이 좋거나 아니면 엉망이거나, 변함 없이 하나님을 만나는 설레임으로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복을 누리는 자입니다. 이런 자가 영적으로 성숙해지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그럼 하나님께 바르게 예배드리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하겠습니까 ?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로 알지 못하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행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예배를 구경하게 됩니다. 하나님을 바로 아는 사람들이 하나님과 만나는 것을 구경하면서, 예배에 함께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나님의 뜻을 사모하는 사람, 그 말씀이 진정 자기에게 들려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바른 예배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말씀에 깊이가 있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배에서 말씀을 배운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합니다. 이 시간은 말씀을 배우는 시간이기보다는 배운 말씀이 가리키는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미하는 시간입니다.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바울이 전도할 때, 뵈레아 사람들과 같이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사모해서 듣고 그 말이 그런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는 그런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주중에 한 말씀도 보지 않고 있다가 나와서 예배하는 것과 하나님의 말씀을 주의해서 살피며 읽다가 나와서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다른가를 알아야 합니다. 예배에는 분명 새로운 신자들이 함께 해야 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 두리번거림과 어찌할 바를 모르는 어수선함이 아니라, 하나님을 분명히 아는 그 경외로 움이 넘쳐나는 예배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도자들, 특별히 말씀을 공부하는데 소홀히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0년 아니라 30년을 교회에 다녔어도 오직 주일날 설교 듣는 것만으로 신앙생활을 해오신 분들은, 말씀에 익숙할 뿐이지 실제로 잘 아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사진을 20년 찍었어도, 늘 가운데 구도를 맞추는 것 밖에 못하는 것은 한번도 제대로 배워보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30년 가깝게 피아노를 뚱땅거려도 조그만 소품하나 제대로 연주하지 못하는 것은 바르게 배워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아는 만큼 바르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 그리고 자신에게 영적인 능력이 충만해지는 예배를 드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 예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화해입니다. 하나님은 거친 마음으로 나와서, 분노를 가지고 나와서, 형제를 용서하지 못하고 나와서 드리는 예배를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진정한 예배는 자신이 제물이 되는 예배입니다. 자신이 죽는다는 것입니다. 형제를 용서하지 못하고, 화해하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죽지 못하는 까닭입니다. 우리는 용서하지 못하면서 용서해달라고 할 수 없고, 우리는 화해하지 못하면서 하나님과 화해하기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특히 교회의 지도자는 이렇듯 누구를 미워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와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늘 예배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자기가 살아있는 경우를 봅니다. 제물이 되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의 예배를 받지 않으십니다.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화해하시기 바랍니다. 용서를 비시기 바랍니다.

그 다음, 예배의 중요한 요소는 드림입니다. 헌신이라는 말은 몸을 드린다는 말입니다. 이 헌신이라는 말이 어디서 처음으로 사용되었는지는 주보에 쓰여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피눈물을 흘리면서도 가족을 처단하던 레위 지파 사람들의 헌신, 바로 그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레위 지파 사람들을 축복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한 드림을 드리는 자는 하나님의 축복을 약속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는 생명이 하루도 연장될 수 없으며, 하나님께서 하늘의 문을 닫으면 열자가 없고, 열면 닫을 자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허락하신 건강을 하나님이 주신 것 믿으십니까 ? 우리에게 허락하신 물질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 믿으십니까 ? 레위 지파 사람들의 헌신을 여러분은 어떻게 적용하시겠습니까 ?

정직하게 십일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평생을 이문제로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문제로 고민하기 시작하는 그때로부터 절대 더 이상 신앙이 깊어지지 않습니다. 어떻게 십의 2조를 드릴까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한 것을 헤아리는 은혜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감사하는 자에게 넘치도록 감사함을 주십니다. 힘들어도 남을 위해서 사용될 수 있도록 구제의 예물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땅 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도록 선교의 예물을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배는 드림입니다.

오늘 헌신을 다짐하는 교회 지도자 여러분 ! 그리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하나님을 기쁨으로 만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입니다. 그 예배는 모이기를 힘쓰는 것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데 힘써야 하며, 화해하고, 드림의 생활이 잘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걱정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전능하신 하나님과 진정 사랑하면서, 그를 예배하면서, 그를 묵상하면서, 기뻐하면서 나아간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아시며, 인도하시며,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늘 하나님과 기쁨으로 만나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